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비교와 눈치에서 해방되는 삶의 기술
웨인 다이어 지음, 장원철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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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이 흔들리는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인간 관계의 피로, 번아웃, 인정 중독, SNS로 인한 자존감 저하까지 오늘날 우리가 겪는 문제는 새로운 듯 보이지만 그 뿌리는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이 책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의 저자 웨인 다이어는 반복되는 인간의 취약성을 누구보다 일찍, 그리고 명확하게 꿰뚫어 본 선구자로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나로 사는 법에 관해 쓴 책으로 누적 1억 부 판매 작가의 철학의 결정판으로 기대가 됩니다.

 

 

모든 사람은 모르는 이에게 더 친절하다.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보다 더 친절하게 대한다.”

 

사랑하는 가족에게는 함부로 대하고 가볍게 대하면서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친절한 말 상냥한 말과 웃음으로 대하는 경향이 종종 있습니다. 6장 나를 존중하게 만들어라에서는 상처는 타인의 행동에서 비롯되지 않으며 그들의 행동에 당신이 어떤 반응을 했느냐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상처받는 것에 대한 태도와 기대감을 변화시키면 부당한 대우를 끝낼 수 있고 또한 타인에게 과도하게 이용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수천 년 전 이미이렇게 설파했습니다. “모욕은 그들이 주는 것이 아니다.우리가 모욕이라는 편집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때 모욕감이 일어난다. 상처받는 것에 대한 태도와 기대감을 변화시키면 부당한 대우를 끝낼 수 있습니다.

 

 



관계의 상처로부터 용기 있게 나를 지켜내는 책!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은 이유는 그들이 당신을 이용했기 때문만은 아리고 당신이 그렇게 하도록 허락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가장 큰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자세가 변하고 모든 인간은 태도가 달라져야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타인의 존중을 얻는 20가지 방법에 대해 나옵니다. 존중받지 못할 거라고 미리 단정하지 말고 확고한 원칙을 세워야 하며 말 대신 행동으로 반응하는 법을 훈련하라고 합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는 과감하게 반응하면 상대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행동하면 당신이 달라졌다고 상대방은 느끼게 되며 전달될 수 있습니다. 남을 탓하면서 상대방을 비난하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하며 태평하게 기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믿어라. 가치 있는 존재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라. 그것이 타인의 통제에 휘둘리지 않는 출발점이다. 가치 있는 존재로 행동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나의 가치가 빛을 발한다.

--- p.58, 나의 가치를 앞세워라중에서

 

 

 

스스로에게 자유와 확신을 가져다줄 삶의 기술

수백만 독자들이 거듭해 정독한 현대적 고전

 

 

우리는 타인을 대하는 방식만큼 대우를 받습니다. 더 이상 누구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당당히 걸어갈 수 있게 포기하면 통제권은 타인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타협은 곧 자기 주도권의 포기입니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심리학자이자 자기계발 구루 웨인 다이어 저자가 전하는 이 책의 내용은 독자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우리는 세상을 틀에 얽매여 살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타인의 기준에 끌려다니는지 이 책을 통해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현대인의 불행은 복잡해 보이지만 웨인 다이어는 그 원인과 해답은 명쾌합니다. 이 책을 통해 행복과 자유과 자기 존중은 모두 타인의 눈치와 비교를 끊어낼 때 시작된다는 점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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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넥 - 변호사의 나라 미국과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은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는가
댄 왕 지음, 우진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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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브레이크넥 _ 변호사의 나라 미국과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은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는가

 

 

