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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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5 1919년 4월 초 만세의 함성이 최고조에 달하자 일제는 지방행정 조직과 경찰을 동원해 전국에 조선인의 ‘자위’ 조직 ‘자제단’을 만들게 했다. ‘자위’를 명분으로 했지만, 실제는 조선인에 대한 감시와 회유가 목적이었다. 군중과 만세운동의 주도자를 분리하고, 지방 관리들의 만세운동 참여를 방지해 만세운동의 확산을 막고자 했다.

외교권을 빼앗겼던 강화도조약부터 해방 이후까지 친일파의 탄생부터 그 역사를 다룬 박시백 역사 만화 <친일파 열전>입니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에서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무려 4,389명이나 등재되어 있다고 하니 숫자에 한 번 놀랐고, 이 책은 150명의 대표적 친일파를 낱낱이 공개한 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완용, 박제순, 권중현, 이지용, 이근택 을사오적 외에 친일파들에 대해 알아보며 먼저 1장. 친일의 역사를 읽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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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2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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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 “우리 가운데에 악이 있습니다. 엄청난 악, 우리가 자초한 악입니다. 그 악은 우리가 만들었으니까요! 너무나 자주 그렇듯, 존경할 만하고 선하며 적절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드루수스는 호민과 선거일 아침이 되어서야 출마를 선언했고 스카우루스와 크라수스 오라토르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투표자들은 2천 명 정도 나왔고 투표율이 낮고 조용한 선거가 치러졌으며 투표를 마친 후에는 민회장의 위쪽 층계들을 따라 걸어 로스트라 연단의 양끝을 통해 투표장 밖으로 나가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로마눔의 낮은 구역에서 수다를 떨거나 간식을 먹고 민회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긴 과정이 끝나는 걸 기다리게 됩니다. 마침내 드루수스는 신임 호민관의 대표가 되었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푸스는 차석 집정관으로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수석 집정관으로 카이피오는 법무관으로 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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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
치고지에 오비오마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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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2“이케나, 너는 두 손을 들어 공기를 쥐려 하겠지만 그러지 못할 것이다. 이케나, 너는 그날 말을 하려고 입을 열겠지만? 미친 사람은 입을 열고, 큰 소리로 아, 아 하며 헐떡이는 소리를 냈다? 말이 네 입안에서 얼어붙을 것이다.”

 

 

 

너는 네가 죽을 날에 새처럼 매일 것이다, 너는 벙어리가 될 것이다, 절름발이가 될 것이다, 붉은 강에서 헤엄칠 것이나 다시는 그 강물에서 떠오르지 못할 것이다. 아불루는 이케나에게 입에 담기 힘은 악담을 이야기 했고 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미친 사람의 이야기하는 것을 무시하기에는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신들은 파괴하기로, 선택한 자에게 광기를 안긴다.” 아불루는 사고를 당해 뇌가 거의 녹아서 피가 되었고 크고 작은 소란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누구든 해치지는 않았고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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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2 - 침략에 맞서 들불처럼 타오르다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2
이이화 지음 / 교유서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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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7 “우리의 거사는 나아감만 있지 물러감은 없다. 만일 국태공의 명을 따른다면 만사가 틀어진다. 그들 일행을 죽여서 국태공의 바람을 끊는 것이 좋다”라고 했다. 김개남과 전봉준의 정치적 지향이 달랐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하고 청일전쟁을 일으키자 반일 감정은 더욱 고조되고 동학농민군은 경기 외곽, 경상도 북부, 남해안 지역, 충청도 청주, 홍주 등지, 강원도와 황해도 등 각 지역에서 봉기를 도모합니다. 전봉준은 정세를 분석하고 대책을 준비하고 집강소 활동 기간에 민심의 동향을 예리하게 살피고 국내외 정세를 살피는등 일본 침략자에 맞서 다시 봉기할 시기를 재고 있었고 마침내 1894년 가을 2차 봉기를 단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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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무엇인가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바버라 H. 로젠와인 지음, 석기용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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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8 아리스토텔레스는 판단 혹은 믿음이 분노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우리는 경멸 당했다고 생각할 때 화가 난다. 경멸은 우리를 화나게 하는 고통의 한 유형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고통을 초래한 당사자에게 갚아주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

 

메 다믹이여, 가장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함께 나누어야 하거늘

하지만 그대는 기쁨과 공적과 이득을 갖고

나에게는 슬픈 분노와 울적한 심경뿐이라네.

 

13세기 시인 라이몽 드미라발은 자신의 레이디 메 다믹에게 위의 서신을 보냈다고 합니다.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는 화를 내는 방법으로 올바른 때에, 올바른 대상을 언급해서, 올바른 사람들을 향해, 올바른 목적을 갖고서, 올바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대와 추구하는 목표는 다를지라도 위의 방법을 생각하다 보면 화가 좀 누르러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보는 결코 화를 내는 법이 없지만, 성마르고 제멋대로인 사람들은 항상 화가 나있다.” 그리고 성격 좋은 사람은 복수심을 품지 않으며 그러기는커녕 주로 용서하는 편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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