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고를 심화시켜줄 발문을 해줄 사람을찾거나 자기 자신이 그런 발문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게중요하다. 관점을 정했다면 다음으로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발문을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싫어도 길고 내용이 있는 문장을 쓸 수밖에 없다. 발문을 써놓고 나면 거기에 대한 대답이 필요하므로 억지로라도 대답을 포함한문장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 P92

키워드를 설정해 키워드 위주로 읽는 게 좋다 키워드를 따라가며 읽다 보면 어려운 문장이나 많은양의 활자를 읽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텍스트를 만나면 이 텍스트를 읽기 위해 중요한 키워드를꼽아야 한다. 물론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 자체도 쉽지는 않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책 띠지나 커버, 책이 아니라면 제목과 부제, 헤드와 서브 등을 주목하는 것이다. 보통 책 띠지에는 출판사들이 책
"을 광고하는 문구가 들어 있어서, ‘이 책은 이런 식으로 읽어주기바란다‘ 혹은 ‘이런 사회적 이슈와 연관해서 읽으면 좋다‘ 등 저자나 편집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즉, 거기에 읽기 키워드가 적혀있는 경우가 많다. 또 책 커버에는 책의 목적이나 줄거리가 ‘저자서문‘이나 ‘프롤로그‘ 등에는 전체를 조망하는 글이 쓰여 있으니이런 곳에서 손쉽게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 - P97

글도 마찬가지다. 아니, 뉴스보다 더욱더 결론을 앞에배치해 읽는 이의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 ‘말‘은 그나마처음에 좀 지루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더라도 조금은 들어줄 만하지만, 글은 처음에 읽었을 때 바로 지루함을 느끼고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으면 그다음은 아예 읽으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가 말하고자하는 바는 바로 이것입니다‘라고 처음에 밝히고 ‘그 이유는 다음의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이것, 둘째는 이것, 셋째는 이것‘이라고 쓰는 것이 좋다. - P111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가급적 앞으로 쓸 글에 대한 논점을 메모해두면 좋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논점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다‘와 같이 구조를 분명히 해두지 않으면 쓰는 중간에 논점이 점점 늘어나서 정리되지않은 글이 될 우려가 크다. 쓰기가 서툰 사람들이 바로 메모 없이 다짜고짜 쓰는 사람들이다.
나 같은 경우도 메모를 하지 않으면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 P1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