변호사의 나라미국 vs ‘엔지니어의 나라중국, 글로벌 패권 경쟁의 최후 승자를 결정지을 본질에 관한 실리콘밸리의 중국 전문가 댄 왕의 도발적 인사이트 <브레이크넥>은 출간전 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책으로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중국 기술·산업 분석가. 글로벌 테크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레터 댄 왕의 작품입니다. 21세기 최후의 패권 경쟁을 벌이는 두 나라의 지도부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누가 최후 승자가 될까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중국 전문가인 저자 댄 왕은 이 책에서 미국을 가리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초를 달성해왔으나 이제는 규제와 절차에 갇혀 물리적 역동성을 잃어버린, 핵 기밀 부품조차 손쉽게 만들 수 없는 빈약한 제조 역량과 노후화된 기반 시설만 남은 변호사의 나라라고 정의합니다. 이에 비해 엔지니어의 나라중국은 이공계 출신 권력자들의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 바닥부터 다진 절차식 지식과 압도적 건설 및 생산 역량으로 급부상했으나 억압과 통제의 대가를 뒤늦게 치르는 나라라고 말합니다. 21세기 최후의 패권 경쟁을 벌이는 두 나라의 지도부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누가 최후 승자가 될까 브레이크넥에서 살펴봤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옷가지 등을 만들던 선전은 2007년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기지로 낙점되었고 이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스마트폰을 조립하던 선전의 노동자들은 폐기장을 돌아다니며 남는 부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이로부터 전동보드와 가상현실 헤드셋, 드론, 전기차 등이 탄생했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 세계 최대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 세계 최대 소비자용 무인기 제조업체인 DJI 등 중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의 본사가 선전에 위치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브레이크넥'변호사의 나라' 미국, '공학자(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이라는 관점으로 두 초강대국의 작동 방식과 미래 전략을 조망해 줍니다. 대부분 법률가 출신으로 이뤄진 미국의 사회 지도층은 주로 무언가를 가로막고 방어하는 데 능하지만, 대부분 공학자나 기술자 출신으로 이뤄진 중국 고위 지도부는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데 능합니다. 이 책은 지난해 미국 현지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뉴요커,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일제히 주목할 책으로 꼽으며 큰 반향이 일으킨 책입니다. 저자 댄 왕은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중국 기술·산업 분석가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투자 분석 회사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에서 일하며 중국 기술업계를 조사했고 현재 스탠퍼드대 후버 역사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중국은 무언가를 세우고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는 공학자 중심 국가로 발전시켜 공학자가 선망받도록 설계된 나라로 덩샤오핑은 마오쩌둥 시대의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공학자와 기술자 출신을 정부 최고위층으로 끌어 올려 나라를 도약시켰습니다. 2002년에는 중국 공산당 최고 의결기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9명 전원이 공대 출신이었고 시진핑 국가주석은 칭화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는 사실을 아마 많은 사람들이 몰랐을 겁니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엄밀히 말하자면 단순한 토목이나 전기 기술 관련 전문가가 아닌 근본적으로 사회공학자입니다. 고대 중국 황제들은 새로 획득한 영토로 대규모 이주를 명령하거나 만리장성 혹은 대운하 건설을 위해 백성을 강제로 동원하는 등 개인의 사회적 관계를 철저히, 그리고 마음대로 재구성하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고 지금 중국 통치자들은 과거 황제들보다 야심이 훨씬 더 컸습니다.




 

 

소비재, 도로, 철도, 항만, 신도시, 데이터센터

무엇이든 빠르고 거대하게 생산하는 중국,

사법과 규제에 발목 잡혀 멈춰버린 미국!

 

 

반면 미국의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은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하며 제조 가능 인력과 지식을 보존하지 못한 점을 저자는 지적했습니다. 팬데믹 당시 미국이 기본적인 물자 조달조차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나, 미국 국가핵안보국이 핵폭탄 제조에 꼭 필요한 기밀 부품 제조법을 잃어버리고 무려 6,900만 달러를 지출한 사건은 미국의 현실을 말해줍니다.

 

브레이크넥은 소프트웨어와 암호 화폐, 인공지능 등 가상의 대상에만 몰두하다가 현실 세계에서 제조 역량을 상실한 서구 국가들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컴퓨터 연산 능력만으로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경쟁의 본질은 누가 더 잘하느냐가 아닌 누가 더 잘 만드느냐에 있으며, 제조업과 하드웨어 역량이 국가의 핵심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기술 패권의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지금 미국에 부족한 건 새로운 건설을 위한 어려운 결단도 마다하지 않을 절박함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이제 법률가에게 모든 걸 세세하게 관리라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도 사회가 번영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하고 또 변화를 향한 열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국가 운영체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까지 책 한권에 짚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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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서재 - 인류의 미래를 설계한 60권의 지적 설계도 시대를 이끈 위대한 거장이 사랑한 책들 1
휴먼라이브러리랩 지음 / 앵글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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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대를 이끈 위대한 거장이 사랑한 책들-1

 

일론 머스크의 서재 인류의 다음 100년을 설계한 60

 

세상은 일론 머스크의 화려한 성공에 주목하지만, 이 책은 그 결과를 만들어낸 압도적인 독서량(input)과 처리 방식(Process)에 집중합니다. 저자 휴먼라이브러리랩은 머스크에게 독서가 단순한 교양 쌓기가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많은 CEO들에게 독서가 판단을 정제하는 도구였다면, 머스크에게 독서는 미래를 발명하고 현실을 해킹하는 무기였다고 합니다. 역사상 가장 위험한 천재의 머릿속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이야기 그를 해부한 책 기대가 됩니다.

