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김정한)

힘들어 하지 마세요

힘들어 하지 마세요
내가
다아 안아드릴게요
당신을 아프게 했던 사람
당신 힘들게 했던 시간들
다아 잊을 수 있게
꼬옥
안아드릴게요
내일은
웃을 수 있게
안아드릴게요
당신 아프지 않게
내가
꼬옥 안아드릴게요
당신의 눈물
당신의 아픔
당신의 고통
당신의 불안까지도・・・・・・
내가 안아드릴게요
당신,
힘들어 하지 마세요
가끔은
내가 미친 사람처럼
소리 내어 울더라도
그냥 내버려 두세요
왜 우느냐고
어디가 아프냐고
힘든 일이 있냐고
자꾸 캐묻지 말고
그냥 지켜만 보세요
가끔은
소리 내어 울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도
미칠 만큼 울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만약
그런 나를 본다면
바라만 보세요
이유를 묻지 마시고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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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없는재능은 없습니다.

"제자 안회는 그 마음이 오래도록 어진 것을 어기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쩌다 한 번씩 어진 것에 이를 뿐입니다"
<논어>, (옹야 6)

제자 염구가 말했습니다. "선생님의 도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따르기에는 힘이 부족합니다." 선생님이 말씀했습니다. "힘이 부족한 사람은 노력해보다가 중간에 그만두게 됩니다. 그런데 자네는 해보지도 않고 미리 선을 긋고있군요."
<논어>, (옹야 11) - P70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상등입니다.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다음입니다. 곤란에 부딪혀야 배우는 사람은 그 다음입니다. 곤란에 부딪혀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하등이 됩니다."
<논어>, <계씨 9>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됩니다."
<논어>, <양화 2> - P71

"군자 밑에서 일하는 것은 쉬우나 기쁘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도리에 맞지 않으면 기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군자가사람을 쓸 때는 각자의 그릇에 맞게 씁니다.
소인 밑에서 일하는 것은 어려우나 기쁘게 하기는 쉽습니다. 도리에 맞지 않아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소인이 사람을 쓸 때는 뭐든지 다 해주기를 요구합니다."

<논어>, <자로 25>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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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르죠? 바위에 앉아 시 한 줄 읽다보면 폐허 같은 사랑에 햇빛의 속살 돋아나고, 길 위의 풍경은 길이 되어 내 안에 실핏줄 같은 지도를 만들고, 바람이 바람 속의 답을 알려줄 지. 내면으로 가는 길(Wege nach Innen)에 만난 꽃, 돌, 별, 벌레, 햇빛,
사람 속에 깃든 ‘심미적인 것(ästhetische)‘의 의미를 바람이 알려줄지 모르죠, 혹시! - P9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ㅡ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확대가 될 것이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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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란 남녀가 상대를 더 잘 알아가는 과정이다. 소통과 만남을거듭하면서 상대를 자기의 일부로 여길 수 있을 만큼 이해를 높여가는 과정이 바로 연애다. 이 과정에서 동성끼리의 소통방식은 오히려장애가 된다. 이러한 소통방식에 근거하여 상대를 판단하는 것은 금물 중의 금물이다. 따라서 연애에서는 이미 익숙한 동성끼리의 소통방식을 버려야 한다. 상대의 소통방식에 맞추어 가면서 더 깊게 이해를 하겠다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절대 내 방식으로 상대를 판단하지 말라. 이것 하나만 염두에 두어도 행복한 연애는 보장된다. 이 책은 의외로 단순한 여자들의 심리를, 의외로 순진한 남자들의 심리를 알려줄 것이다. 사랑하고 싶은가? 연애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 앞에 있는 상대의 마음을 읽어라. - P7

앞에서 말했던 햅틱행동에 관련된 연구들은 시사하는 점이 많다. 특히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의 여부가 불확실한 미혼의남성들에게 강력한 힌트를 준다. 만약 상대 여성이 팔짱을 끼거나 자신을 만지는 것에 주저하는 기색이 있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아직 친밀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니 좀 더 분 - P18

발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교제기간이 좀 되는 여성이나 기혼 여성의 경우도 참고할것이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만지려고 하던 남성이 요즘 만지는 것에 뜨막해졌다고 해서 상대가 변한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접촉을 시도하던 남성이소극적으로 변한 것은 이미 두 사람의 관계가 친밀할 대로 친밀하다고 상대 남성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니까 말이다.
햅틱행동의 효과는 강력하다. 서로의 친밀함을 높일 수 있는아주 훌륭한 무기다. 이처럼 좋은 무기를 쓰지 않고 내버려두기에는 아쉬운 구석이 있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써보는 것은 어떨까? 단상대는 애인이나 배우자에 국한시켜야 뒤탈이 없다. - P19

인상조작이란 상대와 상황에 따라 자기의 인상을 거기에 맞추는 것을 말한다. 조작이란 말이 포함되어 있어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지만, 학문적 용어로는 중립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일 뿐이다. 다시 말해 부정적인 뉘앙스가 전혀 없는 단어이다. 특히 사회심리학에서는 인상조작을 전혀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며 인간관계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보고 있다. 이것을 제대로못하는 사람이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본다. - P56

시선을 나눈다든지 서로 직시한다든지 시선을 피하는 식의 시선과 관련된 일련의 행동을 사회심리학에서는 시선행동이라고부른다. 우리는 대화를 하면서 의외로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지 - P66

