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 1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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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이 자리까지 너무나 길고 험난한 여정을 거쳐왔어.” 사촌 아르켈라오스에게 왕이 말했다. “절대 로마인들에게 굴복하지 않을 테다!”

 

 

로마나 비티니아와 반목하건 말건 미트리다테스 5세는 팽창주의 정책을 밀어붙여 먼저 갈라티아를 올가미에 끌어들이고, 이어서 스스로 파플라고니아 대다수 지역의 계승자가 되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그의 누이이자 아내는 남편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자신이 직접 폰토스를 지배하리라는 욕망을 품었습니다. 미트리다테스 에우파토르가 아홉 살 이었을 때 라오디케 왕비는 남편이자 오빠이기도 한 왕을 살해하고 열한 살 된 미트리다테스 크레스토스를 왕위에 앉혔습니다. 여왕은 비티니아로부터 폰토스 국경을 침범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고, 그 대가로 파플라고니아에 대한 폰토스의 권리를 포기하고 갈라티아를 해방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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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1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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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7 아우렐리아의 굳건한 성벽을 무너뜨렸다면 맛보게 되었을 황홀한 희열을 대신할 만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아우렐리아의 그 표정을 뜻밖에 마주하기 전까지 그녀를 유혹할 생각을 품은 적이 없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 순간의 충동은 너무나 강력하게 온몸을 휘감았기에 도저히 떨쳐버릴 수 없었다.

 

아울렐리아에게 거절을 당하자 술라가 가진건 분노, 고통, 슬픔, 외로움이었을까. 그는 활활 타는 불길에서 따뜻함을 지나 서늘하게 식었고 마침내 얼음처럼 차가워졌습니다. 율릴라나 아일리아의 경우에는 적어도 그들이 자기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위안을 얻을 수 있었고 율릴라의 죽음은 자신이 초래했다는 만족감도 있었다. 아우렐리아만이 그의 마음 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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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오만과 편견 열린책들 세계문학 143
제인 오스틴 지음, 원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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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5 , 훌륭하고 튼튼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그렇겠죠. 이미 강해진 사라이은 무엇이든 자양분으로 받아들이니까요. 하지만 그저 사소하고 옅은 호감 정도라면, 소네트 한 편으로도 그 감정을 완전히 말려 버릴 수 있을 거에요.

 

유럽 사람들의 그 당시 결혼의 가치관이며 사회의 계층 수준이 지금과는 전혀 다름을 인식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철저한 가문과 가문의 결합이었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산, 계급, 명성, 외모 같은 형식적이며 눈에 보여야 하며 갖을 수 있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빙리 씨의 정찬 초대를 받으면서 엘리자베스는 빙리 친구 다시씨의 오만한 말투에 상처를 받고 언니 제인은 빙리씨에 호감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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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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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68 쓰마란이 괭이와 호미 자루를 뚫어져라 쳐다 보았다. 호미 자루가 전부 두 배 길이로 자라나 있었다. 뽕나무 갈고랑이와 써레도 들어 올릴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문틀도 성문처럼 넓고 높아졌다. 나뭇가지는 구름층에서 한들거렸고 참새들은 화살처럼 빠르게 날아다녔다.

 

쓰마란은 생각합니다. 자신이 눈 깜짝할 사이에 어른이 되고, 그 뒤로는 성년의 모습에 그대로 멈춰 있었으면 사람이 영원히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먹고 입는 것이 부실하고 매일 괭이와 삽을 메고 일을 해야 하며 살아 있는 것이 죽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을... 쓰마란과 쓰마루, 란쓰스, 주추이가 생전 처음 사람의 피부를 잘라 파는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먹을 움켜쥐고 미세한 소리에 집중합니다. 칼을 들고 옥수수 잎을 한꺼풀씩 벗겨내는 것처럼 선명하고 또렷하게 말이죠. 그리고 피 비린내 나는 냄새. 산싱촌 사람들은 태어나고 또 죽음을 맞이하는 반복된 일상이 소설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은 원인 모르는 병 때문이죠. 피부를 한번 팔아야 양고기만둣국 열 솥을 살 수 있는 삶, 마흔이 되기 전에 생을 마감하는 일 , 촌장이라는 하찮은 권력, 인간의 욕망들을 다룬 <일광유년> 은 루쉰문학상에 빛나는 옌롄커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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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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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2 목구멍에 병이 난 마을 사람 열두 명 가운데 열한 명이 죽고 나서야 마을 사람들은 마침내 살아남은 유일한 한 사람이바로 란바이수이의 아내인 두메이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또 모두들 3년이라는 세월 동안 집집마다 제각기 살길을 찾아야 했다.

 

 

마침내 그들은 링인거 수로가 개통되는 날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물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나고 두바이가 수로의 물을 한 움큼 떠서 코에 대고 냄새를 맡더니 곧바로 물을 버렸습니다. 링인거 수로가 시작 되는 지점에 가보니 그곳의 향성은 이미 경성으로 변했고 양옥집과 공장들이 가득했고 수로의 물은 대소변처럼 더러웠습니다. 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쓰마란이 뒤를 이어 촌장이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두메이메이는 흙에서 자란 양곡을 먹었는데 목구멍에 병이 났음에도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확신은 없었지만 뭐라도 해보고 싶은 마을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해봅니다. 이제 황무지에 흙을 갈아 엎어서 전부 새 흙으로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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