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리커버) - 대한민국 경제독립 액션 플랜
존 리 지음 / 지식노마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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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나오는 책들에서 부자되는 비법들이 알고보면 무조건 절약해서 부자가 되는게 아니라 대부분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 한번도 해본적 없고 그나마 주변에서 권유하는 펀드 한두번 들다 해지하기를 반복하고,또 지금 펀드 들어가야 한다고 옆에서 난리할때도 정말 돈 버는 방법을 몰라서인지 귀닫고 있다가 얼마 벌었네 할때 움찔한다. 내가 전혀 모르는 세상이라고 생각해서 투자쪽에는 눈을 감고 살아서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매월 나오는 월급에만 의지하고 지금껏 살아왔다. 지금와 주식이나 펀드 공부할 의욕도 한다고 해도 내 머리로 알아질거 같지도 않다.

이 책을 읽고나면 순간 나만 그렇게 바보같이 살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지금이라도 주식이나 펀드 공부를 좀 해볼까 하다귀챦다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펀드는 그냥 금융상품으로 나와있는거 인터넷으로나 들어야할까 망설임도 든다. 주식이고 펀드고 어느정도 알아야 하는데 그 구조도 알지도 못해 시도조차 못하는게, 다들 부동산으로 어떻게 재산을 증식하는 이야기도 나에겐 남의 나라 이야기 같고 , 나만 이렇게 시골 우물안에서 답답하게 사나 하는 생각까지하게 하게 되었다. 이런 류의 책들이 다 내용이 비슷비슷하지만 장기적립식 펀드에 대해 더 리얼하게 생각을 하게 한다는 점과 , 자녀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117- 공무원을 가장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부자가 되고 싶은 바람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 내가 뜻밖이라고 여긴 현상중 하나는 사람들이 자본가와 노동자 둘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들어가는 이유가 좋은 직업을 갖고 결국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사실상 목적이다. 나라를 위해 소신을 가지고 봉사하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릴때부터 자녀가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 들어가길 바라지 가정에서고 학교에서고 경제 교육에 대해선 소홀하다.


정말 경제관념이 투철한 부모밑에서 그 교육을 받은 소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 잡거나 사업하거나 선택권이 그것밖에 없다고만 생각하고 산다는 거다. 그래서 대학을 떨어지거나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입사를 못하고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어깨가 쳐지고 사회에서 낙오되었다고 생각하는것이다.

대한민국 현실이, 공부머리도 없고 공부에 재능도 없는 아이를 남들과 경쟁하며 월 백만원이상 학원비에 쏟아붓고 있다. 그래도 아이가 좋은대학에 들어가리라는 보장은 없다. 결국 부모의 노후대책도 못하게 되는 결과가 된다. 저자는 차라리 그 돈을 킵해서 아이가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하며 경제교육을 시켜 좋은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을 배우게 하면 좋다는걸 권유한다. 하지만 주식투자 실패 그런 사회에서 떠돌아 다니는 이야기 및 주식에 대한 시야가 다 틀려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같다. 물론 저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투자이익이 대박나면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하루하루 시간의 노예가 되어 직장 안다녀도 되겠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어떤것이 현명하고 옳은 방법일까. 정답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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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20-08-17 0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읽고 있는 책을 봐도 그렇고 심플한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문제는 그 심플한 걸 찾기 어렵고 경쟁은 무한이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