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전집 6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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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점을 던져주고 있는 작품으로 재독입니다. 읽어보지는 못했어도 제목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생을 무겁게 보는 테레자와 프란트 반대로 가볍게 대하려고 하는 토마시와 사비나 네사람의 대비를 보여줍니다. 인생과 존재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인해 네 사람은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갈등합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인생의 존재를 가볍게 대한 것을 제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당시 토마시는 위험한 어떤 것임을 몰랐다. 은유법으로 희롱을 하면 안 된다. 사랑은 단 하나의 은유에서도 생겨날 수 있다.”

 

이작품에서 보이는 독일어 문장 Es muss sein(그래야만 한다)입니다. 바로 사람이라면 어때야한다 누구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당위성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당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장의 당위를 따르지 않는 토마시의 모습이나 결혼이라는 사람의 당위를 거부하는 사비나의 모습을 통해 인생을 가볍게 대하기를 원하는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인생을 무겁게 대하는 사람들은 당위에 대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토마시와 사비나 프란트의 다소 허무한 죽음을 보여줌으로서 이처럼 허망한 인생 속에서 우리의 존재를 무겁게 대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역설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체코의 외과의사 토마시는 외과과장 대신에 시골의 작은 마을로 왕진을 하게 되는데 그곳의 식당에서 졸업원으로 일하던 테레자와 만나게 됩니다. 테레자는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있던 토마시에게 운명적으로 끌림을 느끼는데요. 그 후에 그녀는 무작정 토마시를 찾아 프라하로 갑니다. 토마시는 테레자를 받아들여 자신의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하는데 사실 토마시는 한 여자와 오래 살 수 없는 여성편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그가 이혼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는 사비나라는 여자친구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토마시의 이러한 성격을 잘 이해하는 여자였습니다. 사비나는 토마시의 새로운 여자인 테레자에게 언론사에 일자리를 주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테레자는 자신의 남자라고 생각한 토마시가 다른 여자들과 자유분방한 관계를 갖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는 토마시의 바람기 때문에 끊임없이 괴로워합니다. 토마시는 테레자의 괴로움을 달래주기 위해서 그녀와 결혼하고 강아지 카레닌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그 무렵 프라하에는 소련군이 진주하는데 당시 프라하에 불고 있던 민주화 바람을 진압하기 위해서입니다. 토마시와 테레자,, 사비나는 소련군 치하의 고국을 떠나 스위스로 이주합니다. 스위스로 이주하고 나서 어느 날 테레자는 돌연 프라하로 돌아가는데그녀를 그리워하던 토마시도 프라하로 되돌아갑니다. 프라하로 돌아간 테레자는 한 술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게되고 토마시는 본업인 외과의사로서 일합니다.

 

 

그는 과거에 한 신문에 공산주의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쓴 것이 문제가 되어 의사 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그는 결국 창문닦이가 되어 살아가는데 그러던 어느날 토마시에게 그의 아들이 찾아옵니다. 아들은 토마시에게 정치범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해줄 것을 요구하는데 토마시는 고심 끝에 거절합니다. 그 와중에도 그는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로 인해 많은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는데 테레자는 남편에게서 다른 여자의 체취를 느끼며 괴로워합니다. 두사람은 결국 시골로 향하는데 전원생활을 통해 그들은 행복감을 맛보게 되죠. 그러나 불운하게도 그들은 자동차 사고로 죽음을 맞고 맙니다. 이 작품에서 제일 허망한 장면입니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에 남아있던 사비나는 프란츠라는 유부남 대학교수를 만나게됩니다. 프란츠는 사비나에게 걷잡을 수없이 빠져들고 마침내 그는 가정을 버리고 사비나와 결혼하려고 하는데 사비나가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로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사비나는 어느날 프란츠를 갑자기 떠나버립니다. 그녀는 미국으로 가서 화가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프란츠는 자기를 연모하는 여학생과 동거 생활을 하던 중에 당시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캄보디아에 의료봉사를 가게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강도를 만나 습격을 당하고 제네바로 돌아왔으나 결국 죽고맙니다.

 

 

영원한 회귀라는 사상은, 세상사를 우리가 아는 그대로 보지 않게 해주는 시점을 일컫는 것이라고 해 두자.”

