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우리는 기억의 대체 수단으로 기록을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기록하는 일이 주는 직접적인 효용은 사실 기억이아니라 ‘집중‘이다. 기록하기 위해서는 내용에 집중할 수밖에없기 때문이다. 기록해야 하므로 무엇이 핵심인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맥락을 이해해 나가는 것이 기록의 숨겨진 능력이다. 이렇게 집중하고 이해했으니 기억하기 쉬운 건 당연한결과다.
그래서 기록을 정말 잘하는 사람은 자기가 기록한 것을 꼭다시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지 않는다. 기록하는 동안 많 - P115

은 부분이 저절로 기억에 새겨지기 때문이다. (물론 앞서 말했지만 기록은 다시 봐야 하는 것이 맞다. 오해하지 마시라.)반면 기록을 못하는 사람은 실컷 써 놓고도 나중에 다시 보면무슨 내용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쓰기만 하는 사람으로 살 것인가, 기억하는 사람으로 살 것인가. 답은 요약과 집중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P116

혹여 처음이라 시간이 오래 걸렸더라도 너무 좌절할 필요는 없다. 기록은 하다 보면 무조건 실력이 는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기록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기록에는 재능이 필요 없다!) 다만 이때도 자기 나름의 기준을 잡아야 한다. 앞서 말한대로 책을 50쪽 읽는다면 메모를 얼마나 할지를 정하는 것이다. 이 지침만 잘 지켜도 당신의 요약 능력은 점점 향상될 것이다. - P121

학문의 세계는 여러 사람의 자기화를 통해 성장한다. 다시말해,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한 것을 가져와서 거기에다가 내생각을 10퍼센트쯤 얹는 게 학문의 방법이다. 책이 됐건, 리포트를 쓰기 위한 자료가 됐건, 다른 사람의 말이 됐건 키워드 위주로 소화하고 거기에 자기 이야기를 10퍼센트 얹는 것이 바로 자기화다. 어떤가? 생각보다 할 만하지 않은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얻게 되는 새로운 지식이나 깨달음 등을 놓치지 말고 키워드로 메모해 두자. 메모해 둔 것을 토대로나의 이야기를 덧붙이자. 이 원칙을 기억하며 말과 글로 표현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회복탄력성(김주환, 2019) 요약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는 법
자기조절 능력의 중요성: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 지능 이론. 언어,
논리, 시각, 신체, 음악, 자연, 대인, 자기 이해 등 8개 지능. 자기 이3
해가 기반, 다른 기능 결합 및 성취 달성 가능
감정조절력: 자기 감정과 타인에 의한 감정의 기복 등이 나를 괴롭힘. → 이성적 통제가 답일 듯하나, 작고 빈번한 기쁨이 중요. 긍정감정(감정 조절 상태 유발)이 창의성을 포함한 실행 능력을 향상시킴. 이것이 반복되면 긍정 무의식(근육) 형성.

충동통제력: 충동적으로 움직이는 나, 충동적으로 아무것도 하지않는 나. → 계획성이 답일 듯하나, 의외로 자율성(디시와 라이언 교수의 자기결정성)이 중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자율적으로, 자유롭게 적극적으로 하는 명시적 경험 필요. 이때 일정한 성과를 얻는경험이 반복되는 것이 중요함.

원인분석력: 분석적 행위를 하지 않고 대부분의 이벤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나. → 지적 분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답일 듯하나,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이 중요. 개연성, 영속성, 보편성(자기 원인, 지속 가능의 개념). 나쁜 일은 ‘자기 원인이 아니고 단속적, 좋은 일은 ‘자기 원인이고 지속적‘이라고 생각하고 말하고 전망하는습관 필요.
- - P130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가치 있는 정보를 내 안에서 소화할때 반드시 두 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많이 기록하지 말라. 둘째, 중심이 되는 내용을 찾아 자기화하는 데 집중하라.
자기화한 기록은 맥락 전체를 내 안으로 받아들여 표상할키워드를 직접 선택한 나만의 멋진 결과물이다. 책을 읽으면서 능숙하게 요약할 수 있게 되면 독서의 능률이 올라간다. 책에 담긴 서사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그 책은 내머릿속에 언제고 존재할 것이다. - P135

