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하고 싶은 일, 진심으로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돈을 빌려 최대한 빠르게 이뤄야 한다. 기회를 포착했으나돈 때문에 그 기회를 잡을 수 없다면주저하지 말고 돈을 빌려라. 돈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이후에 자연스레따라오게 되어 있다, 반드시.

돈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릴수는 없지만, 돈으로 해소할 수 있는스트레스라면 가능한 한 해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스트레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P129

러닝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위해 억지로 싫은 마음을 참으며 하고 있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건강관리와 운동은 생각보다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운동보다 정신적인스트레스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운동한 덕분인지, 사람들은 나의체력이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칭찬한다. 내 일상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힘, ‘다동력‘을 발휘하는 날들의연속이지만 걱정될 만큼의 피로를 느낀 적은 거의 없다. 사업가 중에 정력적이지 않은 사람은 드물지만, 나 정도의 페이스로 살 수 있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다. 한번은 내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위해 밀착 취재를 나왔던 팀이 있었는데, 내 일정을 함께 소화하느라 지쳐 채 사흘을 버티지못했다. 보통 사람보다 뛰어난 체력은 나의 핵심 가치 중하나이다. - P144

꺾이지 않는 마음의 근본적인 지지대는 체력이다. 일이든 놀이든, 체력이 부족해 중간에 그만둘 때면 억울하지 않은가?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해 최고의 경치를 보기 위해체력은 평소에 길러둬야 한다.
샐러리맨이 헬스장을 꾸준히 다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숙박 중인 호텔 시설 부속의 헬스장을 이용한다.‘, ‘예쁜 트레이너에게 지도받는다.‘, ‘질리지 않는 프로그램을 짠다.‘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유인책을 활용하면 헬스장에 꾸준히 다닐 수 있을 것이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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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쓰기

(정진규)

한밤에 홀로 연필을 깎으면 향그런 영혼의 냄새가 방안 가득 넘치더라고 말씀하셨다는 그분처럼 이제 나도연필로만 시를 쓰고자 합니다 한 번 쓰고 나면 그뿐 지워버릴 수 없는 나의 생애 그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연필로 쓰기 지워버릴 수 있는 나의 생애 다시 고쳐 쓸수 있는 나의 생애 용서받고자 하는 자의 서러운 예비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는 언제나 온전치 못한반편 반편도 거두워 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연필로 쓰기 잘못 간 서로의 길은 서로가 지워드릴 수 있기를 나는 바랍니다 떳떳했던 나의 길 진실의 길 그것마저 누가 지워버린다 해도 나는 섭섭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나는 남기고자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감추고자 하는 자의 비겁함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오직향그런 영혼의 냄새로 만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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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을 다시 잡아야겠다 - 무심하고 담담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법인 지음 / 디플롯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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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중고서점에서 가끔 충동적?으로 책을 고르는 경우가 있는데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목차를 읽어보는데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되었어요 에세이를 요즘 많이 보게되는데 내용이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울림을 주었던 글이 많았던거 같아 개인적으로 잘봤어요 궁금하신분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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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의학서 《황제내경》의 한 구절인 ‘통즉불통通則不痛불통즉통‘을 집에 써 붙이고 부모님들에게 설명해보라는 숙제를 냈다. 소통하면 아프지 않고 소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라는 뜻이다. 몸도 그렇지만 친구와의 사이도,
가족도, 직장도 같은 이치이니, 이를 주제로 부모님과 대화해보라고 했다.
자녀와는 도통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 어른들도 많다. 어른들에게 조언한다. 우리 제발 대화좀 하자고 자녀에게 사정하거나 들이대지 마시라. 서로 정답고 의미 있게 말이 오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라.
아! 그러기 전에 왜 자녀들이 대화하지 않으려는지 자기 점검부터 하셔야 한다. 꼭 그러셔야 한다. - P223

모든 현상이 실체로 있다거나 없다거나 하는 관념을일으키지 않으면 진정 자유로울 수 있다는 메시지는 늘 마음에 새기고 새기는 화두다. "그 무엇을 갈구하지 않으면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는 문장은 자유와 평온의 길을 열어주고, 수시로 ‘갈구하는 그 무엇‘이 일어나는 자리를 살피게 하는 문장이다. 또 선시에자주 나오는, "마음을 식은 재처럼 고요하게 하라"는 문장은 나를 자못 엄숙하게 한다. 이웃과의 사이를 생각할 때는
"중생을 기쁘게 하는 공양이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이다"라는 문장이 떠오른다. - P229

내가 나를 ‘허물이 있는 부처‘라고 발언하고, 내가 나를
‘본래 부처‘라고 확언한다면, 무엇보다도 지금 여기 나의 무수한 허물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고백해야 할 것이다. 이 길이 ‘허물 있는 부처‘의 진면목이겠다. 이 출발점에서 ‘본래부처‘를 회복하는 길이 열린다.
다시 확인한다. 번뇌라는 이름의 무수한 허물은 비롯함이 없는 시초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가 내게로 온 어둠이 아니라는 것을. 어둠이 실로 처음부터 있었던/있는 어둠이 아니라 빛의 차단으로 ‘만들어진 어둠‘이라는 것을 통찰하자. 그래서 이 어둠은, 어둠을 만든 조건이 사라지면 즉시 사라진다. 사라지는 시간은 조금도 그 양과 길이를 측정할 수 없다. 아니, 측정할 수 있는 실체가 아니다. 이것을 ‘돈오頓悟‘라고 한다. 밝음, 어둠이라는 분별과관념이 개입하기 이전 상태를 ‘본래 부처‘라고 한다. 그래서허물이 있는 정직한 부처는, 늘 어둠이 발생하는 조건과 어둠이라는 관념이 일어나기 이전을 주시한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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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쁜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석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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