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 개정판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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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근육량은 얼마나 될까요?”

세바시, 박상미 라디오등 유튜브 누적 조회 수 7천만 회

소중한 내 인생을 잘 살기 위한 박상미의 감정 수업!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근육을 기르듯, 마음 건강을 위해서는 내 마음의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중년이 되고나서부터 건강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런 책들이 눈길이 갑니다. 건강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정신에서 튼튼한 몸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 KBS <아침마당> 등의 프로그램에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지혜로운 솔루션을 주는 심리상담가 박상미의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입니다. 일상 생활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점검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마음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법 기대되는 책입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윌리엄 제임스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이 친하게 지내는 다섯 사람을 살펴보면 된다고 합니다. 인성, 성실함, 사회적 능력 등 내 인생의 평균치를 높여주는 사람도 있고 어쩌면 나의 평균치를 낮추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사람과의 관계 맺는 지혜와 마음가짐에 관해 제1장 인간관계편에 나와 있습니다. 관계를 맺는 건 여전히 어렵지만 연습하고 실천하다 보면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고, 키우는 감정연습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질 거라고 합니다.

 

 

폭력적인 남편과 사느라 고생한 70세 미자씨는 남편이 5년전 세상을 뜨면서 드디어 남편의폭력으로부터 해방되었지만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식들한테 섭섭해서 더 괴롭다는 것이죠. 심지어는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딸들에게 질투가 나서 미울때가 많다고 합니다. 저자는 10주동안 미자씨를 상담했습니다. 행복하지 않는 이유는 본인의 상처가 문제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시절, 가족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했는데 아버지의 형체를 크게 그렸지만 사람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유독 큰 주먹이 눈에 띈 도깨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엄마와 오빠들은 작게 그렸지만 구체적인 사람의 형상이었습니다. 자신의 상처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부모는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어릴적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지금의 불행을 가져온 결과입니다.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내 상처의 뿌리를 돌보지 못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상처를 자식에게 되물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가족한테 받는 상처가 오래 가는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나면서 아는 자는 최고요. 배워서 아는 자는 다음이요, 겪고 나서야 그것을 배우는 자는 그다음이요. 겪고 나서도 배우려 하지 않으면 사람으로서 최하가 된다.” -계씨 7

 

쉽게 상처받고 많이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습니다. “사고 습관을 바꾸어야 행동이 바꾸고 인생이 바뀝니다.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만들려는 전략이 필요하다.” 같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칭찬일기감사 일기를 쓰면서 시작하기를 책은 권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게 일어난 일줄 3개를 찾아 기록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다 보면 행복한 마음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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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상회 다이쇼 본격 미스터리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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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방주로 한.일 추리 소설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유키 하루오의 교수상회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멘홀에 갇혀 공포를 딛고 죽음의 방주를 탈출하기 위한 극한의 미스터리의 작품 으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번 작품은 다이쇼 시대의 도쿄 비밀 결사 교수 상회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되는 무라야마 박사가 살해당하면서 벌어지는 거대의 미스터리의 내용으로 유키 하루오가 그려낸 풍부한 세계와 치밀한 논리에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가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무라야마 저택의 정원에서 무라야마 고도 박사의 시체가 발견된 건 4월 하순의 아침이었습니다. 이전에 숙부인 건축주인 무라야마 가지타로는 두달전 신부전으로 급사했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고도 박사의 살인사건과 좁혀지는 용의자들 그리고 무라야마 저택에서 발견된 시체는 다른 곳에서 운반되었고 왜 범인은 굳이 자택 정원에 유기했을까 시체를 감춰서 사건의 발각을 막을 생각은 없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니시카와 경감은 맨처음 미나카미 부인을 먼저 부르고 피해자 무라야마 고도 박사의 배추에 무정부주의자 비밀 결사 교수 상회가 있다는 정보도 얻는데 가장 의야한 점은 자신의 집은 턴 도둑 하스노를 찾아가 이번 죽음에 대한 탐정일을 의뢰하며 하스노 씨는 저를 수긍시킬 만한 역향이 충분해요. 저는 하스노 씨를 믿어요.” 미나카미 부인의 속내를 알수가 없고 의심이 듭니다. 이제 고도 박사를 죽인 범인 찾기 시작해 봅니다.

