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 - 변화의 시작, 변화와 혁신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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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한 페이지 버릴 부분이 없는 책이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어떤 곳이든 읽고 싶은 부분을 읽고 다 못 읽은 것은 다른 때에 읽어도 좋다,라며 저자는 생각할 여유라든가 읽기의 자유를 던지며 부담제로의 모습으로 가볍게 다가선다.

 

하루 1%, 하루를 100으로 놓고 볼 때 1% 이면 얼마나 적은 시간인가?  15분을 가리킨다.

저자는 하루 15분이 인생을 바꾸는 작은 실천에 달려 있다고 보여준다. 가만 생각해 보면, 저자가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좋다, 라고 던진 것은 책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도록 저자의 의도가, 독자가 책을 다 읽어 낼 수 있게 하기 위한 심리적인 이끔이 작용하도록 했던 것은 아닐런지?

 

처음부터 책을 다 읽고 변해 보아라, 가 아닌 그저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 보라고 한 것에, 한 입만 먹어 봐, 로 시작해서 밥 한 공기 다 비우게 하는 그런 방식은 아니었는지? 그렇지만, 이 책은 그런 한 입 시도, 유인은 필요치가 않다.

구성도 읽기에 참 좋다. 페이지마다 시각적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도록 배치되어 있다는 점도 독자를 배려한 부분 인 것 처럼 보인다. 중간중간 웃음이 나는 에피소드도 소개하고 있으며 명언도 눈에 쏙쏙 들어와서 처음 쓰기 시작했던 말, 버릴 부분이 없는 책 이란 말을 이쯤에서 다시 반복하게 만든다. 독자의 심리까지도 은밀히 읽어 내린 듯한 느낌도 든다.

 

책 내용은, 

::    크게 생각하기,  작게 시작하기,  다시 도전하기,   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과 목표는 크게, 실천은 한 발 이라도 시작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자신을 믿고 미래에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규정 짓는 것 부터 마음 속에 각인시킨다.

 

<변화를 원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면 제대로 된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드 맵, 끊임없이 생각의 끈을 가지고 달려간다면 목적지에 닿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도 사례를 통해 알 수가 있다.

 

삶의 모든 부분에 적용 가능한 역산 스케쥴링, 미래로부터 역산해서 현재를 선택하라는 부분이다. 눈에 뜨일만큼 인상적인 부분으로 다가왔다.

 

작은 일 부터 조금씩 하게 하는 실천의 힘을 보여주는 대목도 파생 효과나 목표 분할, 즉각 실행과 같은 당장 해 볼 수 있도록 독자를 독려해 준다.

 

저자가 마지막에 골라 넣은 앙드레 지드의 글이 인상적이다.

 

:: 나는 한 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꺼내서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놓았다.

하지만 그 때의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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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발장은 혁명군이었다? - 문학 작품 속 세계사 읽어 보기!
송영심 지음 / 팜파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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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나 세계사를 하나 씩 파고든다면야 차례대로, 연대순대로 읽어가는 것도 좋겠지만 어디 그럴 상황은 아닌 것 같다.

학교에서도 뭔가 좀 만족스럽게 다가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한꺼번에 만족스러운 습득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다지 용이하지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참 다행스럽게도 문학 따로, 역사 따로, 세계사 따로 이던 여러 갈래로 흩어져서 들어오던 부분적인 지식이나 흐름을 한꺼번에 묶어서 자세한 설명까지 해 주는 책 이라면 뭔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청소년들이 문학과 세계사를 흩어지지 않고 엮인 이야기로써 접하게 될 때의 그 효과는 말해서 무엇하겠나 싶다. 도서관 서가에 꽂혀있던, 장발장은 혁명군이었다? , 를 보는 순간 난, 어? 어떻게 알았지 장 발장이 혁명군 이라는 것을? 라는 생각과 함께 흥미가 그대로 솟구쳐 올랐다. 역시, 저자는 중학교 역사 선생님이었고 청소년들이 나름대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책을 써 놓으신, 교육적 차원과 흥미 돋우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쓰신 책이었다. 애들만 읽으라는 법이 있나, 나도 이 책에 흥미가 솟구친다 며 선뜻 잡았다. 역시, 책 내용을 읽으니 군데군데 흩어졌던 책들이 하나하나 조금씩 복습삼아 정돈삼아 줄을 지어 다시 들어온다. 좋았다.

