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야 공부다 - 18시간 공부 몰입의 법칙
강성태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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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제발 읽기를 바라며 읽어나간 책~!
내게도 많은 도전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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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간들 - 이보영의 마이 힐링 북
이보영 지음 / 예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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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그녀의 깊이있는 책 이야기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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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로 가는 길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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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헤세 중에서 잊지 못할 행복을 선사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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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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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퇴색하지 않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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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좋을 그림 - 여행을 기억하는 만년필 스케치
정은우 글.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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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연히 들렀던 블로그에서 솔샤르라는 이름의 저자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텅 빈 블로그의 소유자인 나로서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게 여기 다 있네!’라는 생각이 들며 읽게된 몇 편의 글은 또한번 놀라웠다. 글과 그림이 다 되는 분이군...하는 생각과 함께 처음으로 무인양품을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의 미적 취향과 극한의 깔끔함에 범접못할 아우라가 느껴졌다. ‘나의 일상은 많은 반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만년필 스케치가 이토록 근사하구나...그 아날로그적이고 추억에서 걸어나온 듯한, 마치 향기가 전해지는 듯한 스케치들은 어떤 화려한 치장보다 훌륭했다. 그림도 잘 못그리고 더불어 그리겠다는 의지도 없는 나로서는 단지 만년필을 사야겠다, 일단 만년필부터 가져보고 다음 생각은 그때가서 하자라고 또 하나의 엉뚱한 결론을 내렸었다. 한 때 나도 만년필과 잉크를 사용했었지 과거를 추억하며 며칠 만년필을 찾아보다 다시 한번 타협을 했다. 일단 볼펜으로 계속 쓰자고.


일단조차 잊힐만큼 되었을 때 아무래도 좋을 그림의 출간 소식을 접하고 너무 기뻤다. 종이와 책을 신봉하는 사람으로서 솔샤르의 블로그중 엑기스를 한 권의 책으로 소장할 수 있고, 인터넷 접속과 상관없이 원할 때마다 볼 수 있다니 고마운 일이었다. 여행에서 받은 인상과 생각, 일상에서 흩어지기 쉬운 감정들을 만년필 스케치와 솔직한 글로 기록하고 있다. 내가 가보지 못했던 많은 낯선 나라들, 골목들, 거리들을 저자의 글과 그림을 통해 느껴볼 수 있었다. 모든 글에서 분명한 기준과 가치가 드러나고 어떤 면들은 솔직함과 자유로움이 부러웠다.


서툴러서 불편한 건 맞지만 그 불편함이 역설적이게도 내 실존을 증명한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방법은 영원히 여행하는 것뿐일지도 모른다.(18)”

여행이란 게 원래 그런 식으로 서로 만날 일 없던 것들이 만나가는 이야기의 축적이다. 길고양이 한 마리에도 여행의 놀라움이 있는 것이다.(26)”

동선을 계산하며 꽉찬 스케쥴에 따라 여행을 계획하는게 보통은 최대의 여행, 실속있는 여행이라고 여겨지는데 저자는 여행에서 길을 잃거나 계획이 어긋나도 그 자체로 즐기고 누리는 법을 이야기한다. 그것은 살아있음의 실감을 준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일정이 그렇게 큰 의미가 아닐 수 있다. 낯선 곳에서의 포획할 수 없는 공기만으로도 여행은 이미 충분해진다.

    

이상과 카뮈에 대한 글도 좋았다.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인 알제리. 까뮈의 알제리, 지중해를 늘 꿈꿨는데 반갑다. 얼마 전 재미있게 읽었던 미술관의 탄생에서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은 특별히 인상적이었다. 사진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했는데 다시 만년필 스케치로 그 곳을 만나게 되니 감정은 더욱 깊어진다. 저자가 말하는 침묵하는 다수의 위험성을 생각해본다.

    

본문은 총 다섯 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는데 마지막에는 매번 만년필&잉크 이야기를 실었다. 저자의 전문가적 조언을 편안하고 친근한 이야기로 들을 수 있다. 수첩에 옮겨 적으며 다시 한 번 만년필에 도전해볼 의욕이 생긴다. 마치 만년필이 없어서 글이나 그림이 안되는 것처럼 자못 진지하게. 블로그를 방문할 때도 느꼈지만 일상이 예술이고 여행이며 살고 싶은 삶을 그대로 살아내는 것같은 저자가 부러우면서도 멋지다. 우리 아이들의 삶에서 바라는 것도 유연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게 되기를이므로. 스케치와 단상이 쌓이면 2편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즐거움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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