 

 

1000조 부의 기원,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천재의 머릿속을 훔치다!

 

성공은 훔칠 수 없지만 사고는 훔칠 수 있다. 우리는 일론 머스크가 될 수 없지만 그가 생각하는 방식은 추척해 볼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현존하는 인류 중 가장 논쟁적이면서도, 동시에 압도적인 성과로 자신을 증명해온 혁신가입니다. 사람들은 그의 기행과 재산에 주목하지만, 그가 불가능한 미래를 현실로 끌고 온 과정을 천재성이라 말합니다. 이번에 앵글북스는 시대를 이끈 위대한 거장이 사랑한 책들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일론 머스크의 서재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명사의 추천 도서 목록이 아닌 일론 머스크가 직접 탐독하고 언급한 60권의 책을 분석하여, 그가 텍스트(활자)를 어떻게 로켓, 전기차, AI라는 물리적 현실로 변환시켰는지 추적한 집요한 지적 보고서라 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 책을 이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가 미래를 낙관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지독하게 경계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역사는 낡은 기록이 아니라 실폐 사례집이다. ---p.129 8월의 포성 중에서

 

일론 리브 머스크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정도로 요즘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미국의 기업인이며 정치인, 투자자입니다. 페이팔의 전신이 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 X.com,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창립했고,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회장이기도 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사고 체계를 구축한 60권의 지적 설계도 해부하다!

일론 머스크의 서재 : 인류의 다음 100년을 설계한 60출간

 

 

일론머스크는 현대 기술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여러 가지 혁신적인 기업을 창립하거나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그의 비전은 단순히 기술 혁신을 넘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우주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 ,테슬라, 하이퍼루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고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가 화성에 거주하는 것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명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던 것 중 하나는 책 속의 저자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세상의 설계자들을 책 속에서 찾았다고 합니다.

 

 

리처드 파인만의 농담에서 물리학을, 더글러스 애덤스의 유머 속에서는 인류 문명의 우스꽝스러움을 배우며 인생을 움직이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질문이었다고 했습니다. 그의 질문은 여는 열쇠는 단순한 서가가 아닌 세상을 해체하고 다시 설계하기 위한 실험실처럼 보인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는 노력과 정신 일론 머스크의 서재에서 그가 느꼈던 사고와 큰 꿈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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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 탄자니아 여행그림책
나태주 지음 / 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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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80세를 맞은 시인이 생애 최상의 여행이었던 탄자니아 여행을 통해 시와 인생을 돌아보며 신작 시 134편을 묶은 시집입니다. ‘탄자니아의 시에서는 여든의 시인이 꼬박 21시간을 달려가 6년간 후원해온 소녀를 만나는 여정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탄자니아의 자연과 사람, 일상의 순간들을 담아낸 여행집 기대가 됩니다.

 

생애 최상의 여행탄자니아에서 돌아본 여든의 인생!

 

진작에 갔어야 했다. 20201월 코로나 팬데믹에 막혀 가지 말라 하고,오지 말라 해서, 가지 못했다 아동후원으로 한달에 얼마씩 후원금을 보내주는 여자 애기의 이름은 네마 니코데무 눈이 크고 깊고 얼굴이 둥그스름하게 동양적으로 생겼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눈이 크고 맑은 여덟 살 아이는 어느새 건강하고 씩씩한열다섯 소녀로 자라 있었고, “붉은빛 고운 먼지 흙바람을 가득 채운 탄자니아에서의 시간들은 끝내 나태주 시인에게 더 일찍 갔었더라면 좋았을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주었습니다.

 

 

여기 오기를 잘했다.

너를 다시 만나기를 참 잘했다.”

나태주 시인 신작 여행 시집

탄자니아에서 만난 바람, 햇빛, 선물 그리고 작은 기적

 

네마 니코데무. 나를 멀리 21시간 비행기 타고 아프리카 붉은 먼지 날리는 나라 탄자니아까지 오게 한 이름. 실은 그 이름에 영국식 이름이 하나 더 들어가 치렁치렁 길고 긴 이름. 오늘은 이래저래 어지럽고 복잡한 날이다. 땅속에서 금방 속아오른 원유처럼 온갖 감정과 생각이 뒤섞여 마음 정리가 되지 않는 날. 내 마음속에도 탄자니아 붉은빛 고운 먼지 흙바람이 자욱한 날이었나보다. ---p.95

