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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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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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평화

자유는 구속

무지는 능력

 

 

인간은 죽는 순간까지도 고통을 견디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누구나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 생각할 수도 없는 뭔가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건 용기나 겁과는 무관한 것이고 만약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면 밧줄을 잡는 것이 비겁한 일은 아니지요. 깊은 물에서 올라온 거라면 폐 속 가득 공기를 넣으려고 하는 것 역시 비겁한 것은 아닙니다. 그건 거역할 수 없는 본능일 뿐이다. 윈스턴은 처한 현실에서 살기 위해 무서운 공포감과 필사적으로 싸워야만 했습니다. 생각하는 것, 생각하는 것. 1초도 안 되는 순간이 남았더라도 생각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주인공 윈스턴은 당의 이념과 반대되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두렵게 살아갑니다. 만약 주인공과 같은 현실에 처해진다면 그냥 무력하게 주눅이 들고 자포자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당의 눈을 피해 연인 줄리아와의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지속하는것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윈스턴과 줄리아는 당이 인간의 말과 행동을 통제하더라도 마음만은 절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당의 전복을 꾀하지만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 결말이 정말 궁금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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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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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책으로 읽는건 처음이라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현재 뜨겁게 논쟁이 일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넘어서 산업 생태계, 관리, 경제학, 기반시설 등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봐야 할 관점을 보여 줍니다. 저자들은 과거 디지털 경제를 연구하면서 과학 기술 분야의 가장 놀랄 만한 변혁을 결합해 향후 발전 방향의 윤곽을 정리했습니다. 문제는 인류가 앞으로 살아갈 이 디지털 신세계에서는 과거 전통 경제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기본 원칙들이 모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더구나 이 책의 서문을 쓴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메타버스의 디지털 자산 규모가 머지않아 현실 세계의 자산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입니다. 메타버스는 5G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일상생활과 업무를 영위하는 가상 공간을 가리키며 로블록스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자사의 증권 신고서에 써넣은 회사입니다. 로블록스 측은 이렇게 말했다. “혹자는 우리를 메타버스의 범주 안에 넣는다. 이는 가상 우주 속에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3차원 가상 공간을 묘사하는 용어다.”

 

    

 

p.45 메타버스 경제의 특수성은 디지털 제품의 창조와 소비 과정에서 드러난다. 디지털 제품은 현실 세계의 그 어떤 물질도 소모하지 않고 현실 세계의 창고나 물류 등의 문제도 없어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양자의 특성을 보인다. 본질적으로 디지털 제품, 더 엄밀히 말하자면 디지털 물체는 모두 이산적 Discrete 으로, 어떤한 물리 법칙도 따르지 않는다. 메타버스에서 나타나는 규칙은 모두 코드가 규정한 인공적인 규칙으로 양자 얽힘, 순간 이동등 어떠한 물리 규칙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서는 시간과 광속조차도 임의로 규정할 수 있는 파라미터다.

 

 

책을 읽으니 문학과 예술 속의 메타버스에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류츠신은 자신의 SF소설에서 발달한 외계문명이 지구를 감시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지구상의 생물이 처음으로 우주를 응시하는 순간 외계인은 지구를 폭발적인 기술 발전을 이룰 위험한 땅으로 분류하고 인류에 대해 기술적 봉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삼체 시리즈>에서는 마음을 기점으로 밖으로 물질세계, 별이 총총 뜬 드넓은 하늘을 탐구하고 안으로는 다채로운 정신세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경제가 아니라 ‘사회’이며 더욱이 M세대(메타버스 세대)가 만든 포스트모던 사회다. 메타버스에는 경제 현상은 물론이고 문화 현상과 사회 현상도 있다. 국가, 민족, 지역, 시간의 경계를 초월한 이 사회는 어떤 문명을 만들어낼까? 이 책은 도래할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앞으로 15년쯤 뒤, 인터넷은 일대 변혁을 겪을 것이고 인터넷 주요 접속 수단이 PC에서 모바일로 변한 것처럼, 지금은 모바일에서 VR과 AR 기기로 넘어가며 다음 주기의 새로운 인터넷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제 인류는 전혀 다른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디지털 신세계인 메타버스에 올라 탈 준비가 되었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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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 - 왜 세계적인 기업들은 인공지능에 투자하는가?
이지은.정석찬 지음 / 생능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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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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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에는 이런 세상이 올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한 글로벌 기업의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국가 약 5,500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분의 1에 달하는 기업이 이미 AI를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권으로 읽는 인공지능과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알아 볼 수 있는 책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은 1997년 IMB 이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의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어떻게 인공지능이 비즈니스에 활용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활용사례를 알아보며 미래의 일자리까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책입니다.

