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아프리카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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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Serengeti)는 탄자니아 서부에서 케냐 남서부에 걸쳐 있는 3km²가 넘는 땅으로, 30여 종의 초식동물과 500종이 넘는 조류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입니다. 세렝게티의 남쪽 75%는 탄자니아 국경 내에 있으며, 나머지 25%는 케냐에 속해 있습니다. 남쪽의 탁 트인 초원, 중심부의 사바나, 그리고 북쪽과 서쪽의 수목이 우거진 목초지 등으로 다양한 지형적 분포를 보이며, 작은 강과 호수, 늪지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스케치 아프리카>를 통해 세렝게티의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새벽녘에 인기척이 느껴져 깨어 보니 옆 텐트 근처에서 한 쌍의 점박이하이에나가 땅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흔히 하이에나는 사자 근처를 어슬러거리다가 사자가 배불리 먹고 남은 찌꺼기를 처리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뛰어난 사냥꾼이다. ---p.41

 

 

이곳의 풍경은 나무와 땅, 초록색과 갈색 두 가지 뿐이다. 탄자니아의 스와힐리어는 단어의 구가 그리 많지 않지만 초록색을 표현하는 단어만큼은 스무 개가 넘는다고 한다. ---p.137

 

책을 읽으면서 아프리카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사진보다 긴 호흡으로 그림으로 담고 써 내려간 김충원의 아프리카 스케치 에세이 <스케치 아프리카>는 작가가 애정 어린 시선과 진심을 담아 화폭에 풀어놓은 살아 숨 쉬는 자연과 그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스케치 아프리카>는 김충원 작가가 오롯이 자신의 스케치로만 남긴 두 달여 간의 아프리카 여정을 새롭게 구성하고 엮은 스케치 에세이입니다. 살아 숨 쉬는 자연과 그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땅, 아프리카, 그곳에서 마주한 생생한 순간들을 그려 낸 섬세하고 아름다운 스케치와 현장감 있는 에세이는 아프리카의 살아 숨 쉬는 자연과 야생 동물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지켜 가는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는 책입니다.

 

소중한 도서는 진선출판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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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공화국 -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재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무사할 수 있을까?
박상인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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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법률과 사법적 특혜, 언론의 비호 속에서 대벌 총수 일가는 사실상 한국의 사회적 특수 계급이 되었다.”


거대 자본을 가진 경영진이 가족, 친척 등 동족(同族)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혈연적 기업체를 재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재벌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헌법 제1조1항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여기에서 민주란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만약 민주 대신 재벌이 들어간다면 어떻까요? 그동안 재벌총수들의 부정과 비리, 갑질을 봐왔고 그 결과 사회적 가치와 정의가 무너지는 점들을 보면서 많은 실망감을 안겨 준 재벌에 대해 그동안 오해는 없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삼성을 비롯한 재벌 총수 일가에 집중된 경제력은 새로운 권력을 탄생시켰고, ‘민주 공화국’이었던 대한민국을 ‘재벌 공화국’으로 바꿔 놓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재벌 공화국>을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점입니다.


“각종 법률과 사법적 특례, 언론의 비호 속에서 재벌 총수 일가는 사실상 한국의 ‘사회적 특수 계습’이 되었다.: ---p14


경제 살리기라는 의미를 내세워 재벌 총수에 대한 사법적 특혜는 재벌 총수들의 사면 이후에 해당 재벌기업들이 더 좋은 성과를 냈고 한국 경제가 살아 났는지에 대해 저자는 짚어 주었습니다. CJ 그룹 회장이 구속되기 전인 2013년6월 28일 CJ제일제당 종가는 5만 9,500원 구속 당기 종가는 25먼5,000원, 다음 날에는 27만원으로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삼성 이재용이 수속되면 삼성이 흔들리고 삼성이 흔들리면 대한민국 경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생각 안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추천과 법무부 장관의 승인으로 이재용은 2021년8월13일 형기의 60%를 채운 상태에서 가석방 됩니다. 사법부와 언론이 재벌에 의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많은 사례에서 국민들의 인식은 그렇게 머릿속에 박혀 있습니다.


"경제력 집중은 결국 경제 권력을 낳고, 경제 권력이 된 재벌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근본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p.118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되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을 때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 생산과 관련한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 생산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삼성이 잘되면 경제도 살아나고 우리의 삶도 나아질까요? 1980년부터 1994년까지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소득불평등도 감소하나 1994년 이후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불평등도가 오히려 증가했다고 합니다. 경제 성장과 불평등의 상관관계가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증가한 이유는 대다수 의견은 노동 소득의 불평등을 주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경제와 산업, 인구와 가족, 고용과 노동, 정책과 제도, 정치와 정당까지 모든 요인이 소득분배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자영업, 특수고용노동자의 증가나 노인 1인 가구의 비중증가와 노인 빈곤 문제 등 다양한 요인도 있습니다.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이후 수년간 고소득층의 금융 소득과 부동산 소득의 감소 그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이전 소득과 사회보험 소득의 증가로 소득불평등은 개선되었으나 근로 소득의 불평등은 오히려 증가 되었습니다.