 

굶주린 배가 아니라 정신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니까 그야말로 공들여 진행할 생각이지. 소용돌이 속에서 그저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게 아니라 조류를 거슬러 헤엄쳐 가겠다는 거야. 그러니 빵을 약탈하려는 건 아니겠지.---P.164

 

내가 용서할 수 없는 건 불철저야. 인간을 싫어한다면서 산속에 혼자 살지는 않는 불성실함이지.”---P.453

 

교수 상회의 목적은 무엇일까. 전 세계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일을 꾸미는 무정부주의자들 사상적인 기원은 잘 모르지만 노서아에서 혁명이 일어났고 이전 세기부터 구라파의 여러 도시에서 사회주의의 대화가 열리며 거기에 무정부주의자가 합류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모임으로 끓어 오른 불만이 거의 아무덧도 거치지 않고 직접 불을 붙인 결과 그런 투쟁이 생겨났다고 하스노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사회주의 투쟁이나 무정부주의 투쟁의 목적이 국가의 합일이나 철폐더라도 결국 눈앞의 적은 각 국가의 정부와 정치로 교수상회는 이미 전 세계에 뿌리를 내려 가고 있었습니다. 무라야마 고도 박사는 교수상회와 연관이 있는 건 틀림없습니다.

 

 

결말을 읽지 않고는 범인을 추척만 하지 단정 짓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무라야마 저택의 미야오 서생도 살해되고 시즈코와의 불륜관계라는 소문도 알려져 경찰은 교수상회가 무라야마 고도 박사 살해사건에 관련되었고 미야오는 시스코가 살해했을까요? 의심은 첩첩산중 더 커지기만 합니다.

 

고전에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시대의 생활과 풍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에게는 엄연한 현실이었지만 현대 독자들에게는 작가의 작품을 접하면서 환상을 쫓고 상상의 나래에 꿈을 꾸게 됩니다. 1920년대의 도쿄를 무대로한 교수 상회도 환상미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컬트 종교를 신봉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유키 하루오는 어려운 시대에 독서로 위안을 삼았다고 합니다. 책이 주는 힘 그것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합니다. 책은 다이쇼 시대(1912-1926) 2차 세계 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1868년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이 근대화에 성공한지 약 50년후 서양문물이 나름대로 정착해 의식주에도 영향을 끼쳤고 그에 따라 표지가 탄생된 것 같습니다.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 여유를 갖고 천천히 책을 펼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좋은 작품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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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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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이야기들과 현대의 과학 기술, 곽재식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만나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전혀 새로운 실록이 탄생했습니다. 우주 지식 신록이라고 하니 왠지 거창 하지만 작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우주 지식 실록을 펼쳐 보기를 권했습니다.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공학 박사이자 괴물 작가 로 유명한 곽재식 교수가 들려주는 별을 삼키 민족의 K실록입니다. <곽재식의 도시탐구>에서도 그렇듯 도시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가 실감나게 그려집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경주로 갔는데 그때 첨성대를 처음 보았습니다. 이 책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은 하늘의 형상, 네모난 땅, 둥근 지구를 떠올리는 첨성대입니다. 첨성대를 옛날 사람들은 위쪽인 하늘이 둥글고 아래쪽인 땅이 네모난 모습이라고 생각했으며 중국 고전에는 하늘이 둥글고 땅이 네모난 모양이란 뜻인 천원지방이라는 설명도 나옵니다. 중국과 달리 유럽의 고대 그리스인들은 적어도 2,000년 전 이상부터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리스 사람들은 남쪽 지역에서 보이는 별자리와 북쪽 지역에서 보이는 별자리가 다르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첨성대에 대한 수수께끼는 많지만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의미를 자세히 알기는 어려운게 아쉽습니다.