 

 

작품속 토마시와 테레자가 만날 때 토마시가 읽고있던 책, 테레자가 토마시를 찾아왔을 때 들고 있던 책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였는데요. 주인공 안나는 아내와 어머니로서의당위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브론스키와 동거하는데 결론적으로 안나 카레니나는 존재에 대한 가벼운 접근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토마시와 테레자가 보낸 가장 행복한 시기는 이런 당위성으로부터 도피한 시골생활이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무거운 접근 뿐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대한 무거운 접근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작가는 이것을 강조하기 위해 프라하의 봄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이사건은 체코의 역사상 가장 확연하게 이데올로기 간의 충돌이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이 소설의 배경으로 설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네명의 등장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며 이야기는 끝이 나있습니다. 인생은 한번 사는 것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인생을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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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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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점을 던져주고 있는 작품으로 재독입니다. 읽어보지는 못했어도 제목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생을 무겁게 보는 테레자와 프란트 반대로 가볍게 대하려고 하는 토마시와 사비나 네사람의 대비를 보여줍니다. 인생과 존재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인해 네 사람은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갈등합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인생의 존재를 가볍게 대한 것을 제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당시 토마시는 위험한 어떤 것임을 몰랐다. 은유법으로 희롱을 하면 안 된다. 사랑은 단 하나의 은유에서도 생겨날 수 있다.”

 

이작품에서 보이는 독일어 문장 Es muss sein(그래야만 한다)입니다. 바로 사람이라면 어때야한다 누구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당위성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당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장의 당위를 따르지 않는 토마시의 모습이나 결혼이라는 사람의 당위를 거부하는 사비나의 모습을 통해 인생을 가볍게 대하기를 원하는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인생을 무겁게 대하는 사람들은 당위에 대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토마시와 사비나 프란트의 다소 허무한 죽음을 보여줌으로서 이처럼 허망한 인생 속에서 우리의 존재를 무겁게 대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역설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체코의 외과의사 토마시는 외과과장 대신에 시골의 작은 마을로 왕진을 하게 되는데 그곳의 식당에서 졸업원으로 일하던 테레자와 만나게 됩니다. 테레자는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있던 토마시에게 운명적으로 끌림을 느끼는데요. 그 후에 그녀는 무작정 토마시를 찾아 프라하로 갑니다. 토마시는 테레자를 받아들여 자신의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하는데 사실 토마시는 한 여자와 오래 살 수 없는 여성편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그가 이혼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는 사비나라는 여자친구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토마시의 이러한 성격을 잘 이해하는 여자였습니다. 사비나는 토마시의 새로운 여자인 테레자에게 언론사에 일자리를 주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테레자는 자신의 남자라고 생각한 토마시가 다른 여자들과 자유분방한 관계를 갖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는 토마시의 바람기 때문에 끊임없이 괴로워합니다. 토마시는 테레자의 괴로움을 달래주기 위해서 그녀와 결혼하고 강아지 카레닌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그 무렵 프라하에는 소련군이 진주하는데 당시 프라하에 불고 있던 민주화 바람을 진압하기 위해서입니다. 토마시와 테레자,, 사비나는 소련군 치하의 고국을 떠나 스위스로 이주합니다. 스위스로 이주하고 나서 어느 날 테레자는 돌연 프라하로 돌아가는데그녀를 그리워하던 토마시도 프라하로 되돌아갑니다. 프라하로 돌아간 테레자는 한 술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게되고 토마시는 본업인 외과의사로서 일합니다.

 

 

그는 과거에 한 신문에 공산주의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쓴 것이 문제가 되어 의사 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그는 결국 창문닦이가 되어 살아가는데 그러던 어느날 토마시에게 그의 아들이 찾아옵니다. 아들은 토마시에게 정치범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해줄 것을 요구하는데 토마시는 고심 끝에 거절합니다. 그 와중에도 그는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로 인해 많은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는데 테레자는 남편에게서 다른 여자의 체취를 느끼며 괴로워합니다. 두사람은 결국 시골로 향하는데 전원생활을 통해 그들은 행복감을 맛보게 되죠. 그러나 불운하게도 그들은 자동차 사고로 죽음을 맞고 맙니다. 이 작품에서 제일 허망한 장면입니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에 남아있던 사비나는 프란츠라는 유부남 대학교수를 만나게됩니다. 프란츠는 사비나에게 걷잡을 수없이 빠져들고 마침내 그는 가정을 버리고 사비나와 결혼하려고 하는데 사비나가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로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사비나는 어느날 프란츠를 갑자기 떠나버립니다. 그녀는 미국으로 가서 화가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프란츠는 자기를 연모하는 여학생과 동거 생활을 하던 중에 당시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캄보디아에 의료봉사를 가게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강도를 만나 습격을 당하고 제네바로 돌아왔으나 결국 죽고맙니다.

 

 

영원한 회귀라는 사상은, 세상사를 우리가 아는 그대로 보지 않게 해주는 시점을 일컫는 것이라고 해 두자.”

