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서유기 서사원 어린이 고전 2
송재환 엮음, 만취쿠먀오 그림, 오수현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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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하면 먼저 떠오르는게 손오공과 저팔계 그리고 사오정입니다. 책으로는 읽은적이 없는데 서사원주니어에서 어린이 고전으로 <한 권으로 읽는 서유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 위한 책으로 30편의 핵심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압축해, 고전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흐름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읽으며 전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내용으로 기대가 됩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 하기 좋은 책입니다.

 

부록으로는 서유기 모험 타임라인과 서유기 요괴 BEST5, 서유기 역사신문, 서유기 낱말 퍼즐이 있어 읽을 거리가 풍성합니다.

 

삼국지 나라 중국이 만들고 고전 전문가 송재환이 어린이 눈높이로 엮은 책

 

 

서유기는 손오공이 하늘나라에 죄를 짓고 오행산에 감금되는 이야기와 삼장법사가 손오공을 제자로 삼고 천축으로 불경을 구하러 가는 도중에 벌어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손오공은 돌에서 태어난 원숭이의 왕으로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며 갖가지 도술을 하는 영물이었다. 용궁에 가서 여의봉을 얻고 하늘의 신선과 천신들과 맞서 싸워도 물러서지 않을 정도였기에 옥황상제가 제천대성으로 봉하고 달래었으나 오히려 더욱 오만하게 되어 석가여래에 의해 오행산에 감금되었다. 오백년이 흐른 뒤 현장은 천축으로 불경을 구하러 가는 길에 관음보살의 도움으로 손오공을 제자로 삼아 같이 가게 되었다. 여정 중에 저팔계, 사오정 등을 제자로 두고 우마왕과 같은 요괴들을 물리치며 천축에 도착하여 석가여래를 만나 깨달음을 얻게 된다.





 

요괴들은 대부분 동물이나 식물이 수련해서 변한 존재들고 인간의 욕망을 극대화한 캐릭터들로 나름의 논리와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완전한 악이 아닌 미록의 존재로 묘사되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온 금각대왕과 은각대왕의 대결에서 손오공이 요술 병 속으로 금강대왕을 빨아들이는 장면 등 승부수가 재미있었습니다.

 

 

서유기는 인간과 신의 관계, 도덕, 구원에 대한 깊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삼장법사와 그의 제자들은 신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손오공은 동해용과 저승을 다스리는 지장보살이 하늘의 왕인 옥황상제를 찾아와 말합니다. 손오공이 여의봉을 가져가고 저승까지 처들어와 사람들의 수명을 적은 생사부를 멋대로 지워버리기도 하는 등 처음에는 자만하고 신들의 규칙을 어겼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신들에게 배워 더 나은 존재가 됩니다. 서유기는 인간이 신을 의지할 수 있지만, 자신의 잘못을 고치고 성장해야만 진정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과 신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스스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자녀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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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와 고양이 음악단
최은영 지음, 서은영 그림 / 꼬마이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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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뜬 조용한 밤, 악기 창고에서는 길 위의 동물 친구들을 위한 놀라운 음악회가 열립니다.

앰버는 피아노, 칼리는 바이올린, 레오는 드럼, 심바는 더블 베이스 설기는 노래, 악기 창고에 사는 고양이 앰버와 친구들의 음악단은 멋진 음악을 연주하게 될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엠버 고양이는 토티, 레오, 심바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이곳은 끼익,쿵쾅, 찌걱찌걱, 삑삑- 조용할 틈이 없는 악기 창고랍니다. 고양이들은 악기 소리가 싫었습니다. 엠버는 그중에서도 피아노가 제일 싫었는데..

 

악기가 시끄러운 건 연주하는 사람 때문이야. 제대로 연주하면 음악이 흘러나올 거야.”

 

 

어느 봄날, 사람들이 연주하는 음악 소리를 듣고 마음이 달라집니다. 멋진 음악처럼 마음을 위로해주는 게 또 있을까요? 앰버에게는 피아노를 멋지게 연주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지요. 친구들도 각자 바이올린, 더블 베이스, 오카리나, 드럼 등을 연습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엉망진창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도 소리도 조금씩 하나가 되어갑니다! 배고프고 추운 날에도 음악은 힘을 주고 슬픈 마음을 달래주지요. 그리고 드디어 보름달이 뜬 어느 밤, 고양이 음악단의 비밀 연주회가 시작됩니다!

