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만큼은 나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다 - 이 시대가 원하는 아이로 키우는 미래 교육 지침서
주하영 지음 / 굿위즈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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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 같은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했다. 제목만으로는 아이가 둘 세쯤 되는 성공한 엄마의 경험담이려니 생각했다. 의외로 이 책의 작가는 아이가 없다고 한다.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 자식을 양육하는 글을 썼다? 고 하니 이 내용을 신뢰해도 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프롤로그에서 과목별 점수에 집중하느라 자신의 아이의 꿈을 놓치는 부모에게 아이들의 새로운 관점을 확장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동기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부모들에게 아이가 어떻게 살기를 바라지 말고 어떤 삶을 물려줄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한다.

"나는 20년간 학부모들과 소통하면서 저마다의 고민을 들었다. 흥미로운 것은 20년 전의 학부모들이 했던 고민과 20년 후의 학부모들이 하는 고민이 같다는 것이다"21p
이 부분을 보면서 백 프로 공감한다. 학습의 방법도 아이들의 성향도 사회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공부의 목적, 오직 성적에 대한 고민과 대응법은 여전히 이십 년 전과 거의 똑같으니 말이다. 작가는 이십 년 이상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며 오히려 지인이나 가족보다 객관적으로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래서 성적을 쉽게 올릴 수 있는 방법론 정도를 강조할 줄 알았다. 그러나 아이를 위해 부모들이 먼저 유년기의 잘못된 믿음들을 정리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야만 자신의 아이들도 '나다움'으로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아이가 나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아이들에게 비싼 교육비를 바칠 게 아니라 잘못 살아오는 모습을 변화하려는 보호자의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드라마 속 엄마들이 늘 하는 말 '넌 나처럼 살지 마'라는 흔한 대사처럼 지금도 늦지 않았다. 조금씩이라도 아이들을 위하여 변화의 시작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부모는 생물학적 유전자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유전자도 있다는 작가의 말은 다시 한번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태도로 양육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게 했다. 아이를 직접 낳아 키우지 않았는데 신뢰해도 되나라는 의심은 오히려 현장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경험을 통해 더 객관적으로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했다. 책을 다 읽고 난 내 느낌은 많은 재산을 물려주거나 아이를 위해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게 아니라 부모가 비전을 가지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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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실력 -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성장에 이르게 하는 힘
홍선기 지음 / 의미와재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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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잡아 삼십대 중반일 것 같은 작가는 이 책이 '실패의 전리품'이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이에게 위안과 격려 그리고 새로운 동기부여가되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했다.

본인의 실패담을 읽노라면 너무 젊어 연륜이 부족하고 젊기 때문에 발생하는 치기 어린 행동의 결과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내 식구를 잘 챙기려는 지극한 마음이 앞섰던 경우도 있다. 젊은 패기는 가끔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젊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었으니 이 책의 제목대로 온전히 실패했다고만은 할 수 없다. 영웅담처럼 젊은 날의 성공과 실패를 떠들기만 하는 것 아닌가라는 불편한 감정이 생기려고 할 때마다 작가는 냉정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실패는 있어도 반성은 절대 없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작가는 쿨하게 당신이 안락하게 느꼈던 그 순간 속에 본인이 잘못 살아온 시기도 있었음을 빠르게 인정한다.
난 이 책을 이렇게 나누고 싶다. 실패할 수 있는 용기, 반성의 시간, 다시 성장. 작가는 참 많이도 실패했다. 종류와 분야도 다양하고 어떤 것들은 본인의 능력 부족도 아니고 시대와 인연이 안 맞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결국 나만 잘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그건 아니야 NO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정말 필요한 존재라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넘쳐나는 자기 계발서들을 보며 급격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 책도 비슷하겠거니 생각했지만 젊은 작가는 자신의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을 담담하게 써 내려가며 타인의 성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자기 성장과 치유의 글을 썼다. 실패에 대한 저자에 대한 위로는 필요 없을 것 같다. 실패로 다져진 레벨만큼 꼭 좋은 결과가 있을 테니까. 우리는 누구나 실패를 한다. 부끄러워 피하고 인정하기 싫어 외면하지만 이런 고민이 나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에 오늘도 같이 용기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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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극히 주관적인, 그래서 객관적인 생각의 탄생
이상완 지음 / 솔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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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인공지능을 공부하던 중 우리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인공지능에게도 최선인가?라는 의구심에서 시작된 작가의 열정은 결국 인간의 지능을 공학적으로 풀어내는 연구자로 이끌었다. 이 책은 작가가 그동안 갈고닦은 학문을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글이다.
​우선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우리 인간의 뇌는 매우 다르다는 전제를 확고히 가지고 읽기 시작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은 모두 사고는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책에서 우선 염두에 둘 것은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은 어떻게 다른가? 한편으로는 두 가지가 가진 생각의 기술 차이는 무엇인지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의 가장 큰 차이는 추상화와 다양성이다. 쉽게 말해서 인공지능은 딥러닝을 통하여 사람처럼 생각하기 위하여 셀 수도 없는 양의 정보를 가진다. 그러나 추상적인 정보의 다양성을 연결 짓는 것에는 한계를 보인다. 즉 인간의 뇌가 유추하고 상상하여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정보를 인공지능은 다양성의 한계에 부딪혀 오류의 정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부분에서 인간의 뇌는 인공지능보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을 읽는 방법은 인공지능이 본질과 다양성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따라가며 이해하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인공지능에 생각 종이접기, 컨벌루셔널 신경망, 풀링 방식, 빌딩블록 만들기 등 좀 더 치밀한 방법으로 인공지능의 오류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기본적으로 우리 뇌는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기능적으로는 단순함은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은 에너지의 효율성으로도 이어진다.

