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박물관 - 장소, 사람 또는 세상을 떠날 때 우리가 남기는 것은
스벤 슈틸리히 지음, 김희상 옮김 / 청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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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머물다간 자리에는 흔적이 남는다고 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어떤 장소, 사람 또는 세상을 떠날 때 우리가 무엇을 남기는지 탐색해 봅니다. 그리고 이 탐색으로 우리 존재의 핵심이 무엇인지 묻고 있는 책 <존재의 박물관>입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머물다간 장소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보려고 노력을 해봅니다. 평범하지만 왠지 뜻깊은 추억의 장소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은 앞으로의 미래보다 과거에 집착하는 성격탓이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평범함이란 없다고 말합니다. 어떤 것도 항상 있지 않으면 영원히 남지 않고 우리도 이것, 저것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생명의 표지를 담고 있어서 장소와 인간과 세상에서 이런 표시를 읽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아름다운 일이라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고 했습니다. 물론 물질보다 정신적인 풍요를 이야기 하는 것일 겁니다. 인생의 중반 무엇을 남기고 갈것인지 사유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장소는 세상의 풍파를 이겨내고 살아남는다.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것, 이것이 장소와 우리의 차이점이다. 우리는 왔다가 사라진다. 장소가 남는다. 그리고 장소는 우리가 누구였는지, 우리가 그때 그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붙잡아둔다. 우리가 좋아했던 그대로 장소에 남는다. 추어 속의 모습으로 남아주기를 우리가 원한 그대로, 장소는 몇천 년의 세월을 두고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의 습관과 풍습을 기호와 상징으로 저장해 둔다.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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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버 - 어느 평범한 학생의 기막힌 이야기
프리드리히 토어베르크 지음, 한미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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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간 당시 나치 정부의 금서 판정,

학교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와 사회 문제를 다루는 깊이 있는 작품!

 

어느 평범한 학생의 기막힌 이야기라는 부제가 눈에 들어옵니다. <게르버>는 프라하 출신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오스트리아 작가 프리드리히 토어베르크가 193022세 때 발표한 소설입니다. 고등학생인 쿠르트 게르버가 겪는 마지막 학교 생활을 통해 학업의 어려움, 교수와의 갈등, 우정과 사랑의 문제를 다룬 이 소설은 작가 자신이 프라하의 권위주의적인 학교에서 겪었던 부정적인 경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쿠퍼 신으로 불리는 아르투어 쿠퍼 교수는 명확한 사고 과정을 통해 착석이 아니면 그의 통치의 신적인 절대 권력도 끝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권능이 유일한 신이었다. 그러나 권능이 있는 곳에서 그는 신이었다. 거기에 그는 거머리처럼 달라붙었다. ---p.44

 

당신이 인생길을 걷는 수많은 사람을 몰아붙인 비참한 막다른 골목을 되도록 조용히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할 수 있습니다. 당신 탓으로 생긴 막다른 골목입니다. 당신을 만났을 때 우리는 더 아름다운 길을 걷고 싶었기 때문이죠. 당신은 우리를 이끌어줄 의무가 있는데 우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얼굴을 돌리고 그 골목에서 도망쳐 넓은 길로 달아나고 있어요. 이제 내가 무사히 빠져나오든 그러지 못하든, 낙제하든 그러지 않든 어쨌든 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에요. 그래요, 나는 그동안 소홀히 한 것을 만회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를거에요. ---p244

 

권위주의적인 학교를 고발하는 토어베르크의 소설에는 고등학교 시절 시를 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927년 졸업시험에 한 번 낙방한 적이 있는 작가의 경험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고 합니다. 소설은 카프카의 유고를 정리·발표한 막스 브로트의 도움으로 출간되었는데 첫 출간 당시 5,000부가 인쇄되고 1년도 안 되어 7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독일 문학사의 고전이 된 작품입니다. 권위주의적인 학교에서 선생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에게어떤 행위도 용납 못하는 쿠퍼 신에게 학생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었을까요.

 

게르버는 장래 법학이나 철학 박사가 되고 싶은 평범하지만 꿈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공부하려면 먼저 고등학교 졸업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우선 졸업시험을 볼 자격을 먼저 얻어야 했습니다. 자의적인 교수의 전횡을 참고 견뎌야 하며 심장병이 있는 아버지는 일찍이 쿠퍼의 악의를 눈치채고 전학을 하라고 건의 했지만 학교로 인해 자기 자신의 인생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아버지를 설득합니다. 한 젊은이가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자신보다 성적이 좋은 학생과 같이 공부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하였으나 그 노력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게르버의 마지막 학교생활은 세가지 문제를 독자에게 묻습니다. 학교는 진리, 정의, 사랑이 존재하는가 소설의 서두에 인용된 고대 이스라엘 랍비 시몸벤 감리엘의 이 격언은 소설의 화두로 꼽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게르버는 똑똑하지만 성실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변화된 모습을 점차 보입니다. 별명이 쿠퍼 신인 그에게는 학교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그의 제국이며, 학생은 그 권력을 확인시켜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는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동은 반드시 응징하고 엄격한 규율은 학부모에게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복종을 강요하고 자신 앞에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굽신거리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졸업반 담임을 맡은 목적도 게르버를 망가뜨리겠다는 이유였습니다. 살면서 한 번은 놀란 말을 옆으로 끌어냈다거나 꽃을 꺽지 않았다고 자부하는 살아 있는 젊은이에게 고등학교라는 것은 단지 인생의 한 구간 한번씩은 거쳐가는 관문일 뿐입니다. 그것이 한 인간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 선생은 분명 자질 부족입니다. 수학공식이나 역사적 연도나 미래완료를 잊어버렸다고 해서 인생이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누가 그 청춘에게 돌을 던질 수 있습니까? 부족한 학생을 이끌어 주고 바른길로 안내해줄 그런 현명한 선생님은 세상에 많습니다. 아마 책을 읽은 독자들은 게르버의 마지막 행동에 놀라고 그렇게 만든 학교, 선생에게 화가 날 것입니다. 진리와 정의와 사랑이 사라진 학교와 같은 세상에서 그는 더 이상 살아갈 용기를 잃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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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 -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현역 배우의 스피치 과외
오정훈 지음 / 가디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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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처럼 읽다 보면 저절로 익혀지는 말하기의 모든 것!”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현역 배우의 스피치 과외