 

우선 이 책은 문학작품들이 앞에 나서고 그 속에 포함된 역사적 사실들과 연관지어 이야기를 살피는 구조다. 세계 1차, 2차 대전에 관련한 사실들만 읽고 이해하려면 또 뭔가 복잡할 수도 있겠지만, 중국의 많은 영웅들 시대를 따로 시기적으로 잡아서 읽는다 하면 시간적으로 상당히 걸릴 수도 있겠지만,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또 그 속의 등장인물들과 연관시켜 사건들을 인식해 나간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은 말 할 것도 없겠다.

 

고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담고 있고, 로마제국의 기독교 박해와 성 베드로, 성 바울의 수난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쿠오 바디스를 소개하고 있다. 중세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는 삼국지연의와 단테의 신곡을, 근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는 돈 키호테와 디킨스의 올리버 트이스트를.. 특히 돈 키호테의 저자가 노예 생활을 하며 떠돌았다는 얘기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 제목만 익숙하고 그 저자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결과였던 것 같다. 모히칸 족의 최후는 프랑스와 인디언과의 전쟁 과정에서 일어난 원주민의 학살을 알려주고 있고, 그 외의 전쟁과 평화, 레 미제라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관련 사건들과 함께 흥미진진하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는 위대한 개츠비, 안네 프랑크의 일기, 동물 농장과 같은 익숙한 문학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작품과 역사적 사건들, 두 가지를 한꺼번에 숙지 할 수 있게 하는 이 책에서 인상 깊은 구절이라면,

 

180-181쪽   위고는 작품 속에서 이렇게 외쳤어. 형무소가 죄인을 만들어 낸다는 것, 평등의 첫 번째는 공정함이어야 한다는 것, 개혁의식은 일종의 도덕 의식과 같으며 진보야 말로 인간의 존재 방식이라고 말이야.

인류의 진보를 믿고 미래에 건설될 이상 세계에 대한 뚜렷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위고는, 장발장을 통해 악이 응징당하고 선이 보상 받을 수 있을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신념을 가졌어. 국가와 권력 집단이 돌보지 않는 민중들을 돌보는 양심적인 인물만이 악에 의해 무너지는 사회를 구해 낼 수 있다는 바로 그 신념이, 사회 고발 소설인 레 미제라블을 탄생시킨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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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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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 해의 끄트머리에 서면 올해 살아왔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아, 이렇게 생각을 했었고 저렇게 살아왔었지, 라며 돌이켜 보게 된다. 김난도 교수가 바라본 2015 년의 트렌드 분석은, count sheep, 2015 년이 저물어 가는 이 시점에서 되돌아 보고 돌이켜 볼 때  회고해 보는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이 책은 1부에서 회고부분을, 2부에서 2016 년을 내다 본다.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서 사회가 살아온 면을 돌아다 보면 소비해 왔던 물품, 행동, 생각의 반경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그 속에서 살아왔던 삶을 돌아봐지게 된다.  올해의 메르스 여파가 가져왔던 그 두려움은 마스크와 소독제의 소비를 가져왔었고 가장 인상적인 것이 바로 햄릿 증후군이라고 하는 결정 장애의 순간이다. 올 한 해동안 뒤흔들었던 단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든다. 유행과 엇나가고 유행과는 거리가 먼 본인조차도 이와 관련한 책도 이미 읽고 서평을 썼었고, 나의 습관, 우유부단한 행동을 고치기 위해서 생각하는 면에 있어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애썼던 해가 바로 올해 였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 TV 매체에서도 자주 눈에 띄었던만치 내 삶의 영역에서도 아주 가까웠던 경향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해 줬던 특이한 식당, 아예 메뉴판이 없거나 셰프가 알아서 내오는 음식 같은, 결정을 하지 않아도 좋은 식당까지 있었다는 것은 아주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그 외의 감각 위주의 비즈니스가 활발해 졌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으로 이루어 지는 상거래는 이미 현실 생활에서도 활발하게 체험을 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셀카처럼 자신을 과시하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경향, 할머니들의 거대한 소비체로써의 부상, 골목길 문화 등은 직접 체험함으로 해서 더욱 고개 끄덕이게 했던 회고였다.

