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세 파블리오 선집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장 보델 외 지음, 김찬자 외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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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리오로 일상의 시름을 덜고 웃음으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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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호텔 영어 - 비즈니스를 위해 호텔리어에게 꼭 필요한 영어
연호탁.길우경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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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으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해 우리나라에서도 유수호텔들이 문을 닫았다고 메스컴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백신접종을 순차적으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희망적으로 봅니다.이 책은 호텔리어를 꿈꾸는 사람과 여행자들을 위한 책으로 저자는 모두 호텔 및 관광 경영학 분야에서 30년 경력의 소유자들로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광 호텔 영어>를 집필한 책입니다.

환대 산업(Hospitality Industry)의 꽃, 호텔업의 기본은 영어로의 의사소통이다. 호텔리어는 친절하고 상냥해야 한다. 또한 교양인이어야 한다. 호텔은 다양한 나라의 손님들이 출입하는 곳이니 만큼 호텔리어는 주요 국가에 대한 상식과 다양한 정보로 무장해야 한다. 특히 한국의 음식이나 문화를 궁금해 하며 자문을 구하는 손님들에게 한류에 대해 영어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책은 총 18개 유닛(unit)으로 구성하였다. 호텔관련 주요 표현이 포함된 (Smart Dialogue)로 시작되며 책 말미에 Specials Tips for Hoteliers) 를 수록했다. 친절하고 멋진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필요한 호텔관련 에티켓은 물론 디저트, 칵테일, 아이스크림, 향신료, 음식궁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호텔리어를 꿈구는 사람과 해외여행을 하는 여행자를 위해도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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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69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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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기사단 관련 원고를 가지고 온 사람이 있다……. 그러면 그 사람 틀림없이 이상한 사람이야.” 아르덴티 대령이라는 사람이 성전 기사단에 관한 원고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왔다.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인 카소봉은 편집자 벨보의 권유로 아르덴티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 아르덴티는 〈수백 년 동안 모두가 해결하려고 했으나 끝내 풀지 못한〉 성전 기사단의 비밀을 마침내 자기가 풀어냈다고 자랑한다. 편집자들은 그에게 자비 출판을 권유하지만, 다음날 대령은 실종되고 만다.

 

수년 뒤, 카소봉은 출판사 편집진에 합류해 있다. 세상에는 여전히 성전 기사단에 대한 저만의 망상에 사로잡힌 사람으로 가득하다. 농담을 좋아하는 그와 편집자 동료들은 생각한다. 성전 기사단의 진정한 〈계획〉을 (파헤칠 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만들어 보는 건 어때? 어차피 그게 그거잖아? 이때 막 보급되기 시작한 PC는 이 놀이에서 엄청난 역할을 해낸다. 아무렇게나 입력해 둔 평범한 역사적 사실들을 무작위로 두 개씩 출력해 주는 것이다. 그렇게 두 개씩 출력된 사실들은 놀랍게도 이제껏 아무도 알지 못했던 비밀스러운 연관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세상에서 벌어진 모든 일 중 성전 기사단 없이 된 일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편집자들은 이게 장난이라는 걸 알지만 때때로 어떤 계시의 느낌에 사로잡힌다.

 

뭔가를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 앞에서 장난은 조심해야 하는 것. 그게 광신자들 앞에서라면, 목숨이 걸린 것. 난데없이 파리에 간 벨보가 카소봉에게 전화를 걸어온다. “그 〈계획〉 말이야, 〈계획〉은 사실이었어.” 카소봉은 파리로 향한다. 실종된 벨보를 찾기 위해. 장난과 광신이 한 점에 모이는 곳, 푸코의 진자가 있는 파리 국립 공예원으로.

 

 

진자운동이 줄의 길이에만 영향을 받을 뿐, 일정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다. 1583년 피사대학에서 공부할 당시, 피사 성당에 걸린 램프가 흔들리는 모양을 보고 진자의 등시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1851년에는 프랑스의 과학자 푸코가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기 위해 진자를 사용하기도 했다. 카소봉이 회고하면서 깨닫는 것을 다시금 떠올려보게 한다. 자기에게는 그런 순간이 있었으며 평생 그 한순간의 경험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다른 순간을 기다리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결국 자신을 파멸시킨 것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한 현실 공간에서 수 많은 변수들이 발생하고 그 변수 사이에서 나약하기만한 인간은 작은 자극에도 이성을 잃고 사이비 음모론에 빠지기 쉽다. 작가 에코는 [푸코의 진자]에서 언제든지 허물어질 수 있는 인간에게 경고하고 싶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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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 작법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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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작가가 대상에서 느낀 ’정서‘를 소재로 삼아 노래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문학 작품도 쓰는 것이다. 문학은 비유다. 문학은 생각(사상)이나, 느낌 (정서, 감정)을 상상의 힘을 빌려 글자로 나타낸 예술과 그 작품-시, 소설, 희곡, 수필과 이들에 관한 평론 같은 것을 포함한다. 창작에세이(창작수필)의 주인공은 인물을 포함한 모든 사물인 것이다. 창작수필은 사물의 정서, 즉 사물과 작가 사이의 정서적 교감이 작품의 이야기가 되는 문학인 것이다.

