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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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9 애거서의 소설 가운데 가장 많은 약이 등장하는 것은 <카리브해의 비밀>1964로, 21가지 약물이 나온다. 아마도 그 소설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따뜻한 휴양지를 찾은 노인이었던 탓이리라. 그래서 인슐린부터 암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모르핀, 기침약, 류마티스약, 관장약과 수면제 등 성인병과 관련된 약들이 많다.

애거서가 쓴 66권의 장편소설 가운데 살인, 살인미수, 자살과 직접 연관되어 독약이 등장하는 작품은 무려 41권에 달합니다. 약물과 조제법 90종이 나타나는데 비소, 아스피린, 키니네, 요오드, 인슐린, 모르핀에서부터 사이안화칼륨, 탄산수소나트륨, 비타민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무척 넓습니다. 애거서가 간호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었고 폐질환에 걸려 병동대신 약제사가 되어 약제실에서 2년간 경험을 살려서 약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한 것입니다.

그동안 애거서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책입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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