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 말투를 바꿔보자 - 369일 긍정 확언 369 긍정 확언
엄남미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년은 365일인데 왜 369일 긍정 확언이지?


표지를 보자마자 드는 의문이었다. 




 


가장 뒷페이지로 후루룩 넘겨보니 답은 간단했다.


꾸준히 1년을 해도 멈추지 말고 계속 이어가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었다.



저자는 긍정확언을 확신한다.


1년동안 꾸준히 했는데 효과가 없다면 책값을 돌려준다고 할 만큼 자신이 넘친다.


본인의 경험에서 나오는 진심이다.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명언과 함께 긍정확언 확신하기 > 긍정확언 사용법 > 실천 이런 구조이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아침!


당신은 부정적은 말과 생각으로 시작하겠는가?


기분좋은 말과 긍정적 생각으로 시작하겠는가?



하루의 기분을 움직이는 아침의 컨디션은 중요하다.


그 컨디션을 결정짓는 건 나의 선택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침에 일어나 기분좋게 샤워를 하고 


지금을 축복하고 감사하며, 긍정적인 말을 하면


좋지 않았던 컨디션도 금새 좋아짐을 느낄 것이다. 



지금 긍정의 말이 떠오르는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부정적인 말은 이미 한가득 떠올랐을지도.



긍정의 연습이 얼마나 우리에게 필요한지 느낀다. 



글씨를 쓰면 뇌의 신경세포와 손의 신경세포와 근육간의 연결을 강화시킨다.


결론은 뇌가 각인을 더 잘한다는 이야기다. 



긍정의 확언을 손으로 매일 쓰면서 뇌속에 각인시키는 훈련이 우리는 필요하다.



무의식적으로 부정적 감정에 쉽게 휩싸인다.


불평과 불만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부정적 감정은 증폭된다.



그런 생각은 펜듈럼에 에너지를 주며 더욱 부정적 감정에 빠져들게 한다.


이때 긍정과 감사가 있다면 이 상황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



자연스럽게 긍정의 확신 연습을 시작한다.



나도 자기연민에 쉽게 빠지는 편이다.


긍정의 확신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일단 써보았다. 



늦은 여름밤 더웠던 낮의 열기가 식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 상황이 감사함을 깨달을 수 있었고


육아에 지친 하루였지만 건강하게 자라서 내 곁에 있어준 아기와


그런 나를 도와주는 나의 엄마와 남편이 있음에 감사했다.



이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반복되는 하루에 지친 또 하루의 밤이었을 뿐이었겠지만


작은것 하나도 소중히 느껴지는 특별한 밤이 되었다.



감사를 배우고, 감사를 써보니 


조금더 긍정적으로 나의 상황을 바라볼 수 있었다.



2장에서는  바라는 것 한가지를 쓰는 페이지가 있다.


나는 여기에  '쓰는 것 모두 이루어지는 마법페이지' 라는 타이틀로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과거형으로 써보았다.



이미 이루었다는 과거형으로 쓰니 


정말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솟아난다.



쓴다는 것의 힘을 느낀 페이지였는데,


5가지 약속을 읽고 직접 써보니 읽기만 했을 때와 기분이 묘하게 달랐다.



나의 소중함이 느껴지며 그동안 수고한 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



10개월동안 입덧하고 출산하며 2개월간 육아에 정신없었던 나에게,


먹고 싶은 맥주도 마음껏 먹지 못하고,


참고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게 많았던 나에게


너무나 수고했다고 말해주며 



조용히 맥주 한 캔을 땃다. 



이런 천국이 따로 있을까 싶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책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3번째 챕터의 긍정확언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3개의 긍정확언을 따라 쓰고


나에게 힘이되는 긍정의 말을 쓴다. 



쓰는 것은 힘이 있어서 썼다는 이유 하나로 마음이 든든해진다.



감사의 이유와 바라는 것을 써봄으로 마무리.



감사를 돌아볼 수 있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고 축복된 시간이다.



이 경험을 1년동안 꾸준히 쌓아간다면


낮았던 자존감도,


불평만 했던 하루도 


말끔히 씻겨 내려갈 게 확실하다.



