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 지옥편 -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0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박상진 옮김, 윌리엄 블레이크 그림 / 민음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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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5년 생 단테는 1304년 부터 1320년 까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을 써 냈다.

그가 태어난 지 750 년 만에 이 책, 지옥편을 읽게 된 셈이다.

 

인간의 악,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따라 지옥의 어느 장소를 차지하고 있을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곡 부터 34곡 까지 구성되어 있고, 어두운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단테 앞에 로마 시인이었던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난다.

평소에도 단테가 존경하고 있던 스승 베르길리우스가 길잡이로 등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마어마한 지옥 여행을 따라 나섬에 앞서,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앞에 서서 이끌어야 하는 것은 단테를 위해서도 요구되는 부분이겠다.

 

그를 따라 지옥문 앞에 다다르고 죽음의 세상에 발을 내디디게 되는데, 산 자로서 죽음의 세계를 거니는 것은 하느님의 의지와 배려의 힘이 강조되지 않을 수가 없다. 종교적인 색채가 없을 리가 없다. 죄인 중에서도 사기꾼과 위선자 뿐만 아니라 매관매직 했었던 성직자도 나오는 것을 보면 하느님을 배반했거나 종교 밖의 행동 또한 이단으로 비난한다.

 

지옥의 신, 마귀, 수문장, 이런 부분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좀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이다.

주해서가 따라 붙어 있어서 자세한 설명이 깨알 같다. 단테의 시만 보며 읽는다는 것은 가능하지가 않다.

 

감상에 앞서 읽기 조차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 주해서가 따라와 준다는 것이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다.

쉽게 풀이하며 읽기 좋게 따로 출판이 된 신곡 쉽게 읽기 참고서 같은 책도 미리 시도해 봤다.

아무래도 감을 잡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왜 베르길리우스를 따라야 했는지도 이해되지 않았지만 한 구릉씩 넘을 때 마다 악에 물들었던 영혼들이 어떤 벌을 받고 있는지, 그 곳을 지키고 있는 지옥의 사자들, 단테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일지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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