 

 

 2016년의 햇살을 맞기 전에 코 앞에 다가온 내년의 경향은 어떨지를 짚어 본다.

 

Make a plan Z   플랜 z 는 최후의 보루다. 소비의 구명 보트

Over - anxiety syndrom.  경제적, 사회적 불안과 집단적인 불안장애

Network of Multi -channel interactive Media    1 인 방송시대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사치의 시대는 가고 가치의 시대

Ethics, on the stage     착한 소비, 이타적인 행동의 본질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Basic Instincts       하드코어급 극단적 콘텐츠

All's well that trends well    임시방편적 소비

Rise of  'Architec-kids'   체계적인 육아법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MONKEY BARS,  2016년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 이다.

 

 

 우아한 서바이블 전략으로, 없다고 무조건 못 쓰는게 아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쓴다. 저성장 시대에 더 현명해진 소비 습관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아서 더욱 눈길이 갔다.

 

전 사회적으로 퍼져 만연해 버린 불안 증세가 심해지면 공포감도 극도로 올라가지만 분노 증세로 나타난다고.  사회 현상 중의 하나인 분노 폭발, 충동조절장애 같은 증상으로 인해 개개인간의 다양한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은 이미 올 해 2015년에도 이슈화 된 바 있다. 층간 소음 뿐만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대부분의 행동들이 일으키는 사회적인 문제들이 바로 그것이다.

 

인터넷에 자기 이야기를 올리는 블로그에서 부터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관심이 커지면서 ucc 가 활기차게 만들어지는 현상,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시대의 소개도 흥미롭다. 케이블 방송에서 보여지던 먹방, 컴퓨터 앞에서 이상스런 모습으로 열광하고 있던 그 방송인, 그 모든 것들이 점점 더 활발해질 현상인 모양이다.

 

브랜드 면에서도 가치의 시대가 도래했고, 같은 가격과 품질이라면 최고보다 최선으로, 대용량으로, 핵심 가치에 집중하게 되는 소비 행태를 설명해 주었다. 이제 명품에만 가치를 두는 시대는 멀어지고 있는 듯 싶다. 한편으론 올바르고 제대로 된 소비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의식에 발전이 이루어 지고 있는 기분도 들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전기 자동차 상용화이다. 물론 환경 복원 문제에도 연관적으로 관심이 있다. 시골에서 짓던 농사를 텃밭 가꾸기, 라는 행사로써 도시로 끌어 들이고, 소위 말하는 꿀팁에 눈을 반짝이는 소비자,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관심사 까지 며칠 남지 않은 2016년의 시작과 다가오는 시간 속의 소비 트렌드를 미리부터 경험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따라서 가는 트렌드가 아니라 미리 알고 가는 트렌드로써 살아가면서 눈에 들어오게 될 것 같다. 그래서 2016년이 기대가 되고 더욱 즐거워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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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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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손에 들고 가장 먼저 떠 오른 생각은, 이러니까 일본인의 독서 인구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라는 것이다.

지하철에서든 어디에서든 손에 책을 쥐고 읽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을 수 밖에 없도록 책이 만들어져 있는 것 같다.

이 책 크기 부터가 손에 딱 들어오게 만들어져 있다. 글자 크기도 전혀 심각하게 들어오지 않는다. 금방금방 이해하며 페이지를 넘기기에 딱 좋게 되어 있다. 책 한 권을 마치 점심 한 그릇 맛있게 비우듯이 그렇게 성취감을 금방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니 어느 누가 부담 가질까 싶었다. 글자도 빽빽하고 한 장 넘기는 시간도 많이 걸리다면 선뜻 손 가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내용은 또 어떤가. 단순 그 자체로 구성되어 있다. 비즈니스 상에서의 취할 부분만 만들어 놓고 그것만 지향한다. 그 나머지는 그저 뺄 부분일 뿐이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전 CEO 였던 저자가 말해주는 비즈니스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고, 그의 경영 철학도 담아 놓았다. " 지위나 명예, 돈에 집착하지 않는다. 심플하게 '좋은 것'을 만드는데 집중한다. 이것이 바로 성공에 다가가는 방법이다."