즉 (에너지 효율성은 인공 신경망에서는 명시적으로 정의된 구조적 단순함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의 뇌는 구조적 단순함의 추구를 통해 기능적 단순함을 얻는, 훨씬 세련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93p)

인간의 뇌는 인공지능 무게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 크기로 몇백 배 이상의 효율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한다고 해도 인간 뇌의 비밀을 밝히기엔 아직 멀었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게 추상화의 개념을 알게 했다면 학습한 것을 어떻게 다시 표현하게 하는가라는 고민을 하게 되고 그것을 어떻게 연구 발전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여정을 알려준다. 마치 갓 태어난 아기가 언어를 배우고 거기에 학습을 더하듯 여러 가지 형태의 인공신경망을 만들어 인간의 뇌에 가까운 형태로 가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인간이라서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인공지능의 렌즈를 통해서 도움받고 싶어 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의 뇌에 대한 비밀을 알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문용어와 수식은 일반인에게는 어렵다. 초급자 수준의 뇌과학과 인공지능에 관한 책을 두어 권 읽고 난 다음에 읽는다면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인간의 뇌는 아직 99%의 비밀이 풀리지 않았으며 뇌가 가진 비밀을 풀어내는 것은 동시에 인공지능이 궁극적으로 뇌에 가장 근접하고자 하는 목표에 빨리 도달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지식과 배경이 부족할 때 막연하게 인공지능과 관련된 자극적인 영화 몇 편을 보고 앞으로 인간에게 닥칠지 모르는 불안한 미래를 상상하곤 한다. AI가 인간을 넘어서도 정보화된 사화에서 인간은 고도로 정보화된 기계에게 설자리를 내어주고 결국 불행 찔 것이라는 막연한 디스토피아 또는 그 반대일 수도 있는 유토피아적 상상이다. 그러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앞으로의 세상은 그러한 기술들을 어떻게 사용할지 인간의 선택에 달린 것이지 기술 탓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도로 발전되어가는 인공지능기술이 인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잘 쓰이길 바랄 뿐이다. 이 책은 그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이 함께 풀어야 할 문제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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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 어느 지방 방송작가가 바라본 노동과 연대에 관한 작은 이야기
권지현 지음 / 책과이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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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를 보면 작가 권지현은 20년 차 방송작가이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영남지회장을 맡고 있다고 되어있다. 제목에 이은 ' 노동과 연대에 관한 작은 이야기'라는 부재가 부담스러웠던 것은 방송작가 노조의 지회장을 맡고 있다는 소개 때문에 혹시 너무 노조 편향적인 글이 많지는 않을까 해서였다. (PART3에 노동과 연대에 가치를 생각하며)에서 노조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기는 하지만 마치 오랜 세월 내공이 쌓인 사람처럼 절대 급진적이거나 자신들의 이야기만 옳다고 보채거나 설득하지 않는다. 세상의 비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본인의 나아갈 방향과 목적이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조용하고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며들듯이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

고요한 밤 라디오를 듣던 한 소녀는 글쓰기를 통해 꿈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 올라간다. 글쓰기의 고단함은 결국 스물셋의 나이에 방송작가의 길을 가는데 밑바탕이 되어주었다. 이 책은 작가가 방송작가의 일을 시작하고 대부분의 선배 작가들이 방송작가의 열악함을 내세우며 다른 길을 찾으라고 할 때에 모두가 반대하는 방송작가의 열악한 그 이유가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져 계속 방송작가의 일을 그만두지 못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쪽으로 곁눈질하지 않고 한길을 차근차근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쉽게 읽힌다. 글 초반에는 너무 뻔한 일들을 너무 쉽게 쓴 거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지만 책을 다 읽고 알았다 20년 차 작가는 독자들에게 사연을 읽어주듯 쉽고 편하게 다가가려고 오히려 정제된 표현을 쓰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글을 어렵고 뭔가 있어 보이게 복잡한 어휘들을 가져다 쓰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런 글은 독자로 하여금 곧 외면당한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겉멋을 모두 빼고 솔직 담백한 내면의 이야기들까지 읽고 나면 라디오에서 한편의 긴 사연을 들은 것 같다. 작가는 20년의 세월 동안 어려운 말들을 어렵지 않게 갈고닦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것은 아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넘어지지 않기위해 그들만의 공간에 머물러 있을뿐, 우리 곁에 늘 존재하고 있었다. 다만 보이는 대로만 판단했던 닫힌 인식과 왜 보이지 않는지 질문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된 일상이 그들을 없는 존재로 만들었을 뿐.