 민주 공화국의 회복을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이 재벌의 이익이 아닌 재벌의 경제력 집중 해소와 더불어 법조계.언론계,행정부의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정부의 첫 번째 과제는 경제 살리기입니다. 전문가들의 좋은 대안을 기대해 보며 박상인 경제전문가의 책으로 우리나라의 재벌과 정치, 경제까지 폭넓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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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
양승욱 지음 / 오렌지연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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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기초가 되는 문학, 역사, 철학, 신화, 종교, 음악, 미술 7가지 인문 창으로 세상을 읽을 수 있는 책 <잠들기 전에읽는 인문학 365> 입니다. 날마다 10분, 365개의 인문학으로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책이 도착했습니다. 인문학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매일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류는 지구상에 출현한 이래로 이 7가지 학문을 통해 문명을 이루고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인류의 유산 그 모든 것이 녹아 있는 만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날마다 한 분야씩 365일 동안 꾸준히 읽어가다 보면 삶의 깊이는 물론 사고의 폭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합니다.


1353년에 발표한 데카메론은 이탈리아어로 쓰인 최초의 산문 작품입니다. 피렌체에 페스트가 창궐하자 7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가 재앙을 피해 토스카나의 한 별장으로 피난하여 10일 동안 매일 돌아가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이야기입니다. 총 100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사랑과 욕망, 행복, 운명과 같은 인간의 삶을 일상적 풍경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매우 세속적이면서 조잡하고 음탕하해서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로 종교재판에서 이 책을 금서 목록에 올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대부분의 가톨릭 성직자들이 이 금서를 즐겨 읽었다고 합니다. 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는 일곱 분야의 지식을 셀프 선물해 줍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저자인 호메로스는 그리스의 시각장애인 음유시인으로 알려져 잇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것은 모두 전설일 뿐 사실로 밝혀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처럼 수수께끼의 인물이지만 인간 체험의 다양한 본질을 가장 심오하게 밝혀낸 위대한 작가로서 그의 영향력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고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책은 한페이지 불량으로 짧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문학의 1편 호메로스를 읽다보니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신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인문학 연구를 꾸준히 하는 양승욱 인문학자의 짜임새 있고 탄탄한 구성으로 된 책한권으로 인문학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월요일, 호메로스를 시작으로 이백 · 단테 · 몽테뉴 · 셰익스피어 · 괴테 · 톨스토이 · 체호프 등 세계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대표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을 만나며 작가 저마다의 인생을 통해 작품의 탄생 배경을 파악하면서 작품에 담긴 주제가 무엇인지도 명확하게 이해합니다. 화요일, 인류 문명과 전쟁 그리고 혁명과 분쟁 등 세계 역사의 분기점이 된 핵심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짚어보며 동서양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수요일, 고대 그리스 · 로마로부터 시작하여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계몽주의를 거쳐 19세기와 20세기에 이르기까지 활약한 동서양의 대표 철학자들, 그들의 사상과 삶을 들여다 봅니다. 탈레스 · 소크라테스 · 플라톤 · 한비 · 묵자 · 아우구스티누스 등 그들의 철학이 내 삶을 깨워줄 것입니다. 바쁜 현대인의 피곤하고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이 되어 주며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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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해빗 - 100명의 천재를 만든 100가지 습관
교양종합연구소 지음, 유선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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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몸에 벤 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일상은 조금씩 달라질 것입니다. 이렇듯 습관이란 흔히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며 의식하지 못한 채 행해지는 것으로, 작은 습관이 모여 하루를 이루게 됩니다. 그런 습관들을 하나씩 뜯어고치며 다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예상됩니다. 더욱이 엄청난 업적을 달성한 천재들의 습관은 일반인으로서는 따라 하기 쉽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데일리 해빗》에서 다루는 100명의 천재들의 100가지 습관은 이러한 오해를 풀어 준다고 합니다.