않는다. 보통 사람들이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눈을 주는 시간은 전체의 61% 정도다. 상대방에 시선을 주더라도 그 사람의눈을 쳐다보는 시간은 대단히 짧다. 서로의 시선이 마주치는 아이콘택트Eye Contact는 61% 가운데 3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전체 대화시간으로 보면 18.3% 정도에 머무를 뿐이다. 게다가상대를 한 번 쳐다보는 시간은 3초인 데 비해 아이콘택트의 시간은 1초 정도로 대단히 짧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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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바탕은 각자의 선택과 역량이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세상을 바라보는 배짱이 필요하다.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낼 사진이 수단이다. 사진은 자유의 구체적 실현을 도와준다. 주위의 눈치를 볼 이유도 없으며 다루지 못할 관심도 없다. 사진 찍을 때 파인더는누구와 함께 들여다보지 못한다. 사각의 프레임 안에서 모두는 황제의 권능을 누린다.
제 손에 들린 카메라조차 마음대로 휘두르지 못하는 소심함이 문제다.
억압과 금기는 애초부터 없었다. 자신이 만들지 않은 딱딱한 규율과 속박을 그대로 따라야 할 이유도 없다. 디지털카메라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주인님 마음대로 하세요"다. 제발 마음대로 사진 찍고 즐기기 바란다. 게손에 들린 카메라의 효능을 우습게 아는 건 언제나 못난 주인님들이다.
개정판에서 들려줄 메시지는 간단하다. 놀라운 디지털카메라의 가능성을 제 삶으로 끌어들여 풍요로움을 열라는 거다. 과거의 연장선이 아니어도 좋다. 너무 심각할 필요도 없다. 피곤한 경쟁도 하지 마라. 즐겁고 재미있게 그러나 의미 있는 놀이로서의 사진이 중요하다. 놀이로 바꾸어 몸에익힌 사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삶을 윤택하게 바꾸어놓는다. 해야 할일은 어렵지 않다. 싫증 내지 말고 지치지 말며 꾸준히 10년 정도 유지하는 ‘지속의 힘‘만 갖추면 그만이다. - P10

잘 찍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좋음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스토아 철학자들은 좋은 것(good)의 세 요소를 재미, 감동, 쓸모로 설명했다. 이는 사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재미있는 소재와 관심을 선택해 감동의 내용을 불어넣고 이를 의미화하면 된다. 처음엔 잘 되지 않을지 모른다. 잘 하기 위해선 지루한 반복과 연마를 거쳐야 한다. 재미를 잃지 말고 꾸준하게 이어간다면 잘 찍은 좋은 사진은 각자의 손에 들려 있을 것이다. - P22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구체적 필요와 목적을 먼저 떠올린다. 자식의 모습을기록해두거나 아름다움의 탐구를 위해서라거나. 그냥 찍어대는 사진은 행위의 충족일망정 의미를 건져올리긴 어렵다. 갓 태어난 아들의 모습을 남겨두려는 아비의 심정보다 우선할 이유가 무엇일까. 행동이란 필요가 절실할 때저절로 하게 된다. 막연하게 다가서면 제풀에 지친다. 사진으로 무엇을 하고싶은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만으로 관심의 깊이와 재미의 양은 달라진다. - P25

사진에 대한 관심이 사랑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구체적 필요와 목적을분명히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여행 기록을 남기거나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혹은 아이가 생겨서 아비의 도리를 하겠다는 현실적 필요에 의해, 더 나아가 절실한 자신의 표현을 위한 수단이 사진이란 믿음같은무슨 일이든 절실할 때 진지함이 생긴다. 사진을 찍어야 할 이유가 분명할수록 행동에 힘이 실린다. 구체적 대상과 목표를 잃게 되면 사진 촬영은곧 지루해지고 재미도 없어진다. 즐겁지 않은 일을 지속하기란 어렵다.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듯이 사진 찍기도 즐거운 일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 P26

직접 체험하지 않고 예술 작품을 이해할 방법은 없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극장 출입이나 HD 화질의 텔레비전을 보는 횟수가 월등히 많다. 많이보고 공부하는 일은 영화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최소한의 준비 과정이다.
사진 역시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진에 대한 안목을 키우면 그다음접근이 쉬워진다. 막연하게 생각하던 좋은 사진의 가닥이 잡혀가는 까닭이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짓을 구분하는 것만으로 출발은 충분하다.
책을 읽지 않는 독서광, 음악을 듣지 않는 음악광이 있는가. 사진광이되려면 사진부터 많이 보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첫 출발의 필요성에 놀랍도록 무관심하다. 세상을 뒤덮은 허섭스레기 같은 사진에 치여 그 이상의 세계가없다고 여기는 것은 아닌지? 사진을 사랑한다면 미쳐야 할 대상을 찾아내서 푹 빠져보라. 몰입의 과정을 가져본 이들만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가슴으로 이해한다. - P38

카메라 파인더를 들여다보면 평소 무심하게 흘려버렸던 부분이 새롭게보인다. 전체의 일부였을 뿐인 사물들은 프레임 안에서 비로소 우뚝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스스로 빛나고 스스로 아름다운 존재들이 사방에 널려있다는 놀라움이란... 카메라가 있어 보이는 것은 새롭게 바뀌고 아름다움을 회복한다. 맨눈으로 느끼지 못하던 변화의 여파는 크다. 카메라의진정한 매력은 파인더가 세상을 다시 조립하는 능력에 있다.
새로운 발견은 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들여다본 대상에 대한애정과 세심한 관찰이 가져다준 선물이다. 들판에 서 있는 나무에서 시인은 의미를 찾아 시로 바꾸고 음악가는 계절을 느껴 연주를 한다. 사진가는 남들이 못 보던 부분을 본다. 사진은 나만의 무엇인가를 끝없이 발견하는 일이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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