내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매일의 삶이 골치아프다면,


미래가 두렵다면



아무 생각 없이 책을 펼치고 한글자씩 써보길 추천한다.



당장의 큰 변화는 없을지라고


내 마음에 무언가가 꿈틀댈 것이다.


*이 책은 https://cafe.naver.com/booknbeanstalk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 - 미분부터 이해하면 수학공부가 즐거워진다
장지웅 지음,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분이 딴세상 이야기라고 느껴진다면 진짜 진짜 읽어보길 강추하는 책이다.


개미가 알려준다고 해서 저자의 닉네임이 개미인가 했는데 진짜 개미가 알려주는 미분이다.


한 점의 기울기를 계산한다는 의미에서 개미만큼 찰떡인것도 없다. 저자의 의도를 칭찬해!


일명 '미분개미' 'GPS개미'가 책의 초반을 이끌어간다.


요 개미들 덕분에 복잡하고 어려워보이는 미분계산식을 몰라도 개념을 쉽게 알 수 있다.


계산은 개미가 다 해주고 나는 그래프와 설명을 보면서 이해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는 수학책들은 많지만 막상 펼쳐보면 결코 쉽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책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소설을 읽듯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고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막연했던 미분이 다 읽고 나니 이런 원리였구나를 깨닫게 해준다. 미분공식이 왜 그런 모양인건지 그저 읽었을 뿐인데 알게 된다.


리미트 h 가 0으로 또는 무한대로 수렴한다고? 무슨 말인지 개미가 알려주는 그래프와 글 몇마디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고등학교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내 수학점수는 달라졌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생긴다. 적어도 미분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임은 분명하다.


 



뒷장으로 가면 오일러공식등이 나오면서 개미의 역할이 줄어들고 내 집중력도 줄어들지만, 미분의 개념만큼은 쉽고 재미있게 잡을 수 있는건 분명하다.


수학책이 이렇게 도움이 될 수도 있구나를 처음 느껴본 책이다.


미분을 처음 접해본 사람도 읽을 수 있는 미분책이다.


학생 어른 할거없이 미분을 공부하고 싶다면 꼭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https://cafe.naver.com/booknbeanstalk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래서 3편은 언제 볼 수 있는거죠?


눈이 휘둥그래져서 봤다.


마음이 다급해져서 '그래서! 그다음은?' 을 계속 외치며 황급히 다음장 넘기기를 수백번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땐,


아.. 이럴수가.. 탄식이 나왔다.


중간중간 이야기 끊어가기가 예술의 경지구나 생각했지만 2부의 마지막장은 마치 막장드라마 끊기 기술처럼 애태우고 또 애태우기 충분했다.


 



'인간은 이 세상의 주인이다' 라는 오만한 생각을 깨부신다. 서로 죽이고 페스트가 돌아 멸종 위기에 처한 인간과 그 자리를 대신하는 신흥세력 쥐들 하지만 고양이가 상위 계층이 되어야 한다며 세상을 바꾸려는 암고양이 바스테트.


이야기는 바스테트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간다.


인간과 고양이가 쥐에게 맞서며 여러 모험을 하게 된다.


그러다 돼지에게 붙잡혀 인간들이 심판을 받게 되고 이 장면에서 인간의 잔인함을 시리도록 느꼈다.


돼지고기를 도축해서 만드는 공장의 간판은 돼지가 활짝 웃으며 맛있게 즐기라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소는 원치않게 싸움에 나가 죽을 때까지 싸워야하고, 오리는 간에 병이 들어야 맛있는 음식이 된다며 좁은 우리에 가두고 잔인하게 사육한다. 이 모든걸 인간이 자행했고 심판받는 그 시간 동물들은 이 일들을 증언한다.


바스테트의 연인 피타고라스가 나중에 인간의 교미를 보다 이런말을 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인간들이 동물원에 가둬져 있었는데 그들이 번식을 할 때마다 언론에서 큰 뉴스거리로 다루는 거야. 마치 새끼 판다의 출생 소식을 알리듯이 말이야"


이 문장을 보는데 인간과 동물이 바뀐 삶을 산다면 그 잔인함을 허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인간이 가죽까지 가방으로 쓰이며 버릴 것 하나없이 잘게 분해되고, 동물들의 취미생활을 위해 잔인한 싸움에 끌려 나가고 아주 좁은 케이지에 머리만 내놓고 사료를 먹으며 살아야 한다면? 아마 미쳐버리겠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장 드 라퐁텐의 이야기를 꺼내며 소설속 모든 이야기는 우화가 맞음을 대놓고 드러낸다.


