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테마로 읽는 역사 6
양젠예 지음, 강초아 옮김, 이정모 감수 / 현대지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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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흑역사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364 빛의 색은 여러 단색광의 분포에 의해 결정된다. 빛을 프리즘에 통과시키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로 일곱가지 색이 나타난다.

 

사실과 실험 앞에서는 변론의 여지가 없다,”-뉴턴

 

영국의 물리학자, 천문학자, 수학자 만유인력 유명한 과학자 뉴턴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신중하지 못한 태도로 인해 색수치를 해결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고 합니다. 과학자의 흑역사 중에 가장 흥미로운 뉴턴의 흑역사 그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사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뉴턴이 굴절망원경을 개량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해서 반사망원경을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도 세계 수많은 천문대에서는 대형 반사망원경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턴이 죽은 후에야 사람들은 그의 결론이 잘못됐음을 발견했고 색추차를 없애는 복합 렌즈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1758년 런던에서 광학 실험도구를 파는 상인 존 돌런드가 발견해 냈습니다. 오늘날에는 흔한 이야기가 그 시대에는 격렬한 논쟁거리였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대부분 고집이 세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한편으로 신중하지 못했던 뉴턴이 그 당시 인정을 했다면 과학이 조금 더 빨리 발전했을까요? 원칙을 지키며 평생을 과학 연구에 이바지한 뉴턴의 흑역사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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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 어느 소년병의 기억
이스마엘 베아 지음, 김재경 옮김 / 아고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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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완독

리딩투데이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93 “네가 살아있는 한 더 나은 날이 오리라는, 더 좋은 일이 일어나리라는 희망이 있는 거란다. 인간은 자기 운명에 더 이상 좋은 일이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순간 비로소 죽은 거야.”

 

오래전에 읽은 책으로 그 당시 받았던 전쟁의 생생한 기록들을 다시 느끼고 싶었습니다. 반군이 도착하기 전까지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평범한 소년은 갑자기 가족을 떠나 집에서 잠시 떠나 있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은 이렇게 어린아이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소년병 출신 인권운동가 이스마엘 베아가 쓴 21세기 최고의 전쟁 논픽션 <집으로 가는 길>은 살기 위해서 총을 초고 반군을 살해하는 어린 군인이 되어갔습니다.

 

 

총을 들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긴다. 반군 한명을 죽였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것이다. 이제 총을 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았고 이런 일들이 무감각해졌다. 사람을 죽이는 일이 물 마시는 것만큼 쉬웠다. 막중한 임무를 맡고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사명감까지 들기 시작했다. 인생의 한번뿐인 유년시절과 사랑하는 내 가족을 사라지게 하고 군용 반바지와 티셔트 새 나이키 운동화와 바꾸었다. 전쟁의 실상을 한 소년에게서 알게 하고 배울 수 있게 한 한편의 드라마 같은 실화입니다. 전쟁의 생생한 기억을 가지고 성장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치유하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p.298 과거는 되돌릴 수는 없어. 하지만 지금부터 새로 시작할 수는 있지.

 

결국 이 여정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웃나라 기니는 평화로운 곳이었고 시에라리온을 빠져 나가려면 기니를 통해야 했습니다. 프라타운에 계속 남아 있다가는 다시 소년병이 되거나 소년병이 되기를 거절했다가는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전쟁의 참혹한 참상 속에서 시에라리온 소년에게는 이제 사랑하는 가족, 친구는 없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아이가 아이답게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잔혹하고 무지한 어른들의 큰 잘못입니다. 랩 음악과 춤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평범한 어린 소년병이었던 이스마엘 베아는 인권활동가로 거듭나기까지의 참혹하지만 한편으로는 감동적인 여정을 담은 회고록이며 전쟁의 역사를 알게 해준 실화입니다. 더 이상의 이런 전쟁은 지구상에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스마엘 베아의 <집으로 가는 길>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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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하미나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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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낙인 너머, 공동의 우울에 관한 가장 치열하고 다정한 탐구

