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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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새집으로 이사한지 1년도 되지 않았을 때 애거서는 자신에게도 액운이 닥쳤음을 알게 되어다. 정신적 지주였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데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며 집을 나가버린 것이다. 1926년 그 유명한 애거서의 실종사건이 일어난 것도 스타일즈였다.

애거서의 작품에서 유달리 집이 많이 나온 이유는 “집 보러 다니는 일은 언제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다.”라고 애거서는 말했다. 집을 보러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집을 사고 수리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았다. 스타일즈, 할로, 침 니스, 엔드하우스처럼 제목으로 집을 내세운 작품들이 많았다. 작품에는 살인의 동기를 찾는데 집 만큼 좋은 곳은 없었다. 집은 주인공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켜내야 할 최고의 유산이었다. 16가지 단서를 통해 푸아로와 마플이 거리를 누비던 20세기 영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피며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는 흥미로운 추리소설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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