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토노트 2 (연장정)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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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혼은 죽음 이후 어디로 향하는가?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타나토노트”(Thanatonautes)는 영계 탐사단이라는 의미로, 죽음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Thanatos와 항해자를 뜻하는 nautes를 합성하여 만들어진 단어라고 합니다. 소설은 2060년대에 이르러 인류는 육신과 영혼을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하게 되어 사후세계, 즉 영계를 방문했다가 다시 육신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로 이렇게 목숨을 걸고 영계를 탐험하는 사람들을 타나토노트라고 부르며, 이 소설은 미카엘 팽송과 라울 라조르박 등 초창기 타나토노트들의 관점에서 전개되어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그의 무한한 상상력이 궁금해 집니다.

 

 

소설 타나토노트에서 묘사된 천국은 총 7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천국들의 세부적인 특성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을 통해 충분히 깊고 의미심장하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7단계로 구성된 천국의 구조와 백색계의 모습 등은 이집트 신화나 히브리 신화, 그리스 신화, 코란, 성경, 불교, 티베트 신화, 요가 등의 고대 전승에서 비유적으로 묘사되고 변형된 기록을 바탕으로 하여 베르베르가 창조한 것들입니다. 특히 이 소설 속에서는 프랑시스 라조르박이 저술했다고 설정된 죽음에 관한 한 연구가 소설의 플룻과 교차되며 등장한느데 이것은 고대의 종교적인 전승과 기록 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써, 각각의 종교들이 말하는 바는 유사하며 제각각의 비유적인 방법으로 표현되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프랑시스 라조르박은 그의 죽음에 관한 한 연구만을 남긴 채로 자살하며, 그것은 그의 아들인 라울 라조르박으로 하여금 천국에 대한 프로젝트 탐사를 시작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계는 그 자체로만 보면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습니다. 자연이나 신, 또는 우리 삶의 방향을 규제하는 어떤 원리는 우리에게 보상도 벌도 내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범할 수 있는 잘못은 오직 하나, 무지뿐입니다. ---p.330

 

2권의 내용은 단순히 사후 세계에 대한 상상에 머무르기보다, 오히려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마주하게 됩니다. 스테파니아는 이륙용 의자에 가부좌를 틀고 앉았고 그날, 처음으로 그들은 전파 망원경을 사용해서 그녀의 영혼을 추적해 볼 예정으로 천국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됩니다. 스테파니아는 생각의 속도로 비행하고 있었고 태양계를 벗어나 은하 중심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우리 은하는 지금이 10만 광년인 볼록 렌즈 비슷한 원반 모양으로 중심부에서 두 개의 나선팔이 돌아 나오는 나선은하로 1척억 개의 붙박이별 말고도 떠돌이별, 달별, 별똥별, 가스 따위가 많이 들어있고 스테파니아의 영혼은 그 별들 가운데 하나를 찾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 별에 뭐가 있을까요?

 

천국 아니면 지옥이 있겠지요.

 

 

타나토노트 2권으로 넘어오면서 영계 탐사에 참여하는 인물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종교인들까지 탐사에 나서면서, 영계에서도 또 다른 죽음과 갈등이 발생 되고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같은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 종교와 사상이 이를 서로 다른 비유와 언어로 설명하다 보니 오해와 충돌이 생기며 이 지점에서 작가는 절대적인 진실보다,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느냐가 더 큰 문제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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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1 (연장정)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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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혼은 죽음 이후 어디로 향하는가?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타나토노트”(Thanatonautes)는 영계 탐사단이라는 의미로, 죽음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Thanatos와 항해자를 뜻하는 nautes를 합성하여 만들어진 단어라고 합니다. 소설은 2060년대에 이르러 인류는 육신과 영혼을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하게 되어 사후세계, 즉 영계를 방문했다가 다시 육신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로 이렇게 목숨을 걸고 영계를 탐험하는 사람들을 타나토노트라고 부르며, 이 소설은 미카엘 팽송과 라울 라조르박 등 초창기 타나토노트들의 관점에서 전개되어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그의 무한한 상상력이 궁금해 집니다.