요약을 할 때는 나의 생각, 나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나는 유튜브 영상을 다 보고 난 후 3분에 걸쳐서 간단하게 요약한다. 책은 앞서 말했듯 적어도 한 챕터는 다읽고 요약한다. 요약을 끝낸 다음에는 정리 노트로 다시 간략하게 옮긴다. 요약해 놓은 노트를 가끔 훑어보면서 다시 한번연상해 보는 것도 잊지 말자. 이 원칙들을 꼭 지켜 여러분도에디톨로지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길 바란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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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자가 문득

(김중식)

우리는 어디로 갔다가 어디서 돌아왔느냐 자기의 꼬리를물고 뱅뱅 돌았을 뿐이다 대낮보다 찬란한 태양도 궤도를이탈하지 못한다 태양보다 냉철한 뭇별들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므로 가는 곳만 가고 아는 것만 알 뿐이다 집도 절도죽도 밥도 다 떨어져 빈 몸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보았다 단한 번 궤도를 이탈함으로써 두 번 다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할지라도 캄캄한 하늘에 획을 긋는 별, 그 똥, 짧지만, 그래도 획을 그을 수 있는, 포기한 자 그래서 이탈한 자가 문득자유롭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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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신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이라면 다음 세 가지를 진지하게 숙고해야 한다.

첫째,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유능하거나 중요한 인물이 - P143

아니다.
둘째, 당신은 태도를 조금은 바꿀 필요가 있다.
셋째,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 혹은 책이나 학교에서 배운것들은 대부분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잘못된 것들이다. - P144

안테암불로의 길 위에서 마침내 큰 성공을 거두었던 인물들, 특히 이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은 다음의 5가지 구체적인 조언을 20~30대 비즈니스맨들에게 전한다.

첫째, 상사에게 넘겨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낸 사람은 누구보다 한 걸음 앞서간다.
둘째,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 장래가 유망한 인재들을 서로 연결해준다.
셋째,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한다.
넷째, 비효율, 낭비, 중복이 많은 곳을 맨 먼저 찾아낸다. 그러면 나와 내 조직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있다.
다섯째,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꺼이 공유한다. - P145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질‘보다 ‘양‘이 선결되어야 한다. 양적 팽창은 질적 전이를 가져온다. 빠른 시간 내에 초고를 확보한 작가는 데욱 빠른 속도로 자신감을 그 위에 보태나간다.
마지막으로 닐은 이렇게 말했다. "100장짜리 글은 10장으로 쉽게압축할 수 있다. 반면에 10장짜리 글을 100장으로 늘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10분 후 휴지통으로 직행하더라도 쓰고, 쓰고, 쓰고, 또 써야 한다." - P150

피터의 법칙
피터에게는 그의 삶을 성공적으로 견인해가는 28가지의 법칙‘이 있다. 그 가운데 나와 이 책의 타이탄들이 가장 좋아하는 법칙은 다음과 같다.

법칙 2. 선택할 수 있을 때는 두 가지 모두 선택하라.
법칙 3. 프로젝트가 여러 개라야 성공도 여러 개가 될 수 있다.
법칙 6. 어쩔 수 없이 타협해야 할 때는 그 위에 요구를 더 추가하라.
법칙 7. 이길 수 없으면 규칙을 바꿔라.
법칙 8. 규칙을 바꿀 수 없으면 규칙을 무시하라.
법칙 11. ‘아니오‘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에서 시작하라는 뜻일 뿐 - P154