 

 

인공지능이 일반 사람들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나하고는 무관하다고 느꼈지만 우리 생활에 어느 순간 가까이 와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은 기존 지식과 정보를 조합해 가장 최선의 방식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인간의 지도와 설계 때문에 만들어진 것일 뿐, 영화에 등장하는 자의식이나 감정은 허구로 보았습니다.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은 아직 불가능하다고 보며 그래서 인공지능을 대리인으로 규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꿈을 이뤄 준 비행기가 새와 완벽하게 똑같은 모습이 아닌 것처럼 인공지능 로봇이 꼭 인간과 똑같은 모습일 필요는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2013년 개봉했던 ‘그녀’는 남자 주인공과 인공지능의 사랑에 관한 영화였고 저도 영화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쩌면 이런 세상이 올까봐 무섭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 연구는 사람과 똑같은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지능의 원리를 컴퓨터로 구현하는 것에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p.247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인공지능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이 작동하기 위해서 고성능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과거에 실편하기 어려웠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는 ICT 분야 기술력과 정보처리를 위한 장비 성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1세기의 전쟁은 자본이나 이념 전쟁이 아닌 기술 전쟁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는 저마다 기술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인공지능 관련 기업수가 미국이 2,028개, 우리나라는 26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국가와 기업은 협력하여 인공 기능 기술개발을 위해 기업이나 대학에 모두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해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질병, 기상 이변, 환경오염, 교통 혼잡 등 국가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을 지원함으로써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각종 질병 확산을 예측하고 손쉬운 질병은 진단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치료하는 도우미로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벌써 많은 분야에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음성인식을 이용해 물류창고에서도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고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한 자동차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들이 일자리를 뺏는 반면 생활은 편리해 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헬스케어, 개인비서, 스마트홈 등 우리 가까이에 인공지능은 찾아올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 미래를 내다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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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미술관 - 예술 애호가의 미술 사용법
임지영 지음 / 플로베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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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미술관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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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운영, 전시 기획, 예술 강좌 기획, 예술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예술과 관련해서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임지영저자의 미술 에세이 <느리게 걷는 미술관>은 미술 애호가의 미술 사용법입니다. 독자인 저도 관심 많은 분야입니다. 펜데믹의 영향으로 예술 분야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기다리고 참기를 반복하다 얼마전 살바도르 달리전을 보고 왔습니다. 숨통이 트인다고나 할까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었습니다. 사람은 겪어봐야 한다. 그림도 그렇다. 겪어봐야 깊음을 알고, 기쁨도 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앞에 우리는 멀어졌고 예술도 아득해 졌다. 고 저자는 말합니다. <느리게 걷는 미술관>에는 국내 화가들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평소에 접하지 못한 작품들을 보는 매력도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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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 나이를 먹는다는 것, 감정이 무뎌지는 것, 일희일비하지 않고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염화시중의 미소를 짓게 되는 것.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님 같은 꽃이 되어 평정심 갑이 됐는데, 나는 왜 그것이 한없이 서글프고 쓸쓸할까.

 

p.111 누군가는 명상일 테고, 누군가는 운동일 테고, 또 누군가는 수다겠지. 음악, 그림, 춤 등 예술은 일상의 회복 탄력성을 위한 최고의 매개체다.

 

저자는 예술의 최전선을 누비면서 예술은 공부가 아니라 즐기고 느끼는 것이며, 예술은 좋은 삶을 위한 매개체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지루한 일상에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느리게 걷는 미술관>은 전공자가 아닌 예술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이 어렵고 진지할 수 있는 미술 이야기를 누구나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쓴 예술 입문서이자 예술 애호가의 끊임없는 소통의 기록입니다.

 

세상 아름다운 것도 오래보면 질리게 마련인데 우직하리만치 인수봉만 바라보는 임채욱 작가의 <인수봉>, 이미경 작가의 <여여하게> 작품은 제목에 우선 관심이 가는 작품입니다. ‘여여함’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 산스크리트어로 욕심을 내려 놓고 비교하지 않으면서 온전히 나로 존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뜻하는 말로 불교에서도 많이 이야기 하는 말입니다. 접하기 어려운 국내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새로운 감성이 좋은 책입니다.

 

미술시간에도 많이 배운 정물화는 여러 가지 일상의 사물을 주제로 한 회화의 종류입니다.

세상은 생기로 넘치는데 그토록 가만한 세계, 멈춰버린 세상이라는 정물화를 오해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저자는 ‘모과’ 정물화를 오래 그려온 김광한 작가를 아트페어에서 처음 만나 자연의 생기와 에너지를 응축시켜 모과를 보니 샛노랗게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정물화는 멈춰있는 세계가 아니라 우주의 에너지를 머금은 존재인 것을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처럼 태풍 몇 번, 청둥, 번개 모두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정물화를 바라보는 시선을 멈추어진 사물이라기 보다는 살아있어 숨쉬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려면 저에게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예술은 커뮤니케이션이기에 그림 한 점은 별것 아니겠지만 예술을 이야기하고 누릴 줄 아는 사람은 삶에서도 그럴 수 있다고 저자는 생각했습니다.미술관에 가는 이유는 가장 느린 속도로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루 속히 펜데믹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책을 읽으면서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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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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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② 독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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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나는 일은 여러 해 전에 시작된 과정의 산물일 뿐이다.” -p.246

 

 

누군가 하루 종일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바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얼마나 나약하게 만들 것인지를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독재 정치 기구인 당은 텔레스크린을 통해 24시간 어디에서나 당원들을 감시하고 도청하는 일을 합니다. 인간의 기본 욕구를 억제하는 독재 권력 사회에서 부조리함에 항거하는 개인의 최후를 예리하고 강력하게 묘사한 작품 1984는 첫 단계는 무심코 했던 은밀한 생각이었고, 두 번째는 몰래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게 생각에서 언어로, 그리고 이제 언어에서 행동으로 자리를 옮기는 일을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다정부에서 일어날 어떤 일이 될 것이고 그는 그것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종말은 이미 시작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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