99페이지.

작가의 시선은 일관되게 따뜻하다. 어떤 유명인의 성공담보다는 열악한 노동자, 장애인, 눈 돌리면 볼 수 있는 우리 보통 사람들의 사연을 쓰기를 원하고 대충 듣고 마는 것이 아닌 직접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고 행동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사회적인 차별에 대한 본인 의견도 분명한데 오래된 사회적인 편견,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의 관습에 스스로도 힘들었다는 솔직한 의견, 특히 엄마로서 책임 지워지는 일들에 대하여 '엄마를 돌봄 노예로 박제할 뿐이다' 176p라는 거침없는 표현까지도 서슴없이 사용한다. 따지고 보면 틀린 말도 아니어서 같은 감정과 채무감을 느끼는 여성이자 엄마로서 작가의 거친 표현은 통쾌하기까지 하다.


책을 읽는 내내 오래 알고 지낸 친구와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의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이야기를 나눈듯하다. 방송작가의 길은 책에 나온 그대로 아직은 많이 열악한 것이 맞는 것 같다. 외부인의 눈으로 보면 멋있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아직은 고용문제 역시 많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 방송에서의 화려한 부분만 보고 방송작가의 꿈을 키우는 후배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이들에게 이런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 좋은 선배가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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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단단하게 인생은 유연하게 - 정신과 의사가 권하는 인생이 편해지는 유연함의 기술
정두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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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에 따라 책을 읽어보면 1장은 살면서 접하게 되는 여러가지 감정적인 장애에대해 주변에서 접할수 있는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고 정의 해준다. 우울증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예, 완벽주의와 관련된 강박장애에서는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될수밖에 없다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ADHD(성인의 주의력결핍장애) 의 설명에서는 조기에 치료만 잘하면 빠르게 호적될수 있어서 시기가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그외에도 신체 추형장애와 공황장애까지 인간이 느낄수 있는 장애들을 쉽게 설명해주었다.

특히 완벽주의에서 워킹맘의 예를 들어 설명한부분은 똑 같이 어린자녀를 아기때부터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을 했던 엄마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지금이야 그렇지 않지만 그당시에는 나역시 엄마역할도 잘하고 직장인으로서의 역할도 잘해야된다는 강박에 시다렸다. 그러한 압박은 사회적인 강요도 있었고 내 마음에서 스스로 우러나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둘다 잘하기란 쉽지 않았고 그러지 못하는 자신이 웬지 너무 부족한 사람이 되는것 같아 괴로웠다. 돌이켜보면 나역시 완벽주의를 빙자한 강박장애에 시달린 시간이었던것 같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지 않더라도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질수 있다면 , 다시 말해 나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나 인생이 편해집니다

68 p

언제부터인가 SNS가 보편화되고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은 활동 시간이 줄자 SNS활동들을통해 가장 행복한 모습, 가장 멋진 여행지, 가장 비싼 물건 등을 SNS에 너도나도 올려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원치 않는 비교를 하게 될때가 많다 그것은 간혹 상대적인 박탈감을 주기도 해서 자존감을 떨어뜨릴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SNS는 저자의 말처럼 가장 좋은 모습으로 편집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자주 잊어버린다. 이때는 저자의 말대로 자신이 완벽할수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다.

2장부터는 이러한 감정의 장애가 왔을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그 대처방법에 대하여 설명한다. 특히 스스로 불완전함을 받아들여야만 변화에 적응할수있다는 설명은 문제의 원인을 나 자인의 내면에 문제라 생각하고 괴롭히던 나자신을 좀 너그러이 대하게 해주었다. 인생에서 자신을 잘 알기위해 복기해야 하는 경험들을 인공지능의 강화학습을 통하여 설명한점도 흥미로웠다.

모두에게 최적화된 인생 알고리즘 따위는 없습니다. 나를 알고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비효율적이지만 수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설계해나가야 합니다.

110p

난 타인과의 관계에서 내가 올곧다고 생각했고 사회가 너무 부조리해서 많이 힘든것 같다고 생각하며 참 살기 힘든 세상이라고 생각한적이 있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사회가 부조리 한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틀안에 가둔 나의 마음이 더 큰 장애물이었음을 이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더라도 언젠가는 변합니다. 그때 그 관계를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이 유연하지 못하면 갈등이 생길수 있습니다. 다양한 관계의 모양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16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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