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빵집 대장정 - 빵 특파원 개띠랑과 떠나는 빵빵곡곡 빵지순례
개띠랑 지음 / 청림Life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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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한민국 빵집 대장정 _ 빵 특파원 개띠랑과 떠나는 빵빵곡곡 빵지순례

 

 

밥보다 빵을 더 좋아하는 독자에게 반가운 책 <대한민국빵집대장정>은 국내 유일무이의 빵 특파원개띠랑이 서울부터 제주까지, 7개 지역을 방방곡곡 누비며 직접 선별한 전국 89개의 빵집을 소개한책입니다.

 

 

프랑스 정통 바게트가 유명한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는 테이블이 없고 벽에는 크루아상, 에이첼, 귄아망 포스터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또 다른 곳은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르보네르로 빵 종류가 다양하여 잠실을 갈 때 가끔 이용하는 곳입니다. 책에 나오는 빵집 중에 독자가 가본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주로 집 가까운 곳 동네 빵집에 방금 오븐에서 꺼낸 빵을 많이 이용합니다.

 

 

빵덕후라면 전국에 유명한 빵집은 다녀왔을 것입니다. 서울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리치몬드 제과점과 분당 수내동의 르빵은 매일 오전 10시가 넘으면 품절이 된다는 소금빵의 성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성수에 갔다가 카이막 곰돌이빵 집 앞에 길게 늘어선 줄로 구입하지 못한 빵이 며칠 생각나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딱 하나의 빵을 먹을 수 있다면 어떤 빵을 고를 건가요? 라는 질문에 고민해 봅니다.

 



 

행복을 채우는 빵들이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드는_ 전북 남원의 명문제과

거리가 온통 빵 향기와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_대전의 성심당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공존하는 곳 _경기 하남의 차차 빵집

 

독자의 어린시절에는 소보로빵이 인기였습니다. 고슬고슬한 쿠키 크럼이 올라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5년에는 크로플, 팬케이크, 아보카도 토스트, 프렌치 토스트의 변화, 타피오카 밀크티 등 다양한 창의적인 빵이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건강을 생각해 글루텐 프리 및 비건 디저트도 주목받고 있으며, 예를 들어 아보카도 토스트나 타피오카 밀크티를 활용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책에는 사랑받는 동네 로컬 빵집, 특별한 메뉴가 있는 이색 빵집, 관광지처럼 유명한 우리나라 대표 베이커리 등 빵 덕후라면 반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맛집이 한 권에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개띠랑 특유의 위트가 더해져 읽는 내내 미소가 번집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아마도 책을 덮고 빵집으로 향하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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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잠에서 깨다 - 일제 강제노동 희생자 유골발굴이 새긴 기억의 공공인류학
정병호 지음 / 푸른숲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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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화해와 평화를 위해 내딛는 한 걸음이 될 책

 

공공인류학은 공공영역에서 중요한 문제를 인류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해결을 위해 실천적으로 모색하는 분야라고 합니다. 일제강제노동 희생자들은 일본 훗가이도 지역으로 강제 징용되어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한국인 희생자들입니다. 이 책은 실천인류학의 개척자 정병호 교수님의 책으로 일제 노동 희생자 유골 발굴 30년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은 귀한 유작으로 단순한 강제노동 발굴기의 기록은 넘어 한국, 일본, 재일동포와 대만 청년들이 함께한 동아시아공동워크숍등 정병호 교수가 실천한 화해와 시간의 연대를 담은 뜻깊은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젊은이들은 친구가 되고,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바다 건너 만나러 다니며 유학도 갔다. 사랑하고 결혼도 했다. 시간이 흘러 그들은 시민운동가, 연구자, 교수, 작가가 됐으며 한일 관계를 비롯한 동아시아 평화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중이다. 지금은 그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이 이 일에 합류하고 있다. ---p.18

 

한일 양국에 있는 민간인들의 노력 속에 '홋카이도 강제 징용자'들은 광복 70년 만에 유골이 되어 고향 땅을 밟았습니다. 유골 115구는 홋카이도에서 출발해 도쿄, 교토, 히로시마, 부산을 거쳐 파주 서울시립묘지에 꾸며진 '70년 만의 묘역'에 안치되었고 이 책은 그 지난 과정을 따라갑니다.

