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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무엇인가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바버라 H. 로젠와인 지음, 석기용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8월
평점 :

p.118 아리스토텔레스는 판단 혹은 믿음이 분노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우리는 경멸 당했다고 생각할 때 화가 난다. 경멸은 우리를 화나게 하는 고통의 한 유형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고통을 초래한 당사자에게 갚아주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
메 다믹이여, 가장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함께 나누어야 하거늘
하지만 그대는 기쁨과 공적과 이득을 갖고
나에게는 슬픈 분노와 울적한 심경뿐이라네.
13세기 시인 라이몽 드미라발은 자신의 레이디 메 다믹에게 위의 서신을 보냈다고 합니다.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는 화를 내는 방법으로 올바른 때에, 올바른 대상을 언급해서, 올바른 사람들을 향해, 올바른 목적을 갖고서, 올바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대와 추구하는 목표는 다를지라도 위의 방법을 생각하다 보면 화가 좀 누르러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보는 결코 화를 내는 법이 없지만, 성마르고 제멋대로인 사람들은 항상 화가 나있다.” 그리고 성격 좋은 사람은 복수심을 품지 않으며 그러기는커녕 주로 용서하는 편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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