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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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3-08-01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몇 십년만에 이 시를 접하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