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양한 미사여구를 서술하기보다 담백하게 핵심 위주로글 쓰는 것을 선호하고 최대한 쉬운 예시로 이해를 돕는 걸 중요시한다. 평소 대화에서도 불필요한 설명을 줄이고 핵심 위주로 간단하게 소통을 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이런 나의 특성이 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또 ‘최대한 타인에게 친절하자‘라는 삶의 신조는 IT·컴퓨터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쉽게 설명하려는 글의형태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렇게 글을 쓰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확인하면서 예전보다 정체성이 더 견고해진 느낌을 받는다.
메타인지와 논리성을 높여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게 자신의 주장을 하고 싶은 사람, 후회없는의사결정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글쓰기는 굉장히 좋은 훈련 도구가 될 수 있다. - P37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비법과 절대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검색량이 많지 않은 키워드를 활용해 문서를 작성한 뒤 "봐라, 내강의를 들으면 만든 지 얼마 안 된 블로그로도 검색 상위노출이 가능하지 않냐!"라고 홍보하는 책과 강사가 많다. 그러나 하루에 한번 검색이 될까 말까 한 키워드는 수익화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의미가 없다. 그러한 키워드의 문서는 검색 이용자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 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제대로 된 블로그하나 운영하고 있지도 않은 사람들의 강의에 헛돈 쓰는 일이 없길바란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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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플 때는

(이해인)

1
어느 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
병원에 가니 의사가 말했다

‘곧 괜찮아질 겁니다
다 지나갑니다‘

약 한 봉지
먹고 나서
성가신 가려움증을 달래며
내가 나에게 말해준다

‘곧 괜찮아질 거야
다 지나간다니까

그러나
지나가는 것
기다리기 왜 이리 힘든지
순간순간 견뎌내기
왜 이리 지루한지!

2
옆에서 남이 나에게
아무리 아픔을 호소해도
심각하게 듣진 않았지
그냥 잘 참으라고만 했지

내가 조금 아프니
남에겐 관심 없고
오직 내 아픔만
세상의 중심이네

남에게 잘 참으라고
가볍게 했던 말
내 방식대로 훈계한 말
부끄러워 숨고 싶네

많이 아픈 이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나의 조그만 아픔들이
이리 크게 다가올 줄이야
이리 크게 부끄러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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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 승격되던 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늘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그 기회를 잡았다. 그는 ‘기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노력한만큼 보상을 받은 운이 좋은 케이스가 맞다. 하지만 그 운을 잡으려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장갑 끼고, 헬멧 쓰고 감독 옆에 앉아 있었다. 기회는 1년 뒤, 어쩌면 10년 뒤에 올 수도 있지만 어쩌면 내일 올 수도 있다. 기회 - P44

가 눈에 띄게 올 수도 있고, 몰래 올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기회를 잡으려면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나는 그 준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추신수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마이너리그에 머문 기간은무려 7년이다. 인생사 새옹지마 누구에게나 좋은 순간과 나쁜순간이 있다. 그러나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목표를 향해긍정적으로 나아가는 자에게 시련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다.

전쟁에서 패한 어느 장군이 알렉산드로스 왕 앞에서 변명을 늘어놓기시작했다. 적의 숫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았고, 지형이 익숙하지않았으며, 무기와 식량 보급도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장군의 말을 다 듣고 난 왕이 말했다.
"장군은 가장 중요한 이유를 빠뜨린 것 같네."
의아한 표정을 짓는 장군에게 왕이 말을 이었다.
"장군이 그 전쟁을 승리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던 것 말일세." - P45