 

저자의 심플 사고법은 언제 어디서든 무슨 종목의 일을 하든 그의 방법으로 접목시켜 볼 만한 종류로 나열되어 있다.

일을 결정하는데에 있어 복잡하게 고민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 보다는 '본질' 에 집중하게 하는 법, 바로 직격탄, 정곡을 찔러 들어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그 환경 속에서 능력과 열정을 발휘 할 수 있게 하는 경영진과 회사라면 소비자가 원하는 그 상품이 뚝딱 나와질 것 같다. 어찌 생각하면 참 간단한 생각의 결과물 같은데도 실제로는 이루어지지 않는, 답답하고 꽉 막히고 아직도 구 시대적인 방법만을 고수 하고 있는 경영진과 구성원들의 현실을 생각해 볼 때 군더더기들을 모두 버리는 일부터 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잡동사니 사고, 군더더기들은 모두 가지를 쳐 내듯이 가지치기 해 버린다.

 

< 성공은 버린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높은 사람은 필요없다. 통제는 필요없다. 비젼은 필요없다. 계획은 필요없다. 규칙은 필요없다. 회의도 하지 않는다. 눈치 보지 않는다. 불안을 즐긴다.>

 

거의 모든 것, 회사에서 존재하고 있었던 것들이 필요없는 것들로, 쳐 내야 할 것들로 나와있다. 

오로지 고객의 니즈, 원하는 것에 대한 제공자의 입장만 생각하고 돌진한다. 회사의 목표는 오직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대박 상품일 뿐이다. 이렇게 본질을 추구하는 심플 사고법이 어쩌면 비합리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낭비를 줄여 줄 수 있고 목표 중심적인 일을 성취시키는데에 큰 몫을 차지하는 부분만 생각하는, 아주 합리적인 사고일지도 모른다.

 

이런 심플 사고의 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저자의 자세는

<나는 새로운 일이 하고 싶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기로 결심했다.>

이 생각에 바탕을 두고 돈과 명예, 안정 속의 직장을 뿌리치고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했던 그 자세가 현재의 저자를 만들었지 싶다. 부럽기도 한 결단, 실행 이었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의 기본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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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 지옥편 -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0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박상진 옮김, 윌리엄 블레이크 그림 / 민음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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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5년 생 단테는 1304년 부터 1320년 까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을 써 냈다.

그가 태어난 지 750 년 만에 이 책, 지옥편을 읽게 된 셈이다.

 

인간의 악,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따라 지옥의 어느 장소를 차지하고 있을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곡 부터 34곡 까지 구성되어 있고, 어두운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단테 앞에 로마 시인이었던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난다.

평소에도 단테가 존경하고 있던 스승 베르길리우스가 길잡이로 등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마어마한 지옥 여행을 따라 나섬에 앞서,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앞에 서서 이끌어야 하는 것은 단테를 위해서도 요구되는 부분이겠다.

 

그를 따라 지옥문 앞에 다다르고 죽음의 세상에 발을 내디디게 되는데, 산 자로서 죽음의 세계를 거니는 것은 하느님의 의지와 배려의 힘이 강조되지 않을 수가 없다. 종교적인 색채가 없을 리가 없다. 죄인 중에서도 사기꾼과 위선자 뿐만 아니라 매관매직 했었던 성직자도 나오는 것을 보면 하느님을 배반했거나 종교 밖의 행동 또한 이단으로 비난한다.

 

지옥의 신, 마귀, 수문장, 이런 부분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좀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이다.

주해서가 따라 붙어 있어서 자세한 설명이 깨알 같다. 단테의 시만 보며 읽는다는 것은 가능하지가 않다.

 

감상에 앞서 읽기 조차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 주해서가 따라와 준다는 것이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다.

쉽게 풀이하며 읽기 좋게 따로 출판이 된 신곡 쉽게 읽기 참고서 같은 책도 미리 시도해 봤다.

아무래도 감을 잡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왜 베르길리우스를 따라야 했는지도 이해되지 않았지만 한 구릉씩 넘을 때 마다 악에 물들었던 영혼들이 어떤 벌을 받고 있는지, 그 곳을 지키고 있는 지옥의 사자들, 단테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일지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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