 

30년간 8차례 발굴, 115구 귀환

한국과 일본, 동아시아 시민 3천명이 현장에서 쓴 희망의 역사!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고향인 홋카이도로 귀향해 중이 된 도노하라는 마을 사람들에게 이상한 스님이 있었는데 스님 도노히라를 알게 된 건 오가와 선생과 그의 부인인 사나에 선생 덕분이었습니다. 현지 조사를 할 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훗가이도에 가게 되었고 조 선생이 아이누 사람인 오가와 선생과 사나에 선생을 소개해 주었는데 그에게는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일본 사회에서 천시받던 아이누 장례를 잘 치러준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는 오래전부터 숲속에 묻힌 유골을 찾아내 불교식으로 화장해 모시고 있었는데, 그 대상이 조선인이었습니다. 조선인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댐 공사 때문에 끌려와 그곳에서 모질게 노동하다가 사망했습니다. 논문을 쓰기 위해 일본을 찾은 정병호 전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도노하라스님의 사연을 듣고, 그와 함께 유골 발굴 작업에 나서기로 결심했지만 시간이 필요했고 그는 교수가 된 후 1997년 학생들과 함께 홋카이도로 찾아 유골 발굴 작업에 나섰습니다.

 

 

정병호 교수는 1997'동아시아공동워크숍'을 조직해 일본 홋카이도 일대에 묻힌 일제 강제노동 희생자 유골발굴에 나섰다. 그는 2015년엔 한국 대표로 희생자 유골 115구의 '70년 만의 귀향'을 이끌었다. 정 교수를 기리기 위해 국내외 동료와 제자들이 힘을 합쳐 정 교수가 남긴 구술녹취록을 바탕으로 '긴 잠에서 깨다'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권 유린 실태·강제노동 희생자 규명 첫 시도




 

 

"여러분 모두 좋은 뜻으로 잘하고 계신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종교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을 하셨지만, 이것은 역사적인 범죄 현장이자 그 범죄의 희생자들이 묻혀 있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증거로서 의미가 될 만큼은 기록을 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문가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십시오. 나도 유골 문제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논문 쓰는 게 급합니다. 빨리 논문을 쓰고 한국에서 교수가 되면 학생들과 다시 오겠습니다." 그 약속을 1989년 가을에 했고 약속을 지킨 것은 1997년 여름이었다.---p.49

 

여러 학계 사람과 시민, 지역 사회까지 참여해 힘을 불어넣은 단체로, 그가 꿈꿨던 하나가 되는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 그 자체였습니다. 이 책은 강제노동 희생자 유골 발굴에만 초점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화합과 평화였습니다. 정병호 교수는 슈마리나이 현장에서의 유골발굴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재일동포와 대만의 청년들까지 동아시아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동아시아공동워크숍의 주춧돌이 됐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이 모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사실에 숙연해집니다.

 

부드럽고 약한 사람들 사이의 고리가 결국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

 

좁고 야트막한 구덩이 속에 관도 없이 쪼그린 자세로 꺾여 들어가 있는 주검. 두개골 파열의 흔적이 역력한 주검. 나무뿌리에 뒤엉킨 채 지나간 세월 속에 삭아버린 뼈마디” 19977, 유골 네 구가 출토됐다. 일본 혹한의 땅 홋카이도 지방 슈마리나이 인공호수 인근, 일본 제국주의가 절정으로 향해 가던 때인 1938~1943년 댐 공사가 이뤄지던 현장이었다.

 

 

 

법의학자들이 말할 때 그 어떤 죽음에도 이유와 사연이 있습니다.이는 죽음은 결코 남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일제 강점기 죽어서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한이 얼마나 컸을까요?그의 남겨진 가족들의 마음은 또 어떠했을까요? 국가와 사회로부터 외면받은 이들을 지나치지 않고 유골을 발굴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그 힘든 여정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특별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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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건강 습관의 기술 - 당신의 수면·운동·식사를 바꾸는 17가지 건강 자동화 시스템
어맨사 임버 지음, 장혜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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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선항 리뷰입니다.

