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과정은 우리의 존재와 삶의 가치를 결정한다. 또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그날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고 본질적인 것들을 탐구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데카르트가 말하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진정한 의미며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존재와 삶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당신은 오늘 ‘존재‘했는가? - P59

사랑하는 사람과의 함께하는 저녁이나 친구와의 산책은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단순한 안부가 아닌 너와 나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를 하길 바란다.
인생은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져 있는 하나의 유기체며 공존했을때 더 빛나는 법이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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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참 아이러니한 사실은 바다를 보러 가도, 하늘을 - P158

봐도 달라질 거 하나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일이 잘풀리지 않아서, 너무 분해서, 그리고 답답해서 그것을 식혀보고자 바다를 보러 가고,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는데 사실실질적으로 변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힘든 일은 여전히해결이 안 되었습니다. 풀리지 않던 일이 갑자기 잘 풀리는것도 아니지요.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럭저럭 마음이 괜찮아집니다. 또 그 괜찮음으로 다시 나아갈 기운을 얻습니다.
나는 왜 괜찮아지지 않아도 괜찮아지는 것인가. 당신은왜 좋게 변하는 거 하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떠나고 싶은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바다와 하늘 같은것들은 우리에게 깨우침을 주는 것 같다는. 자연이 그런 힘을 가진 신적인 존재라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탁 트인 것.
높은 것. 아름다운 것. 예쁜 것. 탁하지 않은 공기. 시원한바람과 막힌 것 하나 없는 공간. 나보다 훨씬 높고 넓은 것들. 또는 제법 다른 온도. 그런 것들을 마주하면 우리의 어떤 것을 향한 날 선 열망이 뭉툭해지는 건 아닐까 합니다.
내가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것을 깨우치며 오는 연고같이물렁물렁한 생각들이 나를 치유해 줍니다. 탁했던 생각이한층 상쾌해집니다. - P159

사랑하는 사람아. 미련한 마음과 미련한 마음이 만나미련한 만남을 할지라도 우리 서로에게 다가오고 있다는것, 그 사실만으로도 서로에게 이미 좋은 사람이지 않을까. 그것만으로 서로에게 좋은 사람일 수 있는 이유가 충분히 되었지 않을까. - P168

우리는 사랑하는 이의 고개 숙인 모습보다 고맙다며 따뜻하게 안아 주는 모습을 은연중에 바라고 있습니다. 고맙다며 손 꽉 잡아 주는 믿음직한 모습을. 과거의 자책보단, 미래의 성장을 약속하는 사람을. 당연하지 않음과 상대의 용서 그리고 관용을, 이해를, 희생을 알아주며 그에 걸맞은 사람이 되어 보려는 그 담대를. - P192

내가 나를 좋아하게끔 만들어 주는 사람. 언제는 포용적이고 언제는 현실적으로 감싸 안아 주어서, 내가 나를믿고 나아가게끔 지지해 주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사람.

이런 사람은 곁에 자꾸 두고 싶어서, 내가 그런 사람이되어 가고 싶더라. - P196

이 글을 본 오늘만큼은 내일의 나를 믿고, 그렇게 치열하게 애쓰지 않기로 합니다. 애초에 지금 피나는 노력이나, 혈투에 가까운 열정을 쏟아붓는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라면 오늘은 반만 치열하게, 내일도 반만 치열하게 해도 고작 하루 차이로 해결됩니다. 하루 늦는다 해서 내가나락에 떨어지는 것도, 누군가 죽일 듯 쫓아오는 것도 아닙니다.
알고 있습니다. 매일을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갈 순 없겠지요. 하지만 이걸 보고 있는 지금만큼이라도 무책임하게 내일의 나에게 맡겨 보기로 합니다. 그런다 해도 목표의 종착점까지 남은 거리는 크게 달라질 것 하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루하루가 모여 완성된다곤 하지만 모든 하루하루가 다 기억나진 않는 것처럼, 어느 때는잠시 잊고 내일에 맡겨도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이 생기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동안 치열하게 달려온 당신이기에, 오늘만큼은 내일의 나에게 맡겨 보기로 합니다.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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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건대, 별나게 겪은 그 괴로웠던 시간들이 내가 세상을 보는 시선에 보탬을 주면 주었지 빼앗아간 건 없었다. 경험은 누구도 모사할 수 없는 온전히 나만의 것이니까. 따지고 보면 ‘결핍‘이 가장 힘을 주는 에너지였다. 이왕이면 깊게, 남과는 다른 굴절을 만들며 세상을 보고 싶다. - P117