 

 

작품속 토마시와 테레자가 만날 때 토마시가 읽고있던 책, 테레자가 토마시를 찾아왔을 때 들고 있던 책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였는데요. 주인공 안나는 아내와 어머니로서의당위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브론스키와 동거하는데 결론적으로 안나 카레니나는 존재에 대한 가벼운 접근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토마시와 테레자가 보낸 가장 행복한 시기는 이런 당위성으로부터 도피한 시골생활이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무거운 접근 뿐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대한 무거운 접근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작가는 이것을 강조하기 위해 프라하의 봄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이사건은 체코의 역사상 가장 확연하게 이데올로기 간의 충돌이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이 소설의 배경으로 설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네명의 등장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며 이야기는 끝이 나있습니다. 인생은 한번 사는 것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인생을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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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사기꾼들 이판사판
신조 고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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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쿠미는 도내의 어느 중개회사 응접실에서 부동산 거래 결제에 입회하고 있었습니다. 매도인 대역을 동원해서 매수인에게 2억엔 가까운 돈을 사취하는 프로젝트인데 이제 잔금이 입금되기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입니다. 비슷한 규모의 현장을 몇 번 경험한 다쿠미는 계획대로 진행되어 가는 상황을 어느새 노련한 포커페이스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매수인은 주고쿠 지방에 사는 삼십대 남성, 어머니가 회사를 경영하다 난치병에 걸려 자신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가업을 잇고 있었고 부동산 투자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실한 인격이 언행 하나하나 베어 있어 다쿠미 일당을 의심하는 기미조차 찾기 어렵네요.

 

 

당시 의사를 사칭하던 그자의 정체를 간파했더라면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도 파멸하지 않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 이 매수자도 어느 대목에선가 이상을 눈치챘다면 사기를 당하지 않을 만한 식견을 갖추었다면 거액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P.111

 

매수자를 동정하는 마음은 없었다. 강인한 자가 웃고 나약한 자가 운다. RM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예전에 자신이 탈탈 털렸듯이 나약한 자는 탈탈 털리면 되는 것이다.---P.112

 

마키타는 상대방을 차분하게 만들려고 문득 화제를 다른쪽으로 돌립니다. “뉴스 못 보셨습니까. 부동산 전문 사기꾼입니다. 난리도 아닌가 봐요, 요즘, 그 세키요하우스도 백 억인지 몇 억인지를 지면사에게 털렸다고 하던데요. 일본에서 연일 보도되는 믿기지 않는 지면사들의 수법에 놀랍습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건 전부 남의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10년사이에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일반 봉급생활자들은 10년을 안쓰고 모아도 내집 장만하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부동산 거품이 일고 있을 때 지면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때입니다. 자신이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런 어둠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있다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을겁니다. <도쿄 사기꾼들>의 소설은 어둠의 실체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동안 이런 전화 자주 받은적 있습니다. “좋은 땅이 나왔는데” ... 라고 하루에도 여러차례 오는 부동산, 땅 매물 전화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던 부동산 호가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2017년에 일어난 세키스이하우스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로 돈을 부풀려 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아 사기를 치고 이자와 원금까지 돌려 받지 못한 투자자들의 뉴스는 연일 계속 됩니다. 이렇게 부동산 사기는 요즘에도 많이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번 책 도쿄 사기꾼들은 이런 부동산 매매를 미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채는 사기꾼 집단 지면사에 대한 이야기로 전대미문의 사건을 그린 범죄 서스펜스로 신조 고 작가의 최고 걸작이라고 합니다. 부동산에 문외안인 독자로서 지면사라는 말이 생소했습니다. 앞으로 넷플릭스로도 공개가 될 예정이라고 해서 미리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입니다. 이판사판 시리즈7번째입니다. 이판사판이란 이판과 사판이 합쳐진 말고 불교용어로서 불법의 맥을 잇기 위해 자신들의 소임을 다한 사판승과 이판승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10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이제 3편만 남은 셈입니다. 주제는 무거우나 결코 어렵지 않게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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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말
후지데라 쿠니미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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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말

 

개성 넘치는 캐릭터, 눈물을 쏟게 만드는 명장면과 명대사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속 캐릭터들이 가진 강하고 단단한 마음에서 비롯해 우리가 꺾이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골라 담은 명언집입니다. 대입, 취업준비, 승진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과 역경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넘기 위해서는 꺽이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귀멸의 칼날 속 등장인물들에게 배워보면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태도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나에겐 늘 여유가 없었거든, 남에게 잘해줄 수 있는 것도 역시 선택받은 사람뿐인가 봐.” -토키토 유이치로/119부활하다

 

 

