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와 친구해요...를 이미 읽은 나는 세상을 바꾸는 어린이 시리즈에 관심이 많았다^^ 시원하고 큼직한 글씨체에 페이지마다 손으로 그린 그림... 파스텔톤의 용지까지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다음과 같은 덕목들은 아이들에게 내재되어 있거나 부모가 키워주어야 하는 힘이 아닐까? 용기/자신감/배려/나눔/노력/끈기 겸손/창의력/사랑/감사/정직/책임감... 단어의 의미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있어 모범을 보였는지 내 스스로에게 자문하기 부끄럽다. 부모인 내가 이해는 하지만 아이에게 설명하기 쉽지 않은 힘에 대해 아이들의 눈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간 것이 마음에 쏙 든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고 특히 쌍둥이라 엄마사랑을 독차지하려고 매달리고 울고불고 하지만, 세상에 나가서는 더욱더 큰 경쟁체제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기 보다는 타인을 밟고 올라서는 것에 익숙해질까 걱정이다. 타인 특히 훌륭한 분들의 예에서 점차 나자신으로 좁혀가는 구성으로 진행되는데 실제로 책에서 얻은 지식들을 나자신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사진 붙이기, 현재와 미래의 나에 대한 이야기 써보기 항목이 있어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후반부에는 아이의 성취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세상을 바꾸는 어린이 증명서" 까지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