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
발렌티나 마셀리 지음, 키아라 나시 그림, 유아가다 옮김 / 꼬마이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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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운 날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세계는 어지럽게 요동치고 있습니다.오랜만에 위로가 되는 책을 만났습니다. 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잊어버린 세상에서 다정한 말이 가진 힘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아주 오래전, 어느 외딴곳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하고 싶은 말만 쏟아 냈습니다. 모두가 동시에 시끄럽게 말하다 보니, 서로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조차 알지 못했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슬픈 건 바로 아이들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주 중요한 말을 하고 있었지만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두가 왜 그런 말들을 외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마치 보물찾기하듯 아름다운 말을 찾아 다니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말들이 세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마음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일해!” “빨리빨리” “제설차!”

 

일 똑바로 해!”

 

길이 막혔잖아.”

 

짜증나!”

 

이런 말들은 눈이 소리를 살며시 감싸안자 세상이 잠잠해집니다.

 

그 위로 새햐얀 고요가 내려앉았습니다.

 

멀리서 어떤 소리가 들려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소리를 무서워했지만 오직 그 소리를 알아들은 아이들만이 조용히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소리, 그 말들은 무엇이었을까요?

 



 

도시화로 인해 도로 교통소음과 일상적인 소음은 불쾌한 감정을 유발하고 주의를 집중을 방해하고 크게는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조용한 찻집에서 유난히 목소리를 크게하여 말하는 사람, 식당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 기본 예절 등 으로 눈살을 찌푸려본 경험은 누구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사람들의 말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마을은 점점 더 시끄러워졌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에는 슬픔과 화가 가득했습니다.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 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엔 조용한 평화가 찾아올지 따뜻한 감정을 담고 있는 언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다정한 말은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채성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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