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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2 - 2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평점 :

p.46 “우리 가운데에 악이 있습니다. 엄청난 악, 우리가 자초한 악입니다. 그 악은 우리가 만들었으니까요! 너무나 자주 그렇듯, 존경할 만하고 선하며 적절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드루수스는 호민과 선거일 아침이 되어서야 출마를 선언했고 스카우루스와 크라수스 오라토르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투표자들은 2천 명 정도 나왔고 투표율이 낮고 조용한 선거가 치러졌으며 투표를 마친 후에는 민회장의 위쪽 층계들을 따라 걸어 로스트라 연단의 양끝을 통해 투표장 밖으로 나가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로마눔의 낮은 구역에서 수다를 떨거나 간식을 먹고 민회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긴 과정이 끝나는 걸 기다리게 됩니다. 마침내 드루수스는 신임 호민관의 대표가 되었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푸스는 차석 집정관으로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수석 집정관으로 카이피오는 법무관으로 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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