 

슬퍼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을 때야말로 음악이 필요한 순간이야.”

보름달이 뜨는 밤, 길 위의 친구들을 위한 작은 연주회가 열립니다!

 

 

어느 가을밤, 굶주림에 지친 고양이 친구들은 악기 연주에도 흥미를 잃고 슬픈 마음을 나눕니다. 하지만 기운이 나기는커녕 결국 다들 울고 말았지요. 그때 조용히 설기의 노래와 앰버의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고, 친구들은 음악이 주는 위로에 감동을 받습니다.

 









음악은 감정 조절, 스트레스 완화,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음악은 우리의 감정을 유발하고 조절하는 강력한 도구로 기분을 개선하고 안정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악기 연주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길 위의 동물 친구들을 초대해 연주회를 여는 고양이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흥미로웠습니다. 올빼미 부부와 너구리 아저씨, 강아지와 아기 들쥐들, 개구리와 달팽이, 작은 새들 그리고 초대장 심부름을 한 생쥐들까지 모두 함께 모여 음악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합니다.

 

 

감동적인 스토리 뿐 아니라 아름다운 그림도 한몫을 하네요. 동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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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
발렌티나 마셀리 지음, 키아라 나시 그림, 유아가다 옮김 / 꼬마이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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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운 날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세계는 어지럽게 요동치고 있습니다.오랜만에 위로가 되는 책을 만났습니다. 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잊어버린 세상에서 다정한 말이 가진 힘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아주 오래전, 어느 외딴곳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하고 싶은 말만 쏟아 냈습니다. 모두가 동시에 시끄럽게 말하다 보니, 서로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조차 알지 못했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슬픈 건 바로 아이들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주 중요한 말을 하고 있었지만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두가 왜 그런 말들을 외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마치 보물찾기하듯 아름다운 말을 찾아 다니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말들이 세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마음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일해!” “빨리빨리” “제설차!”

 

일 똑바로 해!”

 

길이 막혔잖아.”

 

짜증나!”

 

이런 말들은 눈이 소리를 살며시 감싸안자 세상이 잠잠해집니다.

 

그 위로 새햐얀 고요가 내려앉았습니다.

 

멀리서 어떤 소리가 들려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소리를 무서워했지만 오직 그 소리를 알아들은 아이들만이 조용히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소리, 그 말들은 무엇이었을까요?

 



 

도시화로 인해 도로 교통소음과 일상적인 소음은 불쾌한 감정을 유발하고 주의를 집중을 방해하고 크게는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조용한 찻집에서 유난히 목소리를 크게하여 말하는 사람, 식당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 기본 예절 등 으로 눈살을 찌푸려본 경험은 누구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사람들의 말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마을은 점점 더 시끄러워졌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에는 슬픔과 화가 가득했습니다.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 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엔 조용한 평화가 찾아올지 따뜻한 감정을 담고 있는 언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다정한 말은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채성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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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6 - 박경리 대하소설, 5부 1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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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권의 시작은 짤막한 기사로 시작되는데 호열자가 와전된 것인지 페스트가 발생했다는 풍문도 끈질기게 나돌면서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는 전염병이 창궐할 때 정보를 판별하는 힘에 따라 운명이 엇갈리는 사례로 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최참판 일가는 권력과 부를 가졌지만 괴질의 정체를 모른 채 죽음을 피하지 못한 반면, 서울을 드나들며 호열자(콜레라)가 세균을 통해 전염된다는 정보를 안 조준구는 음식물을 끓여 먹으며 끈질기게 살아남습니다. 해결책과 정체를 모르는 불안한 상황일수록 새로운 정보에 대한 욕구는 크고 우리가 신종 코로나를 겪으면서 가짜 뉴스가 창궐하며 약간 사람들의 마음을 이러저리 괴롭혔던 배경과 매우 흡사해 보입니다.