문학작품이란 신변잡사에서 특별한 그 작가만이 느낀(창조적 감성,정서,사상) (생각.느낌)을 배합해서 예술적으로 형상화해낸 작품인 것이다. 신변잡사의 흥미 있는 이야기꺼리에서 느낀 자기만의 창조적 생각과 느낌이 진정한 문학의 소재가 된다는 말이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고전수필 중 오덕렬 수필가가 엄선한 15편의 고전수필이 실렸다. 시대적으로 고전문학 중에서 고대문학에 속하는 ’이옥설에서부터 근대문학인 규중칠우쟁공론까지 조감할 수 있다. 이에는 한문수필과 순연한 우리 한글수필의 맛과 멋을 아울러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현대수필의 뿌리는 고전수필”이라고 강조하며 수필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오 수필가는 이번 책에서는 고전수필을 ·분석해 현대수필이 고전수필을 어떻게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켰는가를 밝힌다.

현대문학의 뿌리를 파고들어 수필의 문학성 회복에 힘쓰고 잡문론이 아닌 수필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잊고 있던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메김하길 염원하는 오덕렬 수필가의 책을 읽었습니다. 우리가 언제 수필에 관해 수필에 대해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해봤을지 학창시절을 제외하고는 고전수필을 읽기를 소홀이 했다. 고전수필과 현대수필은 그 바탕에 창작이란 탯줄로 면면히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그 시간 속에 서구의 에세이가 들어와 우리가까이에 있는게 현실인 것을 봄볕 따뜻한 날 수필한편 읽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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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 대청 외교와 『열하일기』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 서가명강 시리즈 16
구범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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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제22대왕 정조 [正祖] 1752 ~ 1800 는 조선 후기 개혁과 대통합을 실현한 군주입니다. 한국사에서 1780년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그 의미를 따라가는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매년 최소 두 세 차례의 사신을 명에 보낸 조선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명과 친밀한 나라였다. 그러나 조선은 1637년 청나라의 무력 앞에 무릎을 꿇었고 그들의 명령에 따라 그토록 친밀했던 명과의 사신 왕래를 하루아침에 단절해야만 했다. 그 대신에 병자호란이 끝난 직후 전쟁에 승리하고도 군사를 물림으로써 나라의 영토와 종묘사직을 그대로 존속시킨 은혜에 감사한다고 하면서 사은사를 파견한 것을 필두로, 오랑캐의 수도 선양에 1년에도 몇 차례나 조공 사절을 보내야 하는 처지로 전략하였다.--- 1부 조선의 반청 의식과 시대외교

 

 

조선의 사신이 140년 만에, 그리고 청 입관 이후 처음으로 청 황제의 만수절 하례에 참석한 일은 두말할 나위 없이 조선의 정조가 파견 의무도 없었던 진하 특사를 자발적으로 보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더군다나 청에 조공하는 여러 외국 가운데 1780년 열하의 칠순 잔치에 축하 사절을 보낸 나라는 조선이 유일했다. 조선의 진하 특사 파견은 당시 건륭제도 기대하지 않았던 이례적인 성의 표시였으며, 바로 그러한 까닭에 앞선 황인점 사행의 칠순 축하 이상으로 “대단하게 생색”이 났다. --- 2부 정조의 건륭 칠순 진하 특사 파견

열하일기는 북학파인 연암 박지원이 쓴 견문기로 저는 아직까지 읽어 본적은 없습니다. 서가명강 열여섯번째는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편입니다. 대청외교와 [열하일기]에 숨겨진 이야기, 그해 열하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왜 정조는 청나라 황제의 칠순 잔치에 특사를 파견했는지 되짚어 보고 열하일기가 단순한 여행견문록에 머물지 않도록 다른 사료와의 일치.불일치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점등을 짚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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