우리는 상대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보통 부드러운 행동과 다정한 태도 등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좋은 사람은 남을 배려하는 사람, 진심으로 상대를 위해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 p.89 엄격한 환경에서 자란 너에게 하는 말중에서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오랜 시간동안 상처를 주는 일이 있습니다. 책에서는 지금 당신에게 심하게 말하거나 엄격하게 대하는 사람이 있을때 그 사람이 누구를 위해 그렇게 하는지 자세히 관찰해 보라고 합니다. 시간과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상대를 바라보고 그 사람이 배려심이 있어도 마음이 여유가 없어서 그런 태도를 보일 수도 있고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토키토 무이치로는 코테츠에게 칼을 맞은 것을 계기로 엄격했던 형의 다정한 일면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형이 자신을 정성껏 키워준 사실과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알아차립니다. 우리도 누군가가 따뜻한 마음으로 키웠다는 사실을 알아 차린다면 진정한 자신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상대의 말을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좋은 예입니다.

 

행복해지고 싶은 우리에게 귀멸의 칼날이 전하는 52가지 명대사!

 

귀멸의 칼날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상반되는 잔혹한 스토리가 매력적입니다. 도깨비들에게 가족을 잃고, 도깨비로 변모한 누이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남주인공은 고전적이지만 정직하고 정의로운 성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자 후지데라 쿠니미츠는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 우정 등 여러 가지면에서 모범적인 소년 만화로 원작의 대사와 함께 그 대사의 배경을 소개하며 우리가 그 말을 통해 어떤 마음가짐을 배우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캐릭터의 말을 통해 자신의 평소 말투를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기회입니다.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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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세계사, 비잔티움과 오스만제국
이희철 지음 / 리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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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간세계인가

왜 중간세계를 읽는가

 

중간세계는 1000년의 비잔티움제국, 600년의 오스만제국, 그리고 두 제국 사이 600년에 걸친 이슬람제국의 역사와 문화가 펼쳐졌던 곳입니다. 그러나 동양도 서양도 아니고 동양이면서 서양 같은, 서양이면서 동양 같은 중간 세계인 비잔티움과 오스만제국은 오랜 세월 유럽사 중심의 세계사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고 잘 알지 못했습니다. 비잔티움과 오스만제국의 역사를 튀르키예 역사 전문가로부터 중간세계에서 알아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인더스강에서 이스탄불까지, 문화 .지역적으로는 지중해권 세계와 중국 세계 사이를 말합니다. 이 책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과 문화적 역량은 있었으나 세계사의 중심축으로부터 관심받지 못하고 고립되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간세계를 비잔티움제국과 오스만제국을 통해 재조명한다. 충돌과 대립의 역사 속에서 철저하게 이질적일 것 같은 기독교와 이슬람 제국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가치를 축적하고 발전시켜왔음을 보여줍니다.

 

중간세계의 고대는 그리고.로마 강역이었을 뿐만 아니라 메소포타미아와 페르시아의 시대였고 중세는 비잔티움의 기독료 시대였으며 근대는 오스만제국의 이슬람 시대였다.”

 

비잔티움은 기원전 657년경 고대 그리스의 도시 이름이었고 그리스 로마 페르시아, 이슬람 문화 둥접하면서 동서양의 혼합된 문명을 후세에 남겼습니다. 오스만제국은 1299년 콘스탄티노플에서 아주 가까운 비잔티움의 변방 아나톨리아반도 서부에서 작은 토호국으로 출판해 1453뇬 술탄 메흐메드2세가 콘스탄티노플을 저복한 후 콘스탄티노플은 오스만 제국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국가인 비잔티움과 이슬람 국가인 오스마제국은 서로 다르게 보이지만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두 제국 모두 세계사라는 주무대에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는 것, 두 곳 모두 같은 장소를 수도로 했다는 점입니다. 비잔티움의 수도는 콘스탄티노플, 오스만제국의 이름만 바뀐 이스탄불입니다. 그리고 정치와 행정 제도면에서도 엄청난 유사성이 있고 종교와 문화면에서도 공통의 전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비잔티움, 비잔티움과 오스만제국 사이, 오스만제국 등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역사, 건축, 예술에 관한 내용도 다뤘습니다.

 

 

오스만제국의 최고 통지자 술탄의 이야기와 황실의 남자 승계자를 죽이는 일종의 형제살해의 이야기가 놀라웠습니다.세계사의 그늘에 있던 중간세계사를 읽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이를 통해 세계사를 더욱 견고하게 파악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중간세계사, 비잔티움과 오스만제국은 너무 방대하게만 느껴졌던 세계사의 맥을 짚어 이해하고 즐기고 싶은 이에게 실마리가 되며 흥미로운 내용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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