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소로 다이어트한다
황지현.정경.김소연 지음 / 더난출판사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다이어트라는 말만 제목에 들어가면 서점에서 시선이 고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쌍둥이를 출산하고 나서 체중은 어느 정도 돌아왔지만 확실히 노화가 진행되는지
탄력을 잃어버린지 오래인 나의 몸 때문에 스트레스를 은근히 받고 있는데...
참으로 희한하게도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식욕이 더 높아진다고 하니 정말 심각하다.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지는 못했지만 요즘의 우리들은 빠른 결과치를 늘 기대하니
각종 다이어트 관련 산업에서는 그에 부응하기 위해 이뇨제 등을 통해
체중은 줄어들지 모르나 우리 몸에서 수분을 빼앗아 탈수를 일으켜 건강을 해치게 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보통 굶고 열심히 운동을 통해서 몸을 학대하는 것을 선택하는데
식습관 형성이 중요하다고 필자들은 주장하며 우리 몸이 유익한 항산화작용을 이끌어내는
식자재들을 소개하고 그것들을 조리하는 레시피, 그리고 독자들이 만들어본 레시피를 제시해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가볍게 먹을 간식으로 준비해서 출근할때 챙겨가도 좋을 것 같다.
보통은 출출할 때면 쿠키나 과자 등과 같은 고열량의 정크푸드를 먹게 되니 말이다.
아기들 위주로 식단을 짜다 보니 엄마인 나는 그냥 대충 때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내 몸은 내가 관리해야 함을 느꼈다.
가족구성원 모두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굳이 운동이라는 거창한 용어를 붙이지 않더라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심부름도 자청해서 하며 생활 속에서
몸의 움직임을 늘려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실천하다보면
비만과는 충분히 멀어질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만보기를 한번 달아볼 것을 권했다.
(만보는 커녕 절반에도 이르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려워진다^^)
현재 나는 주3회 아침요가를 하고 있는데 책의 후반부에 사진과 함께 익숙하고 친근한 동작들이 많이 제시되어 반가웠다.
그렇지만 책의 내용이 거의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상식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내가 다이어트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는 반증일지도 모르겠지만...)
다양한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내용의 깊이는 그다지 깊지 않아 가볍게 보기에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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