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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면역력 - 우리 가족을 지키는
자오페이 쳔 지음 / 베이직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 가족을 지키는 황금 면역력.
면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고 있는 나는, 의료인이다.
그러나, 일상적인 생활로 어떻게 면역을 높일까?
음식으로 면역을 높이는 일, 운동을 하는일, 단순한 생활습관을 바꾸는 일 등등 많은 방법이 수록된 책이다.
"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며, 최상의 치료제이다. " 히포크라테스.
신종인플루엔자의 사태로 몇백년만에 맞이하는 공포의 바이러스에 전세계인이 덜덜 떨었다. 그러나 모든이가 신종플루의 피해를 보았는가? 아니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맞서는 것은 바로 내 몸안의 면역력. 면역이 높은 자가 앞으로 바이러스천국인 세상에서 살아남을 것이란 이야기다.
미국에선 양학보다 한의학으로 발길을 돌리는 이가 많다고 한다. 한의학의 침술과 한의학에서의 다양한 치료법들이 각광받고 있다. 어떤 일본인은 한국의 한의학 면역치료를 받고 암을 극복하는가 하면 한국의 발효음식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아이가 자주 감기에 걸리자, 공기좋은 곳으로 이사하고 발효음식으로 매일매일을 보내고 스트레스를 풀려고 아로마테라피에 빠져있다. 한국의 김치와 된장, 그리고 요구르트 발효식으로 아이를 키우고 유기농채소를 녹즙해먹는 모습뒤로 건강한 아이의 웃음이 오버랩되어 보였다.
설명은 작은 삽화로 시각적 효과를 올렸다. 쉽게 설명되어 있고 잘 나눠진 단락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집중하게 한다. 그리고 그동안 궁금했던 많은 것들이 들어있어서 형광펜을 죽죽 그으며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다.
이책은 <면역밥상 체크>란이 있어서 제시된 요점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읽는 재미가 더 업그레이드~
식생활에서 잘못된 생활방식으로부터 맞이하게 되는 암. 암이란 내 몸안에서 만드는 나의 적군. 이 암도 내 몸의 일부라서 치료방법이 분명히 있으리라 보는 나의 견해처럼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는 의미로 암에 관한 이야기를 다수 수록해 놓았다.
암에 걸린 어른들이 면역이 뭔지 몰랐으나, 면역요법으로 위암을 극복했다는 인터뷰를 보고 남편에게 물었다. 면역에 대해 아냐고 말이다. 남편은 면역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그것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말을 하지 못했다. 의료인인 나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 아이들의 면역을 높이기 위해 한 일은 별로 없다. 아니 잘 몰랐다고 말해두자.
이제 양학, 한의학, 민간요법 모두 면역증강에 모태를 두어야 하고, 우리는 자연이 주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한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은 이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정해진 먹이사슬에 응할때 생명유지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그러한 것을 우리 인간이 거슬렀기 때문에 암이란 무서운 질병이 생긴게 아닌가 싶다. 유기농이 특별한 것이 아니다. 유기농법이 기본이고 농약치고 유전자변형된 것들이 잘못된 것임을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