 

 

말하기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는 영화&드라마 명대사를 통해 스피치의 기본부터 실전까지 익히는 말 잘하는 방법이 담긴 자기계발서입니다. 과거의 저자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배우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나답게 말하기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시작으로, 해외 연기술과 스피치를 접목하여 연구하기 시작했고 MFA 석사과정을 밟으며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삶의 무대에서 직접 적용하며 극복해나갔습니다.

 

 

현역 배우이자 매년 2,000시간 이상 스피치 강사로 활동하는 액팅스피치클래스 대표 오정훈 저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 직장인, CEO, 전문직, 신인배우 등 나이와 직업을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언어를 변화시켜 왔습니다. 호흡, 목소리,발음, 화술, 퍼스널 브랜딩까지 스크린 속 명대사로 쉽게 배울수 있는 유용한 스피치 스킬이 책속에 있습니다. 말하기를 자신있게 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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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습니다
쓰담 지음 / 달콤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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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줄 쓰담의 다정한 문장들을 만나봅니다. <당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내가 나로서 살아갈 때 찾아온다고 합니다. 작가 쓰담은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지, 어떻게 다시 참된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한 명을 곁에 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 보면 걱정과 불안으로 요동치던 당신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잔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가오는 연말 상처받은 마음에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행복이든 사랑이든 관심이든 배려든 모든 출발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타인에게도 행복을 나눠줄 수 있고 나를 먼저 사랑해야 타인도 사랑할 수 있으며 나를 먼저 배려할 줄 알아야 타인에게도 진정한 배려를 할 수 있다. ---p.5

 

불꽃놀이에 쓰는 폭죽은 매우 멋지고 화려하지만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활활 타오르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아침이 오기까지 꺼지지 않는 모닥불처럼 살아가는 것이, 긴 인생에서는 더 현명한 자세다.--- p.125

 

 

누구나 귀한 자식이고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가 제일 문제입니다. 자기 자신만 귀한 대접을 받기 원하면서 타인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표현을 솔직하게 하는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해 보지 않고 모두 상대방에게 뱉어 냅니다. 저자는 솔직함 VS 무례함이라는 것에 대해 상처가 되는 말을 아무렇게나 일삼으며솔직함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말한마디는 얼어붙은 상대방의 마음을 녹이기도 하고 평화롭던 마음에 갈등의 불씨를 당기기도 합니다. 자신의 말의 중요성을 알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솔직한 사람입니다.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 아무렇지 않은 날도 생각해 보면 인생에서 소중한 날입니다.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자신을 먼저 사랑하며 주변에도 사랑을 베푸는 연말을 보내고 싶습니다. 마음을 위로하고 감정을 편하게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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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직업 - 20년 차 신문기자의 읽고 쓰는 삶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곽아람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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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 신문기자의 읽고 쓰는 삶

 

공부의 위로, 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등을 통해 일하는 여성의 삶과 불안을 솔직하게 써 공감을 주었던 작가 곽아람의 신작 산문 <쓰는 직업>이 마음산책 직업이야기로 출간되었습니다. 저자는 사회부 수습기자 시절 경찰서에서 먹고 자며 사건을 취재하던 경험부터 신문사 첫 여성 출판팀장이 되어 노벨문학상 특집을 위해 밤새도록 독서한 경험까지 다양하고 현실감 넘치는 직장 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직장생활을 하는 독자에게도 많은 공감이 됩니다.

 

방황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고, 성공에 대한 욕망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기대감 없이 일을 일로만 대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일에 대한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에 지나치게 매몰 되지도, 상처받지도 않을 수 있었다. 내겐 일이 전부가 아니었다. 나는 항상 쓰는 사람이었지만 주말엔 주중과 다른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 p.218

 

 

지난 15년간 주중엔 회사원의 글쓰기를 주말엔 에세이스트로서의 글쓰기를 하며 본캐와 부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온 작가 곽아람의 쓰는 직업이 출간 되었습니다. 일이 힘들수록 더 많이 썼고 쓰는 것만이 자신을 견딜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책 <공부의 위로>, <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 등 무려 아홉권의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한 회사에서 20년을 버틸 수 있었는지를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자는 20년 전의 자신을 만난다면 몸과 마음을 상해 가면서까지 버틸 필요는 없다고, 힘들면 그만둬도 괜찮다고 다독이며 꼬옥 안아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방황도 많이 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사회생활에 힘겨워 방황하면서도 어떻게 한 회사에서 20년을 버틸 수 있었는지를 진솔한 어조로 이야기 합니다. 한때 일에 치여 를 잃을 뻔했던 모든 이에게 자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 주는 책입니다.

 

 

 

기자 즉 쓰는 직업은 마음산책 북클럽에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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