 

 

소설 타나토노트에서 묘사된 천국은 총 7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천국들의 세부적인 특성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을 통해 충분히 깊고 의미심장하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7단계로 구성된 천국의 구조와 백색계의 모습 등은 이집트 신화나 히브리 신화, 그리스 신화, 코란, 성경, 불교, 티베트 신화, 요가 등의 고대 전승에서 비유적으로 묘사되고 변형된 기록을 바탕으로 하여 베르베르가 창조한 것들입니다. 특히 이 소설 속에서는 프랑시스 라조르박이 저술했다고 설정된 죽음에 관한 한 연구가 소설의 플룻과 교차되며 등장한느데 이것은 고대의 종교적인 전승과 기록 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써, 각각의 종교들이 말하는 바는 유사하며 제각각의 비유적인 방법으로 표현되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프랑시스 라조르박은 그의 죽음에 관한 한 연구만을 남긴 채로 자살하며, 그것은 그의 아들인 라울 라조르박으로 하여금 천국에 대한 프로젝트 탐사를 시작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뤼생베르는 프랑스 대통령인 뤼생베르 대통령은 암살로 인해 총을 맞게 되고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되어 사후 세계에 관심을 갖고 영계를 탐사하는 일을 하게 되며 비밀리에 관련된 탐험을 실행할 구성원을 모집합니다. 마취전문인인 주인공 미카엘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인 라울과 함께 타나토노트라는 모임에 참여합니다. 라울은 어린 시절부터 죽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죽은 후의 세계에 관심이 엄청난 인물로 나옵니다. 영계를 탐사할 사람에게 거의 죽기 직전까지 약을 투여하면 그 사람이 영계를 탐사하고 다시 깨우면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물론 깨어나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영계 탐사를 통해 심령체가 하늘로 올라가 파란 깔때기 모양의 거대한 공간 속으로 들어가고

코마 플러스 18, 21분이 지나서 모흐1, 모흐2 를 탐험하게 된다든지 각 천계가 구분된 것을 알게 됩니다.

 

잠시 후면 한 사람이 육신을 벗어나 영계로 떠날 것이었다. 그는 영영 자시의 육신으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몰랐다. 장내에 흥분이 고조되고 있었다. 아득한 옛날부터 죽음은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오지 않았던가. ---p.301

 

사후 세계와 환생에 대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티나토노트는 천사의 제국에서와 비슷하게 사후 세계와 영혼의 여정을 자세히 그려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사후 세계를 궁금해 한다면 이 책은 소설이지만 기대 이상입니다. 이 작품은 사후 세계를 탐험하려는 과학적 시도에서 시작되며 주인공 미카엘 팽송과 라울 라조르박이 죽음이라는 미지의 대륙, 신 호주를 여행하게 되며 읽은 독자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합니다. 저자는 SF 장르를 단순한 기술중심에서 과학적이야기 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이끌어내 저자의 독특한 세계관을 독자에게 매료시킵니다.

 

이 작품은 삶, 죽음, 진화 등 인간이 앞으로 넘어야할 분야를 작품으로 개척해 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창적인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주는 작품으로 베르나르를 입문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심령체가 나타나 초월하는 권능에 손을 대었다며 영계 탐사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데 이는 한 몸 안에 있는 두 영혼으로 이 장면이 섬뜩하게 다가오면서 2권으로 넘어갑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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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 키드 미래그림책 200
라스칼 지음, 루이 조스 그림, 밀루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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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의 여행, 오르송의 감동을 잇는 명작 그림책

 

버펄로와 주인공의 긴 여정을 따라, 어느새 마음까지 함께 움직이게 하는 그림책 <버펄로 키드>는 미래아이 그림책입니다. 사라져 가던 들소를 마주한 청년, 그들을 지키는 버펄로 키드가 되는 명작 그림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해야 할 일을 알았다면 그대로 하시오!”

그 말은 지금도 내 마음속에 울려 퍼지고 있어요.

 

날이 갈수록 내 결심은 더욱 굳어졌어요.