 






천상 세계의 임금이 그 아들을 별의 말에 내려가게 하니, 먼저 닭을 잡고 다음에는 오리를 잡을 것이다. 뱀의 해 중에 두 마리 용이 나타나는데 한 마리는 몸을 파란 나무에 숨기고 다른 한 마리는 몸을 검은 금의 동쪽에 드러낼 것이다.” -토성_태조 왕건의 별

 



과학 기술은 서양의 것이고 한국의 전통은 과학 기술과 반대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SF소설가이자 공학박사인 저자는 조선왕조실록, 삼국유사, 고려사절요를 통해 태양의 일식_연오랑.세오녀와 상대성이론과 태조 이성계의 수호신은 무엇이었는지, 이성계가 금성을 향해 제사를 지낸 것과 토성의 신령이 철원에 내려와 거울을 주면서 태조 왕건이 영웅이 되고 한반도를 통일할 것이라고 알려준 이야기 등을 이야기 하며서 과학과 우주에 대한 연구가 멀리 있는 남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한국땅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의 일이라는 가까운 느낌을 독자들은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저자는 지난 십여 년 간 한국의 괴물 이야기를 정리하고, 그에 관한 글을 쓰거나 책을 펴내는 일에 빠져 지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다채로운 한국의 전설과 옛이야기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당연히 그중에는 별에 관한 전설도 있고, 옛 한국인들이 하늘 바깥세상과 우주에 대해 상상한 신화도 있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 중 상당수는 2023년 국방일보에 실린 <곽재식의 안드로메다 통신>이라는 연재물을 바탕으로 했고 세월이 흐르는 사이에 나는 이런 한국의 이야기들도 정리해서 모아보면 그리스·로마 신화의 별자리에만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 못지않게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됩니다.

 

 

독자는 요즘 유튜브에 우주, 과학에 관한 강의를 찾아 듣고 있습니다. 전에는 별로 관심 갖지 않던 우주의 이야기가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고민하게 되면서 부터 였습니다. 어릴 적 마당 평상에 누워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던 그런 시절은 아쉽지만 이제 없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우주에 관한 기초지식을 접할 기회도 많이 없습니다. 하늘의 형상을 한 네모난 땅과 둥근 지구, 행성, 항성, 혹성, 위성 이야기부터 백제 멸망을 예언한 달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슈퍼 스페이스 실록>이 역사와 과학의 만남 참신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관심을 갖기를 독자로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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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허버트 단편 걸작선 1962-1985 - 생명의 씨앗 프랭크 허버트 단편 걸작선
프랭크 허버트 지음, 유혜인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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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SF 의 작가 프랭크 허버트의 단편집 국내 첫 출간.

1952년부터 1985년까지 각종 매체를 통해 발표된 SF 단편 32편 수록.

유일한 의 단편소설부터, 의 세계관 정립의 기초가 된 단편까지.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SF 소설이자 독자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SF 소설인 의 작가 프랭크 허버트의 단편소설집이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되었다. 프랭크 허버트가 발표한 첫 SF 단편소설인 뭔가 찾고 계신가요?로 시작하여 의 유일한 단편소설이자 듄의 행성 '아라키스'의 안내서를 담은 듄으로 가는 길까지 1952년부터 1985년에 이르는 30여 년 간 아날로그, 어메이징 스토리스SF 잡지와 출판 도서를 통해 발표된 32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SF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됨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프랭크 허버트

 