불안과 우울의 파편을 모아

2030 여성들의 언어로 우울증을 다시 쓰다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1.5-2배 높다고 합니다. 여성 우울증 환자의 고통이 사소하고 진단 불가능 하다는 것, 그래서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거나 섬유근육통이나 다발성 경화증 같은 중추 신경장애로 쉽게 진단된다는 점을 작가는 책 머리에서 지적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지만 본인이나 주변사람들이 모른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 이유는 우울증 진단에는 확실한 생물학적 테스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한 여성들이 우울증으로 인한 질병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회복해 나가는지를 조명하는 책으로 하미나 작가의 작품입니다.

 

 

p.157 사람들은 사랑이 하나의 특별한 감정이라고 믿으며 자란다. 누군가에게 감정적으로 깊이 빠져들고 몰두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훅스는 이런 정의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잘못된 정의로 인해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수많은 폭력이 행사되고 방관되었다고 말한다.

 

 

p.230 자살자는 어느 사회에서건 성가신 존재였던 것 같다. 역사적으로 통계학은 인구수, 특히 정신이상자와 자살자 등 규범을 벗어난 이들의 수를 세면서 발달했다. 자살을 논할 때 특히 난처한 검은 자살을 막거나 안타까워할 근거가 딱히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 자살했을 때 그의 마지막 결론을 안타까워하는 것이 그의 결정을 종중하지 않는 태도는 아닐까? 자살은 정말 나쁜 결론인가? 이 같은 질문은 공통체가 도저히 담하기 어려운 또 다른 질문을 남긴다. 삶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울증을 싫어해야 한다. 고통에 익숙해진 나머지 거기에 안주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야 한다. 슬픔을 느끼는 만큼 기쁨을 누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의 상처는 우리의 자긍심이 될 수 있을지 고통을 수용하고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 이것을 긍정하고 기억속에 두지 말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방법을 배우라고 했습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나는 이만큼 힘들었지만, 너는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혼자가 아니고 주변에는 나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예전과 달리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는 않습니다. 혼자서 고통받지 않고 주위에 도움을 청해보면 어떨까요. 코로나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여러사람들이 겪고 있는 특히 여성들의 우울증을 다각도로 조명해 보는 책이었습니다.

 

 

동아시아 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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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하는 반려가전 팝니다 - 혐오와 착취는 취급 안 하는 여성 전용 섹스토이숍 유포리아 이야기
안진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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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하는 반려가전 팝니다 ②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섹스토이를 파는 특이한 직업과 이력에 걸맞게 별난 작가의 특별한 이야기 책 <혼자서도 잘하는 반려가전 팝니다>는 터놓고 이야기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과감하게 책을 통해 소통하는 에세이입니다. 글쓰는 일에는 자신이 없었다는 작가의 원동력은 특별하고 독특한 영웅담이 아닌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과 공감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글로 옮기는 일 단 한명의 독자라도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성’을 감추는 대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목부터 독특한 책 흥미로운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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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 어느 소년병의 기억
이스마엘 베아 지음, 김재경 옮김 / 아고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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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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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8 과거는 되돌릴 수는 없어. 하지만 지금부터 새로 시작할 수는 있지.

 

결국 이 여정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웃나라 기니는 평화로운 곳이었고 시에라리온을 빠져 나가려면 기니를 통해야 했습니다. 프라타운에 계속 남아 있다가는 다시 소년병이 되거나 소년병이 되기를 거절했다가는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전쟁의 참혹한 참상 속에서 시에라리온 소년에게는 이제 사랑하는 가족, 친구는 없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아이가 아이답게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잔혹하고 무지한 어른들의 큰 잘못입니다. 랩 음악과 춤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평범한 어린 소년병이었던 이스마엘 베아는 인권활동가로 거듭나기까지의 참혹하지만 한편으로는 감동적인 여정을 담은 회고록이며 전쟁의 역사를 알게 해준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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