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운 소설을 읽을 수 있게 해준 나의 생에 감사한다. 사지 멀쩡히 살아있다는 건 감사해야 할 일이다. 생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으니까. 아줌마를 지하실로 옮길때는 울컥해서 지하철에서 울 뻔 했다. 아직은 울면 안됐다. 나는 모모와 몇살차이 안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