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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가 돌아오면
전경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예민하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예민하게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처음 대하는 전경린의 작품이었고 무척 좋았다.
느끼고는 있지만 구체화 할수 없었던 감정과 생각들이 정리되어 있는...
나만 그런걸 느끼는건 아니라는 위로...
그런 위로가 따듯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하지만 너무 예민하면 피곤하다.
작가도 나도 책을 덮으면 잠시 휴식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온 몸과 마음과 신경을 모아 본질에 다다라야 할 때도 있지만
그냥 잠시 편안함, 안락함, 평화로움, 유쾌함 같은 행복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은 좀 머리가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