 

행동과학자이자 운동 신경 제로였던 저자 어맨사 임버는 고통스러운 노력 대신, 우리 뇌를 영리하게 속이는 법을 택했습니다. 이 책에 의지력이 바닥난 순간에도 우리 몸이 건강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행동 설계의 기술을 담았다고 하니 일단 기분이 즐거워 집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끝까지 해내기가 어려운 의지력 때문에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가 매번 어렵습니다. 저자는 20년 넘게 행동과학을 연구하며 얻은 경험과 통찰에 더해, 하버드와 옥스퍼드에서 검증된 최신 연구를 토대로, 아주 사소한 행동 하나만 바꿔도 건강이 도미노처럼 좋아지는 자동화 설계의 기술을 제안해 줍니다.

 

 

건강은 관리하는것이 아니라 설계하는것이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17가지 실천 전략!

 

잘 자고 잘 운동하고 잘 먹는 방법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이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는 얾나 오랜 시간이 필요할까요? 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1개월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성공의 핵심은 꾸준한 반복입니다. 책에서 관심있게 읽은 내용은 느슨한 계획의 중요성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심리를 에라 모르겠다 효과라고 부릅니다. 학술적인 용어로 절제 파기 효과라고 하는데 건강 관리, 특히 다이어트와 관련해 연구자들의 흥미를 끄는 주제로 사용되는데 엄격하게 식단을 조절하던 사람이 한 번의 실수를 저지른 뒤 완전히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중 하루 이틀 정도 치팅 데이를 정해 마음껏 먹고 싶은 것을 먹게 됩니다.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하루쯤 괜찮겠지가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됩니다.

 



 

아무리 건강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해도 충동에 굴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런 충동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무너져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한 때는 이미 늦었다.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뭔가 실수를 저지른 뒤다.---p.288 순간의 유혹은 언젠가로 미루어라.

 

결심과 의지가 아니라 실행 구조에 집중했기 때문에 매번 실패하던 패턴을 깰 수 있다. 동기와 의지에 의존하지 않아도 지속되는 시스템, 바로 건강 자동화 시스템이다. 2부에서는 우리의 건강을 방해하는 습관 도둑’?동기 저하, 인간관계의 압박, 환경의 방해, 의지력 고갈을 하나씩 퇴치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새롭게 시작하면 의지력이 극대화되며, 자아 정체성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불규칙적인 수면습관과 나쁜 식습관, 업무로 인해 바쁘다는 핑계로 건강 관리를 미루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건강은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큰 병으로 이어지고 때로는 돌이킬 수 없어집니다. 식사는 채소와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멀리하며 간헐적 단식은 장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건강 설계법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고 규칙적인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때 하버드와 옥스퍼드 연구가 증명한 수면, 운동, 식사의 최적화된 공식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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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이 음모론에 빠졌습니다 - 음모론의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관계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법
정재철 지음 / 원더박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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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음모론의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관계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법!

 

음모론은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의 명확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 배후에 거대한 권력조직이나 비밀스러운 단체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회가 어지럽고 크고 작은 이슈가 생길 때마다 이 음모론은 더욱 많아집니다. 심지어 팩트체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계속 믿지 못하는 불신시대에 왜 음모론이 일어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음모론이 어떻게 탄생되고 어떻게 폭발하는지 국내외 자료와 연구를 통해 쓴 책으로 팩트 체크의 전문가로부터 재해석해 보는 아주 특별한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그중 한 사람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포장하며 마치 그 일이 사실인 양 이야기합니다.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믿으려고 들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음모론'을 단순한 정보 오류를 넘어 인간의 본능적 심리와 사회적 결핍이 빚어낸 복합적 산물로 정의합니다. 이 책의 저자 정재철은 내일신문 기자이자 미디어학 박사로 그는 음모론에 빠지게 되는 심리적·사회적 기제를 분석하고 음모론이 사람들의 삶에 끼치는 다양한 폐해와 각국의 사례를 통해 음모론이 어떻게 사회적 폭력으로 이어지는지 이 책에서 보여주며 시민 교육, 플랫폼 규제, 정책 개입 등을 통한 방안을 모색해 줍니다. 소중한 내가족과 지인이 음모론에 빠졌다면 이 책이 더욱 궁금해 질겁니다.