세상을 가지려는 자들이 한대 뒤엉켜 전투를 벌이고 지식 싸움, 몸싸움, 정보싸움을 해가며 적들을 죽여 우위를 차지하려는 긴박함이 있다.


소설 한권 읽었는데 페스트에서 코로나19를 떠올리게 하고 동물의 인간심판을 통해 인간의 잔혹성을 생각하게 하며


동물들과 인간들이 뒤엉킨 전쟁을 보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싸움판을 바라보게 한다.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읽고 나니 생각할 것도 정말 많다. 실망시키지 않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문명은 소설이 갈증났던 내게 충분한 오아시스가 되어주었다.


전작 고양이와도 내용이 연결된다고 하니, 이제 역으로 그 책을 읽어봐야겠다.


그나저나 문명은 총 3부작 예정이라는데 3권 언제나오나요?! 아 이렇게 애태우기 있긔 없긔 !



* 이 책은 https://cafe.naver.com/jhcomm '리뷰어스클럽'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참여해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전 몰입해서 봤어요. 다음장이 기대되는 책이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시피 - 나의 친구, 강아지를 위한 힘센 한 끼
김지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기견 2마리 칩과 뽀를 키우는 저자는 지금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댕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노는 삶을 위한 결정의 결과다.



펫푸드 전문점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민박집 사장님이 된 저자의 삶도 평범하진 않다.


언젠가 제주도에 간다면 꼭 들려보고 픈 민박집이다.



나도 우연찮게 푸른이를 키우게 되었다.


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병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 다짐했었지만 인연은 어쩔 수 없나보다.



버려진채 길거리를 방황하던 강아지 한마리를 임보(임시보호)하다


저자처럼 임보(임종때까지 보호)하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육아가 시작되면서 겨우 산책 한번 시키고 때론 못하며 지나가는 하루에 이 책을 읽으니 미안함은 더 커져만 갔다.



자유롭게 마당과 오름을 뛰어놀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모질이 좋아지고 먹던 약도 끊을 수 있는 삶이 칩과 뽀에겐 있었다.



푸른이에게도 그런 삶을 모두 주진 못해도 해줄 수 있는 만큼은 조금씩 더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최소한 어떤 재료를 자연식으로 줘도 되는지 알기 위함이었다.



생각보다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음식들이 푸른이와 함께 나눠먹어도 좋은 게 많았다.





 





호박을 삶아서 꿀을 섞은 꿀호박은 레시피가 완전 같진 않지만 꿀호박을 당장 줘야겠다.


호박이 강아지들 소화에 도움이 된다니! 탈이 났을 때 주면 좋은 음식이라는 꿀팁까지 얻었다.



푸른이는 탈이 자주나는데 그때마다 호박 쟁여뒀다가 줘야겠다.




달걀껍질 파우더도 오~ 이러면서 봤던 레시피이다.


뒷자리 1이나2인 동물복지 계란을 사용한다. 껍질을 말려서 분쇄한 후 파우더로 만들어 소량 급여해주는 건데 껍질의 하얀막이 관절에 도움되는 줄 몰랐다. 푸들특성 슬개골 탈구인데 이걸 보니 눈이 번쩍 번쩍이다.



복잡하거나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레시피도 있지만 대부분 간단하게 삶고 다져서 찌거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끝이다.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댕이의 함박 웃음을 만들어줄 요리가 완성된다. 미안했던 마음을 이 레시피로 대접하는 걸로 달래야겠다!



자연식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엄두도 못내고 있다면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책이다.


자연식까진 아니어도 맛있는 간식이나 특별식을 해주고 싶었다면 영양정보까지 챙겨서 알려주는 개시피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은 https://cafe.naver.com/booknbeanstalk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