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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 위기에 맞서는 경영자가 배워야 할 쾌도난마의 지혜
한비자 지음, 손영석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한비자 ②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한비자를 읽어 보니 사람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실갑납니다.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사람이든, 자신의 힘으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사람이든 자신의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의 문제는 바로 마음의 문제, 의식의 문제입니다. 한비자는 재앙은 복이 깃드는 것이다. 복 속에 재앙이 숨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말은 원래 노자가 먼저 한 말인데 길흉화복은 꼰 새끼줄과 같고 행불행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했습니다. 행복하다고 자만하지 말고 불행하다고 낙담하지 말라는 뜻이겠죠.
‘인간 만사 새옹지마’라는 말 오늘 기억하고 싶은 말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다른 사람과 자꾸 비교할 때부터 불행은 찾아오는 거 같습니다. 지금 건강하고 아침에 눈 뜨면 출근할 회사가 있다는 데 감사하면서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의식은 자신과 미래를 간단히 바꿔 버릴 정도로 강하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운명까지도 긍정적으로 바꿔 버릴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난세의 군주가 갖춰야 할 통치의 모든 것, <한비자> 완역판으로 쉽게 이해하고 읽기 좋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에 제왕들에게 난세를 평정하고 나라를 세워 오랫동안 통치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한비자>는 진시황에 의해 읽힌 뒤, 중국의 통치술에 관한 고전으로 널리 읽혔을 뿐만 아니라, 사상적으로는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고전으로 꼽힌 훌륭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