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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 탄자니아 ㅣ 여행그림책
나태주 지음 / 달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는 80세를 맞은 시인이 “생애 최상의 여행”이었던 탄자니아 여행을 통해 시와 인생을 돌아보며 신작 시 134편을 묶은 시집입니다. ‘탄자니아의 시’에서는 여든의 시인이 꼬박 21시간을 달려가 6년간 후원해온 소녀를 만나는 여정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탄자니아의 자연과 사람, 일상의 순간들을 담아낸 여행집 기대가 됩니다.
“생애 최상의 여행” 탄자니아에서 돌아본 여든의 인생!
진작에 갔어야 했다. 2020년1월 코로나 팬데믹에 막혀 가지 말라 하고,오지 말라 해서, 가지 못했다 아동후원으로 한달에 얼마씩 후원금을 보내주는 여자 애기의 이름은 네마 니코데무 눈이 크고 깊고 얼굴이 둥그스름하게 동양적으로 생겼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눈이 크고 맑”은 여덟 살 아이는 어느새 “건강하고 씩씩한” 열다섯 소녀로 자라 있었고, “붉은빛 고운 먼지 흙바람”을 가득 채운 탄자니아에서의 시간들은 끝내 나태주 시인에게 “더 일찍 갔었더라면 좋았을”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주었습니다.
“여기 오기를 잘했다.
너를 다시 만나기를 참 잘했다.”
나태주 시인 신작 여행 시집
탄자니아에서 만난 바람, 햇빛, 선물 그리고 작은 기적
네마 니코데무. 나를 멀리 21시간 비행기 타고 아프리카 붉은 먼지 날리는 나라 탄자니아까지 오게 한 이름. 실은 그 이름에 영국식 이름이 하나 더 들어가 치렁치렁 길고 긴 이름. 오늘은 이래저래 어지럽고 복잡한 날이다. 땅속에서 금방 속아오른 원유처럼 온갖 감정과 생각이 뒤섞여 마음 정리가 되지 않는 날. 내 마음속에도 탄자니아 붉은빛 고운 먼지 흙바람이 자욱한 날이었나보다. ---p.95
나태주 시인이 연필로 그린
인생의 풍경들

달의 ‘여행그림책’이라는 시리즈답게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의 또다른 매력은 나태주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화에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동물들, 산과 나무, 건기를 견디며 서 있는 바오밥나무, 오늘 아침 새로 핀 꽃, 소박한 공주의 전경 등 시인의 애정어린 시선이 시집 곳곳에 자리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시인에게 생애 최상의 여행이었다는 시간, 잠깐 발을 멈추고 돌아보니 금방 떠나온 그곳이 천국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 시간의 기억을 시인의 연필화 62점에 윤문영 화백의 그림 15점으로 색채를 더해 시집은 더욱 풍성해지며 마음 또한 행복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