 

이용과 임이네 사이에서 난 아들 이홍은 어려서 아버지를 따라 간도에 이주하여 성장한 후 고향에 돌아와 어머니 임이네와 그리운 어머니 월선 사이에서 갈등하며 다소 비뚤어지고 반항적인 사춘기를 보내다 김훈장의 손녀 허보연과 결혼한 인물입니다. 16권 혼백의 귀향에서는 송영환의 장례식에 모인 송장환과 홍이, 진씨, 박서방 등이 술상 앞에 모여서 답답하게 돌아가는 시국 이야기기와 그간의 이야기로 오랜시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월선 아주머니를 친어머니로 생각하지 않았냐는 송장환의 말에 홍이의 감정이 북받쳐 오릅니다. 생각해 보면 나쁜 조건에서 태어나 피도 살도 닿지 않는 분들께 너무 많은 애정을 받아다고 하면서 희망은 있다. 자신을 가져도 돼, 다만 일본이 어떤 식으로 망하느냐 그게 문제다.”라며 송장환은 홍이를 위로합니다.




 

점령지역의 확대가 이번의 경우, 이기는 전쟁이라 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정부나 군부는, 전과를 내세우며 군민을 교묘히 오도하고 있지만 실상 그들의 내부적 고민이야말고 여태까지 장기전을 치른 일 없는 일본도 어려운 일입니다. 어느 전쟁이나 마찬가지로 장기전으로 들어가면 양쪽 모두 힘든 일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일본을 위해 중재에 나설 나라도 없고 전쟁물자를 대주기는커녕 팔아주는 곳도 없어 중국에서 손 털고 철군하는 것 이외에 일본은 달리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이 걱정입니다. 벌써 수많은 우리 동포가 각처로 끌려나가 고혈을 짜내고 있고 현재까지는 지원이지만 머지않아 징병으로 우리 젊은이들을 전선으로 몰아낼 것이며 남경학살 때도 그랬지만 여자들은 성의 도구가 될 것도 걱정입니다.

 

조용하의 자살이 있은지 오년이 지난 후 임명희는 서울로 올라옵니다. 법적으로 조용하의 아내로 남아 있던 명희는 상당한 유산을 분배 받았고 형의 재산을 정리하던 조찬하는 임명희의 가출을 문제삼아 유산분배를 반대했으나 법적으로는 임명희가 최우선이었습니다. 찬하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조씨 가문을 묻어 버리고 싶은 마음 형의 인간성에 대한 혐오감은 형통에 대한 증오감으로 나라를 강탏ㄴ 일본으로부터 작위를 받은 조씨 가문의 치욕스러움은 혈통에 대한 열등감으로 찬하는 가문을 묻어 버리고 말살하고 싶어고 그는 집안을 매장하고 싶었던 겁니다.

 

 

환국의 집에서는 첫아들 재영의 돌잔치가 열리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혜화동의 모란유치원에서 오륙 분쯤 걸어올라가면 환국이 사는 집이 있는데 정원은 넓고 칸수도 많은 한옥집에 젊은 내외와 아들, 양현이와 일하는 사람이 살고 길상이 서울에 머무는 일이 많아 서희도 서울 출입이 잦아졌으며 돌잔치에는 친가와 처가의 부모들과 서울서 학교 다닐 때 환국이를 맡았던 임명빈 부부와 명희도 초대되었습니다. 명희가 조용하와 비교적 원만했던 시절, 양현을 양녀로 소망하여 긴주까지 내려간 일을 떠올렸는데 그런 양현이 눈부신 처녀로 성장하여 여의전의 학생으로 명희 가까운데 살고 있다는게 명희에게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서희에게는 아직 서릿발 같은 성깔이 남아 있었고 명희에게는 청초함이 남아 있었지만 마흔여덟과 마흔여섯의 나이가 되어 영롱한 두 젊은 앞에 그 잔영을 드러내 놓고 다분히 격식적인 대화가 오고 가고 사랑에서는 길상과 서의돈 임명빈이 술잔을 기울이며 길상의 표정은 비통했고 길상을 바라보는 임명빈은 긴장했고 서의돈은 생각을 굴리기 시작합니다.

 

민족주의는 결국 자아에 대한 방어요 민족적 존엄은 결국 내 자신의 존엄이기 때문이다. 다 빼앗기고 벌거숭이 되어도 우리는 항복하면 안돼.”