언어는 프레임을 형성한다. 벽돌 하나하나를 쌓아 집을 만들 듯이, 평상시 내가 사용하는 언어가 하나하나 모여 나의 사고를 형성한다. 하루하루가 모여 1년이 되고, 인생이 된다. 당장 오늘 아침부터 ‘나는 된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외치자.
작가 루이스 헤이가 말한 ‘미러 워크(Mirror work)‘를 활용하면 더욱좋다. 방법은 간단하다. 거울 속 내 눈을 바라보고 심호흡을 한 뒤 이렇게 되뇌는 것이다.
‘된다, 된다. 나는 된다‘
‘나는 될 것이다‘가 아니라 ‘나는 된다‘다. 미래에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는 게 아니라 ‘무조건 나는 된다‘라고 외치자. 하루에 스무 번도 넘게 외쳐보라. ‘된다, 된다. 나는 된다‘고 끊임없이 되뇌다 보면 어느새 자신감으로 가득 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P49

제우스의 아들인 카이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기회의 신으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앞머리는 무성한데 뒷머리는 대머리다. 어깨와 발뒤꿈치에는 날개가 달려 있고, 양손에는저울과 칼을 들고 있다. 그리스 사람들은 카이로스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P59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양손에 저울과 칼을 들고 있는 이유는 기회라고 생각될때 그 옳고 그름을판단해 냉철하게 결단을 내리라는 의미다."
고민거리가 있는가? 충분히 고민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결정을 의미하는 영단어 ‘Decision‘은 ‘잘라내다‘는 뜻의 라틴이
‘Decidere‘에서 유래했다. 기회가 왔을 때 한 손의 서울로 빨리판단을 하고, 한 손의 칼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기회는 때를 놓치면 다시 붙잡을 수 없다. 충분히 고민했다면고민은 그만하고 결단하고 실행에 옮겨라. 결단력은 환경을 뛰어넘게 해주는 힘이다. - P60

지금이 중요하다. 시간의 수평선에서 의미 있는 것은 지금과앞으로의 남은 시간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처럼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흘러간강물을 붙잡을 수 없듯이 지나간 세월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미래의 당신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지금의나는 과거의 내가 만든 것이지만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내가 만드는 것이다.
톨스토이의 단편 《세 가지 질문》에는 다음의 질문들이 나온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당신은 위 질문에 무엇이라 답하겠는가. 이스라엘의 현자, 랍비 힐렐은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 날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변화란 다른 사람이나 다른 때를 기다려서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변화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변화는바로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고, 바로 ‘지금‘ 시작되어야 한다. - P63

승리를 좌우하는 집념은 의지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의지를 단련하는 최고의 방법은 운동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속담에서 ‘신체‘를 ‘정신‘보다 먼저 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몸과 마음 중에 단련하기 쉬운 것이 몸이기 때문이다.
몸을 단련해라. 마음마저 단련될 것이니. 축구선수 이영표는
"체력이 곧 기술이자 정신력"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스케줄상 별도의 체력 훈련을 할 시간이 없던 그는 새벽 4시 50분에 일어나 산을 달렸다고 한다.
경험한 사람은 안다. 체력이 곧 정신력이라는 것을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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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기도

(이해인)

내 맘속에 숨어 살며
떠나기 싫어하는
어떤 슬픔 하나를
과자로 만들어
기도 속에 넣어둡니다

내가 좋아하는
웨하스, 크래커처럼
바삭바삭 담백하고
맛이 고소해요

내 마음에 안 들어
비켜가고 싶던
어떤 미움 하나
음료수로 만들어
기도 속에 넣어둡니다

내가 좋아하는
레몬즙처럼
쌉싸름 상큼하고
맛이 향기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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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놀이

(이해인)

오늘은
일을 쉬고
책 속의 글자들과 놉니다

글자들은 내게 와서
위로의 꽃으로
향기를 풀어내고
슬픔의 풀로 흐느껴 울면서
사랑을 원합니다
내 가슴에 고요히
안기고 싶어합니다

책 속의 글자들도
때론 외롭고
그래서 사랑이 필요하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너무 바쁘지 않게
너무 숨차지 않게
먼 길을 가려면
나와 친해지세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는 글자들에게
나는 웃으며 새옷을 입혀줍니다
사랑한다고 반갑다고
정감 어린 목소리로 말해주다가
어느새 나도
글꽃이 되는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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