 

 

"음모론이라는 사회적 질병의 원인과 대책"'팩트'보다 '공감'이 중요

 

가짜 뉴스란 언론 보도의 형식을 띠고 마치 사실인 양 유포되는 거짓 뉴스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은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음모론은 불안한 세상 속에서 명쾌한 인과관계를 제공해 심리적 위안과 '깨어 있는 사람'이라는 만족감을 준다는 분석입니다. 그는 음모론이 지능의 문제라는 편견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특히 극우 유튜버들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내세워 현직에 있는 대통령이 전시, 사변과 같은 비상사태에서 선포해야 하는 계엄이라는 것을 한밤에 발표하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음모론은 고학력자나 성공한 이들도 직관적인 판단에 의존할 때 언제든 음모론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202412·3 비상계엄 사태는 유튜브 발 음모론이 국가 최고 권력의 판단에 개입할 때 민주주의가 얼마나 쉽게 붕괴하는지 보여준 충격적 사례로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고 나라는 달라도 음모론은 같다에서 미국의 트럼프나, 브라질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의 폭동, 프랑스 대체이론 유통과정, 우크라이나 생물무기 연구소 음모론 등 각국의 사례도 예로 들어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토끼굴에 빠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는 단순히 진실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사람은 무엇을 믿는가보다 왜 믿는가에 더 깊이 영향을 받는 존재라고. ---p.200

 



 

이 책은 음모론에 빠진 이들을 구하기 위한 5가지 실천 전략을 제시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정보 백신 역할을 하는 사전 예방 '프리벙킹', 논박 대신 질문으로 스스로를 점검하게 하는 '대화 기반 교정', 핀란드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플랫폼 기업의 알고리즘 규제, 상대의 불안을 인정하는 '공감 기반 접근' 등입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디지털 매체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기란 쉽습니다. 하지만 그 정보가 정확한 정보인지 신뢰할 수 있는지는 스스로 판단하고 거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말로만 듣던 음모론에 깊이 생각해 보는 특별한 책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주변을 살펴보게 되네요. 내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이 음모론에 빠지진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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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콩닥콩닥 18
폴 엘뤼아르 지음, 오렐리아 프롱티 외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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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학교 공책 위에

 

내 책상과 나무 위에

 

모래 위에 하얀 눈 위에

 

난 너의 이름을 쓴다

 

(중략)

 

나는 너를 알기 위해 태어났다

 

너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

 

자유여!”

 

 

전 세계 15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려낸 자유의 숨결~

폴 엘뤼아르의 위대한 저항시 자유그림책으로 출간!

 

 

폴 엘뤼아르의 상징적인 저항시 자유가 출간 80주년을 기념하여 아이들에게 보편적인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책과 콩나무의 콩닥콩닥 시리즈 그림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폴 엘뤼아르는 프랑스의 시인으로 시대를 초월한 저항과 희망의 외침, 자유는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1개 연으로 된 이 시는 각 연이 4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연의 마지막 행은 후렴구로, '난 너의 이름을 쓴다' (I write your name / J’écris ton nom) 가 매연에서 반복됩니다. 각 연에서는 어린 시절의 기억,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물, 자연과 도시의 풍경, 고독, 권태, 희망, 죽음 등 모든 것을 망라하며, 언급하고 있고 그 위에 '난 너의 이름을 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곤 마지막 21행에서, 그 이름이 '자유' (Liberty / Liberté)라고 하고, 자신이 태어난 이유는 '자유를 알고 부르기 위해서' (to know you, to name you, liberty)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폴 엘뤼아르는 프랑스의 시인으로 디다이즘 운동 즉 허무주의적 예술운동에 참여한 초현실주의 대표 시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시인은 영감을 받는 자가 아니라 영감을 주는 자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시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지금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끊임없는 전쟁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이 시는 그림이 되고 노래가 되며 아이들의 공책속 그림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엘뤼아르가 추구한 자유는 단순히 개인의 공간이나 재능을 넘어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큰 차원에서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일상의 당연함에 이 시는 질문을 던집니다. 1942년 유럽은 독일 나치의 압제에 떨어야 했고 프랑스 국토 대부분은 독일군에 점령당했습니다. 시인이 말하는 자유라는 것은 <단 하나의 생각>으로 발표되었고 검열을 피해 194210<자유>라는 이름으로 발행되었다고 하니 자유라는 개념은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뜻깊은 책입니다.

 

 

나는 너를 알기 위해 태어났다

너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

 

라는 문장이 인상적으로 깊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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