하루 두 번 명상으로 긍정적인 기분을 만들다.- 데이비드 린치

하루의 끝에 반드시 그날의 행동을 되돌아보다 - 스즈키 이치로

성공을 상상해본 후에 일을 시작하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번뜩이는 영감을 믿지 말고, 경험을 믿어라- 엔니오모리꼬네


영국의 소설가며 극자가인 달과 6펜스의 작가 서머셋 모음의 집필 시간은 오전 중의 서너 시간뿐으로. 하루에 1,000-1,500단어를 썼다고 합니다. 아침에 욕조에 몸을 담그고 그날에 쓸 첫 문장을 정하고 책상에 앉아 일에 몰두했습니다. 누구나 당장 오늘 아침부터 실행할 수 있는 사소한 습관들에 대한 것은 처음엔 작은 일이나 그것들이 모여서 습관이 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는 열일곱 나이에 매일 그날이 인생의 마지막 하루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그 생각대로 된다고 했습니다. 그날을 계기로 그는 매일 아침 거울 속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살아가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생활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프로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9,000번 이상의 슛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거의 300게임을 졌고, 26번이나 결정적인 슛을 놓쳤다고 합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유명한 농구 선수이니 수많은 노력을 했을 것으로는 알고 있었으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그렇게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 아니면 조금 해보다 포기했을 일이 더 많았을 것 같습니다.



<데일리해빗>은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동양의 논어나 서양의 카네기 인생론등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교양 자기 계발서를 연구하는 교양종합연구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천재, 위인, 성공한 기업인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인사 들입니다. 그들이 매일 실천하는 습관이나 날마다 마음에 그리는 인생철학, 여러 가지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 그 사람만의 독자적인 규칙들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인생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습니다. 좋은 습관을 어려서부터 길러진다면 성인이 된 후에도 몸에 벤 습관으로 올바른 생활을 할 것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꾸준히 매일 부지런히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처럼 10년 후에는 이렇게 되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21세에 서른될때 까지는 학문과 예술을 위해 살고 그 후에는 인류에 직접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100가지 중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반성도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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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 ‘신이 죽은’ 시대의 내로남불
허경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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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로남불을 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들의 내로남불만이 아니라, 타인과 나 자신 모두의 내로남불을 감시하고 따져 묻는 비판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편안함은 물론 좋은 것이지만, 철학은 마냥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긴 안목으로 볼 때, 비판받지 않는 편안함, 곧 지나친 편안함은 결국 더 많은 문제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나는 ‘철학이 건강한 불편함을 지향한다’고 믿는다. 저자는 이 책은 바로 이렇게 철학이 지향하는 건강한 불편함을 가져오기 위한 작은 시도라고 했습니다.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는 옳고 그름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정하는지에 대해 깊이 사유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2016년 우연한 계기로 쓰게 되었던 대중 철학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통치자 담론에서 피통치자 담론으로의 자매와도 같은 책입니다. 시간이 지났으므로 그때와는 상황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하지만 독자는 기본적인 사항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볼테르와 좀스키의 말과 정신에 입각하여 쓰인 책이라고 합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친밀한 관계가 되고 나와 생각이 다르다면 상대방은 적대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나의 말이 항상 옳은가는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칸트의 철학은 이렇게 인간 이성의 기능과 능력에 관련된 ‘비판적’ 검토를 수행하는 철학, 곧 비판철학이다. 칸트는 자신의 비판철학을 통해 이제까지의 철학이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 곧 인간이 알 수 없으므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것에 대해 무분별하고 부당하게 판단을 내려 왔음을 지적하면서, 이성의 능력에 엄밀한 제한을 가하고자 한다.---p.158


저자는 내로남불의 네 가지 대상 이웃, 강자, 약자, 그리고 본인 자신 에 대해 각각의 경우에 따르는 다양한 문제들을 상세히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이웃이란 나와 대등한 힘을 가진 동료 시민을 말하는 것이고 강자와 약자란 나의 동료 시민 중 나보다 더 큰, 또는 더 적은 현실적 힘을 가진 존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강자는 누구이고 약자는 누구이며 그것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정하는가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로남불 비판의 대상을 이웃, 강자,약자, 그리고 나 자신의 네 가지 경우로 나눈 것은 논의의 편의를 위한 방편적인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내로남불은 행위와 담론을 막론하고 모두 오직 타인을 향해 있으며 그 일차적 효과는 도덕적임과 동시에 늘 정치적이라고 했습니다. 정치인들이 쉽게 하는 행동 손바닥 뒤집듯 자기들의 잇속을 차리는데 흔히 볼수 있었습니다. 내로남불의 비판은 도덕적 가치에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임의 규칙을 위반하는 행위, 불공정 행위 모두가 내로남불이며 부도덕한 일을 어느 누가 정당히 제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칸트는 그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것을, 그 준칙을 통해 네가 동시에 의욕할 수 있는 오직 그런 준칙에 따라서만 행위 하라고 했습니다.

칸트의 이러한 순수 실천 이성의 원칙은 조건적인 가언명법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정언명법입니다. 조건적인 가언명법은 이익에 관계되는 것으로 알기 쉽게 예를 들어 주었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고 싶다면 밤에 이불을 잘 덮고 자라와 같은 문장입니다. 남들이 네게 요구했을 때 네가 받아들일 수 없는 원리를 남들에게 제시하지 마라. 라는 결론입니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 부분적 인식에 치우치지 말아야 하며 어느 누구도 이러한 사실의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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