들판과 수평선, 강가와 바위,

여기저기 불어오는 바람과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도

나는 마다하지 않았지요.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상상도 못한 일이었어요.

 

 

버펄로 키드.

나는 이제, 버펄로를 지키는 사람이에요!

 

 

아주 오래전, 북아메리카의 드넓은 평원에는 버펄로가 삼천만 마리 넘게 살았어요. (그곳에 사는 원주민들은 버펄로를 타탕카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1800년대가 되자, 멀리서 온 사람들이 버펄로를 마구 잡기 시작합니다. 그 많던 버펄로는 이 시기에 거의 사라질 뻔했고 1880년쯤에는 겨우 몇백 마리밖에 남지 않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다시 약 오십만 마리가 살고 있고 버펄로들은 보호 구역과 모장, 그리고 원주민들이 사는 땅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서부 개척시대에 미국 정부가 인디언을 굴복시키기 위해 그들 삶의 원천인 버펄로를 완전히 쓸어버렸는데 시대가 바뀌자 미국은 멸종 위기의 버펄로를 구하는 수호자로 변신했고 2016년에는 버펄로를 미국의 국가 포유동물로 지정했으나 현재는 31,000마리의 버펄로가 야생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겨우 오십 년도 채 안 되는 사이에 아버지가 젊었을 때 보았던 수많은 버펄로 떼는 햇볕에 눈 녹듯 거의 사라져 버렸거든요. 결국 잭은 버펄로를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잭과 버펄로 떼는 계절이 세 번 바뀌는 동안 긴 피난길을 함께하는데 무시무시하던 버펄로들은 어느덧 길든 동물처럼 순순히 사람의 뒤를 따라오네요.







동물의 멸종은 기후변화와 환경변화 먹이의 부족 지구적 재난 등의 자연적인 요인과 무불별한 사냥과 서식지 파괴 외래종의 유입과 산업화로 인한 도시화로 인간 활동에 의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라져 가는 들소를 지키려는 버팔로 키드의 이야기는 사라져 가는 존재와 마주한 한 사람의 선택과 용기 있는 행동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옳은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게 하며 깊은 울림을 남기는 작품이었습니다.

 

얼마전 도요새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국제적 보호와 정책들이 시행된다고 하네요. ‘버팔로 키드의 이야기처럼 우리 모두가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독자로서 듭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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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 - 서른에 다시 읽는 어린 왕자
김진하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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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는 인간관계, 사랑, 책임, 삶의 가치와 큰 통찰을 주는 교훈으로 어른들도 사랑하는 작품입니다. “누구든 자기가 길들인 것밖에는 알지 못하는 거야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의 김진하 저자는 어린 왕자와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한 지난 시간을 후회하며, 프랑스어 아프리부아제apprivoiser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는 길들이다라는 뜻으로, ‘사적인 것이라는 뜻의 라틴어 프리바투스privatus’에서 유래한 말로 이에 대응하는 우리말 길들이다, 각자의 마음에 길을 들인다는 풍부하고 아름다운 뉘앙스로 표현합니다. 영원한 순수를 간직한 어리왕자와 사랑에 빠진 프랑스 문학가 김진하 교수가 전하는 진정한 어른이 되는 의미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책임감과 성숙함을 갖추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가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감정 관리, 책임감, 성숙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어른의 사회적 역할 또한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 서둘렀지만 여전히 삶에 서툰 어른들에게 의미 있는 책,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정말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이를 먹고 직업을 가지면 어른이 될까?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처세술을 익히면 어른인 걸까? 내가 선택한 직업, 내가 맡은 업무는 과연 내가 꿈꾸던 삶의 희망과 닿아 있을까? 나는 과연 내가 꿈꾸던 삶을 올바르게 잘 살고 있을까? 이런 질문들에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의 어른이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다.(그러나 그걸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책 속의 이 문장에 마음이 와 닿았습니다.

