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피포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노마드북스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죽으면 안돼. 그렇게 죽으면 안되지...

죽음의 문턱까지 도달한 후에 다시한번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시간을 갖아야 하잖아.

그러나 아직도 목발을 짚고 삐기를 하고 있는 이름을 기억할 수 없는 누군가의 대목을 읽으니 웃음이 나왔다. 그는 적어도 자신에 대해 고민은 하지 않는구나.. 자신이 하는 일에대해 가치를 묻지는 않는구나. 자신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될 뿐인가?

인간은 한없이 나약해질수도 비루해질수도 있고 한없이 아름다워질수도 있는 존재다.

마음속에서 망아지처럼 날뛰는 욕망을 길들여야하지 않을까?

외롭게 슬프게 살기는 싫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하는 책이다. 하지만 작가가 그런 설교를 늘어놓지 않아서 좋다. 기다려줄줄 아는 작가다. 그리고 솔직한 작가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작가를 좋아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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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가 돌아오면
전경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예민하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예민하게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처음 대하는 전경린의 작품이었고 무척 좋았다.

느끼고는 있지만 구체화 할수 없었던 감정과 생각들이 정리되어 있는...

나만 그런걸 느끼는건 아니라는 위로...

그런 위로가 따듯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하지만 너무 예민하면 피곤하다.

작가도 나도 책을 덮으면 잠시 휴식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온 몸과 마음과 신경을 모아 본질에 다다라야 할 때도 있지만

그냥 잠시 편안함, 안락함, 평화로움, 유쾌함 같은 행복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은 좀 머리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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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힘
빌리 파시니 지음, 이옥주 옮김 / 에코리브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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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욕망에는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이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성적 욕망이다.

여러가지 사례가 제시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와 닿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성적 욕망이라는 것이 한 권의 책에 담아내기에는 워낙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 사회적으로 광대한 주제라 그럴것이라 생각된다.

욕망을 억제하고 좀 더 고차원적인 가치- 공동선, 인류애, 자연친화적인 삶-를 추구하는 삶을 살라는 많은 책들에 비해 자신의 욕망을 풀어 놓고 고취시켜야 한다는 견해가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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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이야기
이종선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세상과의 조화속에서 달란트를 찾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주는 책이다.

"우리는 긍지 때문에 일을 잘 할 수는 있지만 일을 완성시켜 주는 건 사랑의 힘이다." 라는 어귀가 떠오른다.

사람들이 조금만 덜 공격적이고 조금만 덜 이기적이고 조금만 덜 탐욕적이면 좋겠다.

달란트란 나누기 위해 존재한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중에 그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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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이야기
이종선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9월
절판


새상에는 욕망을 확장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고 욕망을 정화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위대한 성공은 욕망을 정화해 나가는 사람들의 몫이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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