 

어느 죽음이 안타깝지 않은 건 하나도 없지만 평사리의 농민으로 최참판가 습격에 가담하고 은신처에서 만난 백정의 딸과 결혼하여 이후 동학 잔당의 중심인물로 의병활동과 형평사운동, 일경의 표적이 되어 만주로 도피하고 백정이라는 신분 때문에 악극단주자로 전락한 아들 영광을 보면서 신분에 대한 심한 혐오감과 자기비하에도 빠졌었다. 민주 조직에 합류하여 행상을 위장하여 일하다 모란강 방면에서 호열자로 사망한 송관수의 죽음에서 받은 충격 때문인지 길상은 왜 자신이 이곳에 있는지 몇시간 동안 주연이 악몽 같았고 그 시간은 기나긴 통로와도 같아서 길상을 지치게 했습니다. 낯선 이들도 아니고 꽤 오랫동안 서로를 보아온 처지임에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전적인 부정 그것 때문에 지리산 골짜기든 만주 벌판이든 자신은 그들과 함께 있어야 했다는 뼈저린 통한, 사명감도 양심의 소리도 아닌 다만 자신의 삶의 진실한 의미를 자신에게 묻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잠시 잊고 있던 조준구는 작게나마 벌을 받기는 합니다. 중풍으로 쓰러져 하반신이 마비되었지만 그렇다고 집안이 조용해진 것은 아니라 잔혹한 상태에서 조준구는 광란 상태로 변해 송장 썩은 물까지 구해다 줘야 하는 입장이 되어 아들 병수네에게 못할 짓까지 시키는 중이네요,

 

진주의 명망 있는 외과 의사이자 서희의 주치의 박효영 의사는 아내 익란이 후배와 달아나버리자 패배감과 고독 속에 살다 서희에게 사랑을 느껴 고백도 해보지만 서희는 마음을 주지 않았고 그녀를 단념하기 위해 재혼을 했지만 지옥 같은 생활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서희에게 들립니다. 박의사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것도 자살이라니 서희는 충격을 받습니다. 그는 길상이 만주에 있는 동안 또 감옥에 있는 동안 버팀목이 되어준 최소한의 친구였습니다. 이부사댁에 들른 박씨의 완강해 뵈는 두상, 결코 웃을 것 같지 않는 갸름한 얼굴, 회색 자미사 저고리 앞섶에는 바늘이 꽂혀 있었고 눈을 내리깐채 한번도 서희의 얼굴을 정면으로 보지 않는 박씨의 얼굴을 보고 서희 자신의 세월을 보는 듯 전율을 느낍니다.

 

 

잡히지 않는 안개 같은 그게 세월이라는 서희의 말로 16권을 덮습니다.

 

 

채성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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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요!
이소라 지음 / 노란돼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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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처럼 따끈따끈, 꽃망울처럼 팡팡! 터지는 봄빛을 담은 그림책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따뜻한 날, 갓 튀겨 낸 뻥튀기처럼 따끈따끈하고, 포근포근한 이야기가 찾아옵니다. 어릴적 엄마를 따라 간 시장에서 뻥! 소리에 놀란 적 다들 있으시죠? 귀를 막고 앞에 앉아 있다가 갖 튀겨 나온 뻥튀기를 먹는 행복! 노란돼지 출판사에서 출간된 도서 뻥이요!는 어린시절의 추억과 동심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천마산 아래 장터에 오일장이 열립니다.

무엇이든 뻥뻥 크게 튀겨 주는 마법사 할아버지

호떡 아줌마 아저씨는 고소한 냄새로 사람을 끌어모으는 마법사

이렇게 시장에는 마법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치익 칙! 치익 칙! 김빠지는 소리가 나면

삐익 삑삑!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면 마법사 뻥튀기 할아버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튀켜 드립니다.”





 

뻥이요

 

아이들은 젤미곰과 코딱지와 동전을 할아버지께 내미는데...

 

과연 뻥이요! 소리와 함께 터진 건 무엇이었을까요?

 

 

이 작품은 어린이의 순수하고 순진한 마음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작품입니다. 어린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또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회상하게 해주네요.

 

 

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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