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일은 왜 그렇게 힘든 것일까? 거기에는생물학적인 이유가 있다. 우리 뇌 속 깊은 곳에 있는아미그달라, 즉 도마뱀뇌 때문이다. 위협이나 위험으로느껴지는 것,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곧장파괴해버린다. 이러한 좌절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저항을 인식하고 이름 붙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것이다. - P200

에스프리 데스칼리에 (esprit d‘escalier)! 어떤 순간이 지난 다음떠오른 기발한 생각이나 말을 일컫는 프랑스말이다. 에스프리데스칼리에는 뒤늦은 통찰일 뿐이다. 따라서 별로 가치가 없다.
혼란, 위기,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정기적으로 일을 마무리해서 밖으로 내보내는 것은 결코 쉬운 기술이 아니다. 하지만 린치핀이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능력이다.
일을 제시간에 마무리하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나는 여기에 두 가지 문제와 한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일정관리와 협동이고,
이유는 바로 저항이다. - P205

크게 생각하고 너그럽고 대화하고 양심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예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뇌가 진화한 것은 최근이다.
뇌사진을 찍었을 때 우리 눈에 보이는 주름진 잿빛 표면은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신피질(neocortex, 新皮質)이라고 부른다. 신피질은 크기만 클 뿐 강력하지 못하다. 아미그달라에서 신호를 보내면 순식간에 움츠려든다. 모든 기능이 마비되어버린다. 도마뱀이 뇌를 점령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노력한다.
이때는 도마뱀이 잠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도마뱀뇌는 꺾을 수 없다. 달래야 한다. 도마뱀뇌는 생존과 분노와 욕정을 갈망한다. 나머지 뇌는 문명을 창조한다.
이것은 은유적이기도 하지만 생물학이기도 하다. 도마뱀뇌는지금처럼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반면 신피질은 행복하도록 성공하도록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사회를 구성하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이 두 부분은 끊임없이 싸운다. 하지만 긴급한 상황이덮치는 순간 도마뱀뇌가 압도한다. 새로운 습관과 더 나은 행동패턴을 스스로 길들이지 못한다면 도마뱀이 밖으로 빠져나오지못하도록 막을 수 없을 것이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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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3-29 2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는 도마뱀뇌라고 나오는군요. 전에는 파충류의 뇌 라고 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
아미그달라도 편도체라고 써 있을 때와 느낌이 다른 것 같고요.
이 이론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방어적인 상태가 되는 이유를 생각해보게 되고요.
잘읽었습니다. 루피닷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루피닷 2023-03-29 22:21   좋아요 1 | URL
넹 감사합니다~
뭐든 시작하면 저항이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조금은 더 잘이겨내지 않을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