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Arnold J. Toymbee)는 대표작《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에서, 사회를 쇠퇴로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은 ‘자기결정 능력의 상실‘이라고 했다. 오늘날 일본에서는 국가 경쟁력이 저하한 원인으로 ‘기술 인재 부족‘,
‘혁신 침체‘를 많이 거론한다. 그러나 토인비의 관점에서 보면 역사상 그런 이유로 무너진 문명이나 국가는 단 한 곳도 - P36

없었다.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의 본질은 스스로 생각하고결정하는 힘을 잃어버렸다는 점에 있다. 토인비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 안에 있는 허무함‘에 스스로 휘말려 몰락한 것이 바로 오늘의 현실이다. - P37

이런 조언을 두고 ‘중간에서 적당히 좋은 소리만 하는 모호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힌 베스트셀러인 <성경>에도 비슷한 가르침이 나온다. 신약성서 <마태복음>에서 예수는 전도 여행을 떠나는 제 - P42

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겉으로는 모순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인생 전략으로는 이보다 깊이 있는 조언도 드물다. ‘뱀같이 지혜롭게‘라는 말은 세상의 통념이나 감언이설에 휩쓸리지않고, 스스로 생각하며 판단하는 지혜와 분별력을 갖추라는뜻이다.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말은 지위나 돈처럼 덧없는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자신만의 미적 감각과 윤리 의식을 지키라는 의미다.
예수 역시 사랑하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내보내며, 서로다른 두 인생관을 아우르는 제3의 길을 당부했다. 나 또한 이말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하고 싶다. - P43

마음은 올바른 목표를 잃으면,
거짓된 목표로 욕망의 방향을 돌리게 한다.

_몽테뉴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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