 

 

사람들은 어른이 되는 것이 어린 시절의 꿈을 버리고, 잊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른이 되는 과정을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갈음하고, 뚜렷한 매듭지음과 비약을 상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말하는 성장이란 어린 시절의 순수한 상상력과 공감 능력,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아는 마음 같은 것을 상실하는 과정에 불과하다. 그 결과 한때는 모두가 어린이였는데도 눈앞에 있는 어린이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답답한 인간이 되고 만다. 성장의 연속성이 기억에서 사라지면 몰이해와 외로움이 남을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른은 준비 없이도 찾아옵니다. 나이 들수록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책임을 지는 사람을 어른이라 여겼지만 오늘날은 어른다움은 단순히 나이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바로 어린 왕자가 여행하는 소행성에서의 삶을 통해 중요한 것을 보고 있냐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책에서 이야기 합니다


사회적 책임, 성숙한 마음가짐, 인간다운 품격 등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의 피드백에 귀도 기울일 줄 아는 사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책임지는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성숙한 어른들이 만들어 가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왕자가 주는 교훈 이 책을 통해 어른이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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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영월에서의 124일 뚜벅뚜벅 4
이규희 지음, 누하루 그림 / 이지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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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영월에서의 124!

 

관풍헌에서 세상을 떠난 후 엄흥도와 세 아들들에 의해 동을지산에 묻히기까지 그 뒷이야기가 궁금한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뚜벅뚜벅 시리즈 4번째 이야기는 현재 1,600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감동을 담은 이규희 작가의 단종, 영월에서의 124이 이지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전작 어린 임금의 눈물로 이미 단종의 삶을 깊이 있게 그려 낸 이규희 작가가, 그 이후를 잇는 단종, 영월에서의 124어린 임금의 눈물이 단종이 유배지로 떠나기 전까지의 시간을 담았다면, 단종, 영월에서의 124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작품은 단종이 궁을 떠나 유배길에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해 첫 장부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넓고 푸른 숲, 맑고 싶은 강이 있는 강원도 영월. 1457, 이곳 영월의 청령포로 어린 임금이 유배됩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과 생이별을 한 단종은 외딴 청령포에서 쓸쓸하고 고독한 나날을 보냅니다.

 


굳이 이렇게 멀고 외딴 곳으로 나를 귀양 보낸 그들의 심사는 무엇일까? 그래. 그들은 내가 다시는 한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넌지시 깨닫게 하려고 일부러 이 멀고 먼 곳을 유배지로 고른 것이리라.’


 

단종은 세종의 장남인 문종과 현덕왕후의 외아들이며 조선 최초의 왕세손이기도 합니다. 단종은 문종의 뒤를 이어 145212살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계유정난으로 수양대군이 실권을 완전히 장악하자 단종은 단지 이름뿐인 왕이 되고 말았습니다. 단종은 수양대군에 의하여 1457년 유배지인 영월에서 마지막을 보냅니다. 작고 외로운 소년에게 작은 웃음을 안기기 시작한 영월 관아의 호장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 단종을 기억하는 영월에서의 마지막 124일은 어땠을까요? 우리가 영화에서도 보았듯이 이 책에서도 단종에 대한 엄흥도의 충직이 느껴집니다.

 


내가 죽어야 사랑하는 사람들이 산다. 내가 살아 있으면 그들이 죽는다는 걸 내가 왜 미처 몰랐을까!’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자신의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길에 올라 결국 영월 청령포에서 비참한 죽임을 당하는데, 이는 조선 왕조 500년 역사상 왕에게 일어난 가장 비극적인 일입니다. 세조의 치세 속 간신의 대명사가 된 한명회와 신숙주, 절개의 상징이 된 성삼문과 박팽년 등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의 역사가 말해줍니다. 수많은 기록이 말해주듯 단종의 삶은 왕에서 노산군으로 단종이 사망한지 240년이 지난 숙종24년에 정식으로 왕의 이름을 찾게 됩니다. 단종은 너무 어렸고 권력을 가질 수 없는 구조 속에 있었으면 정치의 중심에서 가장 먼저 희생된 인물이었습니다. 요즘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역사의식은 교육의 중요성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기에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습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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