털어내면 아무것도 아닌 상처, 비슷한 아픔 앞에 서면 차라리 가벼울 수도 있는데...... 상처는 내보이면 더 이상아픔이 아니다. 또 비슷한 상처들끼리는 서로 껴안아줄 수 있으니까 얘기 끝에 서로의 상처를 상쇄시킬 수도 있다.
같은 값을 지워나가듯 그렇게 상처도 아문다.
왜 상처는 훈장이 되지 못하는 걸까? 살면서 뜻하지 않게 겪었던 아픔들을 수치스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대체 어떻게 아무런 흉도 없이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은 제 겪은 만큼‘이란 말이 있다.
나는 내가 가진 상처 덕분에 남의 상처를 알아볼 수 있다. 그러한 눈과 마음이 있는 게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것같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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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자신의 세계를 넓혀 준 사람을 몇 번이나 만났는가에 따라 방향이 정해진다. 마음을 닫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불안한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인간이라는 존재의 의미는 관계에 - P44

서 찾아진다. 나는 이 이야기에서 ‘카프카‘를 ‘나‘로 바꿔 읽는상상을 한다. 슬픔에 젖어 있는 소녀를 위해 인형의 편지를 쓰고 있는 사람이 나 자신인 것처럼.
삶을 꽃피우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스스로 꽂을피우는 일이고, 또 하나는 다른 사람의 삶이 꽃피어나도록 돕는일이다. 당신도 나도 누군가를 꽃피어나게 할 수 있다. - P45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첫 문단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가 지금보다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여리던 시절 아버지는 나에게 충고를 하나 해 주었는데, 그 충고를 나는 아직도 마음속으로 되새기곤 한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어질 때는 언제나 이점을 명심하거라.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있지는 않다는 것을 하고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 P48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연민을 가져야 한다. 그들의 혼이 뼈와 만나는 저 안쪽에서 어떤 전투가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는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저마다의 가슴에는 있다.
코칭 관련 홈페이지에서 읽은 글이다. 한 남자가 약속 장소를향해 서둘러 운전해서 가는데, 앞에 가는 차가 거의 거북이 수준이었다. 경적을 울리고 헤드라이트를 깜빡여도 속도 낼 생각을하지 않았다.
마침내 자제력을 잃고 화를 내려는 찰나, 차 뒤에 부착된 작은스티커가 눈에 띄었다.
‘장애인 운전자입니다. 조금만 참아 주세요.‘
그 문구를 보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남자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조급함도 사라졌다. 오히려 그 차와 운전자를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약속 장소에 몇 분 늦게 도착하는 것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 P49

우리 모두는 보이지 않는 스티커를 등에 붙인 고독한 전사이다. 그 등은 어떤 책에도 담을 수 없는 이야기를 지고 다닌다. 따라서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참고‘ 친절해야 한다.
인도인 친구가 다음의 일화를 보내 주었다.
기차 안에서 두 아이가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었다. 서로 싸우기도 하고, 좌석 위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근처에 앉은 아이들의 아버지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쳐다보면 다정한 미소를 짓고, 그러면 아이들은 다시 장난을 치느라 바쁘고, 남자는 계속 물끄러미 아이들을 바라보곤 했다.
다른 승객들은 아이들의 장난기에 화가 나고, 아이들 아버지 - P50

의 태도에도 짜증이 났다. 밤이었기 때문에 다들 쉬고 싶었다.
보다 못한 한 사람이 남자에게 소리쳤다.
"당신은 대체 어떤 아버지이길래, 아이들이 이토록 버릇없이 행동하고 있는데 제지하기는커녕 미소로 부추기고 있군요. 아이들에게 잘 설명하는 것이 당신의 의무 아닌가요?"
남자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생각 중에 있습니다. 아내가 친정에 다니러 갔다가 어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를 치르러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중인데, 이제 엄마를 다시는 볼수 없을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아무리 해도 모르겠습니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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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에 걸쳐서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어려운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대화의 두 당사자가 인생을 살아온 환경이 다르며, 이두 사람은 대화 속에서 전혀 다른 현실을 구성하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같은 세상에 다른 의견을 가질 뿐 아니라, 각자 다른 세상을 바라본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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