이다.
법칙 13. 의심될 때는 생각하라.
법칙 16. 빠르게 움직일수록 시간은 천천히 흐르고 더 오래 살 수있다.
법칙 17.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것이다.
법칙 19. 인센티브는 베푸는 대로 거둔다.
법칙 22. 놀라운 돌파구도 그 전날까지는 정신 나간 아이디어였다.
법칙 26.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 P155

배거본딩은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다. 우리에게 소유가 아닌 선택권을 선물한다. 일상에서 모험을, 모험 속에서 일상을 찾게 이끈다배거본딩은 태도이기도 하다. 사람과 장소, 사물에 진심으로 흥미를보이는 생생한 모험가가 될 때 우리는 다양한 기회를 얻는다.
배거본딩은 인생의 확실함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는 용기를 낸다.
는 뜻이다. 배거본딩에 적당한 때란 없다. 상황이 운명을 결정해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실제로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시간이 몇 달 또는 몇 년 후라도 상관없다. 즉시 돈을 모으고 가능성으로 가득한 세계지도를 펼치는 순간 인생이 바뀌는 배게본딩이 시작된다.
배거본딩은 불확실함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인생과 세계관을 바꿈으로써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근본적인 이유에 더욱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준다. 배거본딩은 더 이상 각종 예방주사를 맞거나 캐리어를 챙기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두려움과 마주하고, 습관을 바꾸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공간에서 창의적인 판심과 흥미를 가꿔나가는 일이다. 생각해보라, 이보다 더 멋진 성공비결이 또 있을까? - P158

오히려 세상은 배거본더들의 글과 책, 강연, 영상, 이야기에 더욱귀 기울인다. 이는 배거본더들이 끊임없이 지속되어온 낡은 무엇인가를 멈추고, 새로운 인생 기술들을 배워왔다는 증거다. 진정한 여행을 통해 우리는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게 된다. 내 안의 뭔가를 그만두어야만, 뭔가가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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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리커버)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독서모임이 아니었다면 안봤을거 같아요 시한편을 적고 그에 대한 설명을 에세이 느낌으로 적은 책이에요 처음에는 너무 난해하게만 느껴졌는데 읽다보니 온전하게 이해나 공감은 안되지만 조금은 느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좋은 책은 맞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서 얻어가시는게 다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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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길을 택해야 할까. 외로운 선택을 한 사람의 자기 긍정을표현한 시? 자의적 선택에 사후적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의 자기기
‘만을 꼬집은 시? 후회가 많은 이에게 들려주는 부드러운 충고의시? 나의 대답은,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왜 그래야 한단말인가.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어서 한번 놓친 길은 다시 걸을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고 이 시는 말하지만, 작품은 길과 달라서, 우리는 시의 맨 처음으로 계속 되돌아가 작품이 품고 있는 여러 갈래의 길을 남김없이 다 걸어도 된다. 다행이지 않은가. 인생은 다시 살수 없지만, 책은 다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 P246

나는 문학의 인식적 가치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런 것이 있다고는 간주되지만 어떻게 있다는 것인지 쉽게 말하기어려운 문학만이 전달해줄 수 있는 지식에 대해서 말이다. 근래읽은 『예술과 그 가치』의 저자 매튜 키이란은 지식을 ‘명제적 지식‘과 ‘비명제적 지식‘으로 구별하는 논의를 활용해 대답을 시도한다. ‘명제적 지식‘이란 "사실에 대한 지식으로 이는 문학이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고유하게 추구할 만한 지식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비명제적 지식‘은 어떨까. 이는 "어떤 상태가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knowing what it is like"으로서,
경험을 통해서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지식의 형태로 전달하기는 쉽지 않다. 예컨대 자전거 타는 법이나 수영하는 법이 그렇듯이 말이다. "사실"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상태"에 대한 지식이기 때문이다. 인생에 대한 많은 지식들이 그와 같은 비명제적 지식에 속한다. 경험 외에 그것을 배울 수 있는 장이 문학말고 또 있을까.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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