에서 여성들의 비밀 조직이자 미래 권력을 계획하고 조종하는 베네 게세리트의 개념을 처음 선보인 건초 더미 작전, 의 후반부 주요 소재인 유전을 통해 전이되는 기억을 처음으로 다룬 GM 효과외에도 디스토피아, 스페이스 오페라, 초능력, 스파이물 등 SF라는 큰 틀을 유지한 채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드는 프랭크 허버트의 매력적인 단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랏빛 바다로 가라앉은 태양이...... 생각하노라면 짙은 향수가 느껴지는 고향별 지구의 태양보다 더 큰 태양이 거대한 주황색 공처럼 수평선에 걸려 있을 때 크로다는 어부들을 데리고 항구로 돌아왔다. ---p.411생명의 씨앗

 

 

땅딸한 체구의 크로다는 묵직한 인상을 풍겼지만 뼈와 힘줄만 남은 몸은 앙상했다. ‘신체 부담현상은 화학 작용, 중력, 하루 주기의 미묘한 차이에 의한 것이라고 의사들은 행성의 질병이라고 했습니다. 크로다의 유일한 장점은 노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방치했고 햇빛을 막아 주는 네모난 붉은 천으로 감쌌고 어부들을 데리고 항구로 갔다. 이 행성에서는 언제 용이한 생물들이 떼지어 몰려들고 생산량이 풍부해지는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 없었고 아이들은 배급되는 식량 부족에 울부짖었고 이제는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그때의 기억을 머리에 간직한 채 행동했다. 생존이 보장되지 않은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이 포악한 진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호니다의 선택들 받은 크로다는 과학자와 기술자 계급의 남자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데도 노동자 계급으로 내려와 모두가 늙은 추남이라 부르는 남자를 지목했다 크로다는 자신이 이 인간 이주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 배경에 환상을 품지 않았다. 연어는 망망대해로 떠났고 식민지의 축양지에 있던 넙치의수는 이유를 모르게 줄어들고 곤충들은 날아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곳, 생물학자들은 따졌다. 먹을 것이 있는데 왜 죽느냐고, 간간이 자라는 옥수는 이삭 모양이 이상했고 성장과 이동에 익숙한 패턴은 하나도 없었고 전체 시스템에서 하나의 사슬만 망가져도 재앙을 불러 올 수 있었다.그들은 이곳을 또 다른 지구로 만들려는 중이었다. 그러나 이 행성은 지구가 아니었고 지구가 될 수도 없었다. 어딘가에 지구와 같은 곳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외계의 생명체 과연....

 

 

 


아무도 이 행성의 이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기아니면 이곳이었다. 아니면 더 악의에 찬 말로 부르거나 ---p.414

 

 

프랭크 허버트 단편 걸작선은 프랭크 허버트의 독창적 상상력이 잘 담긴 단편들이 여럿 수록되어 있다. 타임머신을 통해 수만 년 전 원시인을 데려와 광석 세공을 맡긴다는 원시인(1966), 먼 외계 원시 문명을 방문했다가 벌어지는 놀라운 경험 탈출의 행복(1966), 지구의 범죄 없는 마을이 외계인에게 통제받고 있다는 설정과 이를 뒤집는 반전이 매력인 벼룩의 벼룩(1967), 외계로 이민 가기 위한 할당 이삿짐 무게를 초과하는 피아노를 가져가기 위한 소동을 다룬 피아노 수송 작전(1973) 등 프랭크 허버트의 천재성을 드러내는 단편들이 가득 수록되어 있습니다.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 전개 SF작품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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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 만든 천국
심너울 지음 / 래빗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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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날개를 달고 태어난 우물 안의 개구리였어요.

날개가 없었으면 행복했을 텐데.”

 

 

한국SF어워드 대상, 부산국제영화제 토리코믹스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심너울 작가의 신간이 도착했습니다. 마법이 존재하는 21세기 한국, 재능과 노력이 무시되는 응답 없는 사회의 환상 거울, 자기 힘의 근원을 누가 팔까 싶지만 절박하면 장기도 떼어내는 세상이다.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이들은 부유한 이들에게 푼돈에 불과한 금액을 받고 수술대에 오릅니다. 여러 작품이 많지만 독자는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에서 먼저 만나본 작가의 작품입니다. 천박한 사회의 민낯을 환상적인 SF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작품 기대됩니다.

