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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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3 상류사회에 진입하려면 교양과 예술적 안목이 필수적이었고 마이크는 유럽을 여행하면서 고통스럽게 그 훈련을 감내해야 했다. 프랑스 인상파에 대해 배울 때는 화가 세잔의 그림을 감상했는데 그는 세잔(Paul Cezanne)을 언제나 치간느(tzigane, 집시)와 햇갈리곤 했다. 그런 전통 덕인지 먹고살 만한 영국인들에게는 자국의 음습한 날씨를 피해 남유럽으로 떠나는 일이 일종의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애거서도 여행을 좋아했고 6살부터 해외여행을 했고 사교계 데뷔식도 이집트 카이로에서 치르는 등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를 돌면서 그녀는 세계관을 넓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6세기만 해도 영국은 유럽의 변방이었으므로 멀리서 유럽대륙의 찬란한 문화를 동경했기 때문입니다. 범죄의 여왕, 미스터리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애거서 크리스티는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유명한 작가입니다. 66권의 장편소설과 14권의 단편집을 포함해 100여권의 책을 출판했으며 무려 10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하니 세계가 모두 애거서의 작품을 좋아하고 읽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거서가 작품속 창조한 캐릭터를 다시 만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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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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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제1,2차 세계대전은 성인 남성들의 대규모 입대를 요구했기에 시골에서 젊고 건강한 남자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런데 <파도를 타고>에 등장하는 콜리 클로드는 건장한 젊은이인데도 군대에 가지 않고 마을에 남아 있었다. 오히려 그의 약혼녀 린 마치몬트가 먼 해외의 전장을 누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1941년 영국 수상은 여성도 징집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고 이 조치로 20세에서 30세 사이의 모든 미혼여성과 아이가 없는 독신 여성 750만 명이 동원되었고 작품 <파도를 타고> 롤리도 보호 직업군 대상자로 분류되면서 농장에 남았고, 농장을 돌보던 약혼녀 린은 여성지부의 일원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게 되는 스토리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는 이야기입니다. <쥐덫>, <ABC 살인사건>, <벙어리 목격자>에서도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전쟁에서 돌아온 남성들의 심리상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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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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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9 애거서의 소설 가운데 가장 많은 약이 등장하는 것은 <카리브해의 비밀>1964로, 21가지 약물이 나온다. 아마도 그 소설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따뜻한 휴양지를 찾은 노인이었던 탓이리라. 그래서 인슐린부터 암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모르핀, 기침약, 류마티스약, 관장약과 수면제 등 성인병과 관련된 약들이 많다.

애거서가 쓴 66권의 장편소설 가운데 살인, 살인미수, 자살과 직접 연관되어 독약이 등장하는 작품은 무려 41권에 달합니다. 약물과 조제법 90종이 나타나는데 비소, 아스피린, 키니네, 요오드, 인슐린, 모르핀에서부터 사이안화칼륨, 탄산수소나트륨, 비타민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무척 넓습니다. 애거서가 간호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었고 폐질환에 걸려 병동대신 약제사가 되어 약제실에서 2년간 경험을 살려서 약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한 것입니다.

그동안 애거서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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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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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새집으로 이사한지 1년도 되지 않았을 때 애거서는 자신에게도 액운이 닥쳤음을 알게 되어다. 정신적 지주였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데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며 집을 나가버린 것이다. 1926년 그 유명한 애거서의 실종사건이 일어난 것도 스타일즈였다.

애거서의 작품에서 유달리 집이 많이 나온 이유는 “집 보러 다니는 일은 언제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다.”라고 애거서는 말했다. 집을 보러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집을 사고 수리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았다. 스타일즈, 할로, 침 니스, 엔드하우스처럼 제목으로 집을 내세운 작품들이 많았다. 작품에는 살인의 동기를 찾는데 집 만큼 좋은 곳은 없었다. 집은 주인공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켜내야 할 최고의 유산이었다. 16가지 단서를 통해 푸아로와 마플이 거리를 누비던 20세기 영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피며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는 흥미로운 추리소설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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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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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8 코제트야, 이제 네 어머니의 이름을 말할 때가 왔다. 어머니는 팡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계셨어. 팡틴이란 이름을 잘 기억해 두어라. 그 이름을 잘 기억해 둬. 그 이름을 부를 때마다 무릎을 끓어야 해. 어머닌 몹시 고생하셨어. 그러면서도 너를 무척 사랑했고, 네가 행복한 만큼이나 어머님은 불행하셨지. 이것이 하느님의 뜻이야.

장발장은 죽음이 임박했을음 알고 있었습니다. 테나르디에는 장 발장이 몽트룅쉬르메르 시의 시장이었던 것과 하수구에서 시체를 들고 빠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합니다. 마리우스는 장발장이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며 존경받던 성인임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코제트와 찾아가 용서를 빕니다. 처절하게 외롭고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한 인간이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뉘우치고 용서받고 또 사랑하고 베풀다 갔는지를 인간본성에 비추어 선함과 악함 고귀함을 통해 그려진 영원히 남을 고전 <레미제라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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