 

나태주 시인이 연필로 그린

인생의 풍경들




 

달의 여행그림책이라는 시리즈답게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의 또다른 매력은 나태주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화에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동물들, 산과 나무, 건기를 견디며 서 있는 바오밥나무, 오늘 아침 새로 핀 꽃, 소박한 공주의 전경 등 시인의 애정어린 시선이 시집 곳곳에 자리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시인에게 생애 최상의 여행이었다는 시간, 잠깐 발을 멈추고 돌아보니 금방 떠나온 그곳이 천국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 시간의 기억을 시인의 연필화 62점에 윤문영 화백의 그림 15점으로 색채를 더해 시집은 더욱 풍성해지며 마음 또한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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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디자인 - 우리 시대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100
파이돈 편집부.켈시 키스 지음, 최다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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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삶을 위한 디자인 우리 시대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100

좋은 디자인은 아름다움보다 먼저, 삶을 생각한다

 

좋은 디자인이란 사용자의 경험과 기능을 고려하여 직관적이고 유용한 디자인입니다. 이 책은 전 세계 5대륙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100인을 통해 현대 디자인의 최전선을 조명해 주는 책으로 단순한 디자인 도록이 아닌 제품이 생각과 삶의 방식이 되는 동시대 디자인의 생생한 기록입니다.

 

가구, 조명, 오브제부터 스피커, 식품, 운동화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프로덕트 디자인 현장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100인과 그 작품을 소개하는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디자인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것은 우리 주변의 환경을 형성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구성하며 우리의 문화와 가치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책에서 오늘의 디자인은 예술이 아닌 디자인은 사용한다는 목적을 지녔으며 장식, 전시, 자극, 즐거움 등을 위해 만드는 예술 작품과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소장 가치 높은 인류 디자인 제품은 중고 시장에서 천문학적 가격에 팔리기도 하고 전 세계 아트 페어에서 당당히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의자는 부족한 것이 별로 없을 때 필요해지는 첫 번째 물건이며, 그렇기에 독보족으로 강력하게 문명을 상징한다. 생존이 아니라 문명인 만큼 의자에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랠프 캐플런 ,1982

 


 

무심함. 후카사와 나오토의 디자인은 인간의 무의식적인 행위를 치밀하게 탐구하면서 그곳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이 특기입니다. 그의 디자인이 풍기는 분위기는 단순함과 아름다움 기능성을 한데 합친 정갈한 느낌입니다. 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일본 디자이너는 수십 년간 토스터에서 시계, 소파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직관적 일상용품을 내놓았고 2003년에 스튜디오를 열고 무인양품의 수많은 제품을 디자인하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인간 중심 디자인 철학을 강조하며 작품의 근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그의 철학 가운데 하나가 무심함을 구현하는 것, 다시 말해서 진정으로 직관적인 일상용품을 만들려면 인간의 무의식적 행동을 관찰해 이를 디자인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는 믿음이었습니다. 단순하고 깔끔한 흰색 상자 모양에 아래 달린 줄을 당기면 작동하는 무인양품의 벽걸이 CD 플레이어가 이를 잘 보여 주는 예입니다.

 

 

유럽 디자인 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이너 피에르 샤르팽(Pierre Charpin)은 헤이의 PC 램프, 리네 로제의 슬라이스 소파 등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프랑스 국공립미술학교인 부르주 보자르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1993~1994년까지 멤피스 멤버였던 영국 디자이너 조지 소우든(George Sowden)의 밀란 스튜디오에서 함께 일하며 디자인을 배웠고 이후 프랑스에 돌아와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는 접시가 됐든 의자가 됐든 공간 디자이이 됐는 관능적일 만큼 은근하고 단아한 색상과 기하학이 자아내는 시적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100은 현대 제품 디자인의 거대한 산맥과 새로운 지평을 동시에 보여 준다는 점에서 특별했습니다. 실외용 가구 디자인의 새 기준을 세운 로낭 & 에르완 부룰레크, 공산품·건축·패션을 종횡무진하는 거물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산업폐기물에서 추출한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한 작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에 빛과 재료의 물성을 극대화하는 사빈 마르셀리스의 탐미적인 세계, 그리고 패션과 가구의 경계를 허물며 투박함 속에 새로운 조형미를 심은 페이 투굿의 독보적인 감각, 실용성과 재미를 아우르는 섬세한 아티스트 장자크 상페의 아들 잉가 상페까지 디자인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작품들을 만나게 되어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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