 

 

이름이 허무한 이라면 어떨까요? 허무한이 태어날 때 의료진은 허무한의 몸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랏빛 입자로 이루어진 안개, 뭔가 특별한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태어난 허무한은 세상에서 마력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기대가 없었던 부모님은 무한아, 니는 이 세상을 바꿔놓을 능력을 타고났다. 내가 뭘 해서라도 니는 서울로 보내야긋다. 이런 촌구석에서 썩기에는 너무도 아깝다라고 말합니다. 허무한은 서울로 가 S대 의대에 입학해 마법의학 전공의가 되고 싶었다.

 

준이 마력이 완전 제로라는거 어머니도 알고 있었다. “선생님 혹시...... 우리 준이한테 헌혈해 줄 수 있을까요? 값은 아주 두둑하게 치를게요.” 허무한은 경악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그녀가 말한 헌혈은 단순한 피의 전달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간 마력의 근원은 ‘Plasma Potentiale’ , 혹은 역장(力漿)이라는 이름의 체액이다. 이 보랏빛 액체는 마법적 재능이 있는 사람의 골수에서 정제해낼 수 있다. 중국 장편소설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에서 피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허삼관이 떠오릅니다. 창원 외곽의 바닷가 촌구석에서 회를 팔아 아들을 뒷바라지하는 부모를 생각하면 .... 허무한 한테 있는 근원의 마력을 판매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아빠, 제가 여기서 본 게 뭔지 아세요? 공부만 한다고 다된다? 진짜 그랬으면 좋을 텐데. 아니에요. 그런거 없어요. 제 마력, 축복이라고 생각했던 마력이 저주였어요. 차라리 아무 힘도 없이 태어났으면 더 좋았을 텐데.” ---p.63-64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는 자기 처지가 나쁘지 않을거에요. 거기는 매일매일 축축하고 먹을 것도 충분할 테니 뭐가 불만일까요. 허무한이 어릴 때부터 꿈꾸던 , 서울로 싱장되던 더 나는 세상, 더 완벽하고 빛나는 세상 같은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가 선망하던 세상은 허무한이 자신의 고향에서 맡았던 비린내 같은, 아니 그보다 더욱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목격했으나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때 한국 야구계의 신성으로 받아들여졌던 유망주 임현재는 다른 선수와 바꿔볼 만한 트레이드 자원 정도로 전락해 이구단 저구단을 전전하게 되었습니다. 몇 개월만에 다시 1군으로 그라운드를 밟게되었지만 임현재가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환은 아니었습니다.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는 와중 임현재는 초,,고를 함께 한 에이스 투수 강산을 상대하게 됩니다. 강산이 전신에서 쥐어짠 힘에 더해 마력이 더해진 그 공은 시속 165킬로미터의 속도로 날아오고 그 공을 치려하지만 배트는 공에 스치지도 못합니다. 한편 이준은 치명적인 수준의 마력 중독에 빠져 장기는 손상되고 학교를 떠나 재활 치료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당장 죽지는 않겠지만 이준도 자신의 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마력이 아니었다면 자기는 그냥저냥 괜찮은 삶을 살았을 거라고 적어도 이준에게 마력은 힘이 아니라 오롯이 저주였다고... 이 마력의 힘을 현재에게 주고 싶다고

 

 

 

평범한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아남고 꿈을 이루고자 영혼까지 끌어서 자신을 갈아 넣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돈을 위해 자신의 존엄마저 헐값에 넘겨야 하는 현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현실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내 청춘 내 전부를 다 갈아야만 하는 갈아 만든 천국은 이러한 천박한 사회의 민낯을 가장 환상적인 방식으로 가장 리얼하게 반영한 심너울 작가의 탁월한 작품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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