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 파타고니아에서 이케아까지, 그린슈머를 사로잡은 브랜드의 플라스틱 인사이트를 배운다
김병규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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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플라스틱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 과정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용 → 수거 → 재활용 → 재사용’이라는 순환 시스템이다. 순환 시스템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용한 플라스틱이 모두 수거되고, 수거한 플라스틱이 최대한 재활용되어 이전과 ‘동일 한 수준’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P98

 

재활용 플라스틱 정보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어떤 플라스틱을 수거했고, 누가 수거했으며, 어디서 수거했고, 어떻게 재활용 처리됐는지 등 재활용 플라스틱이 만들어진 모든 과정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이고 투명할수록 사람들의 불안감은 줄어든다. 다만 정보가 많아지면 정보의 전달력은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플라스틱 재활용의 모든 과정을 함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P186

 

펜데믹으로 외식이 줄고 배달음식 소비가 늘다보니 플라스틱 용기와 포장재의 배출이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가정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탄소제로, 방사능 문제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환경 요소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이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 주변에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기업의 책임이 우선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3부 ‘순환경제에’에 대한 리사이클원칙입니다. 플라스틱을 순환하라. 좋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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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에서 지원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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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길 걷기 여행
윤승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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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란 걸어야 길이고, 살아 숨 쉬고 있어야 하고, 혼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길 걷기여행>의 윤승진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스페인 산티아고 보다 더 좋은 길이 있다고, 많은 유럽인들이 평생에 한 번은 산티아고 길을 순례하듯이 우리도 이순신 백의종군길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670km, 24일간의 기록. 평소 걷기를 좋아하는 제가 그 길을 일단 눈으로 마음으로 한번 따라가 보았습니다.

 

 

백의종군길이란 이순신이 간신배의 모함에 의해 1597년 3월 4일 투옥되었다가, 동년 4월 1일, 27일 만에 출옥한 후 의금부를 출발하여 6월 8일 권율 도원수를 만나고 8월 3일 수군통제사로 재임명 받을 때까지 갔던 행로를 의미하나, 여기서 말하는 백의종군길은 후반부를 제외하고, 4월 1일 의금부를 출발하여 6월 4일 율곡까지 간 행로를 의미합니다.

 

 

작가는 한국의 역사 순례길에서 왼쪽으로 걸을까? 오른쪽으로 걸을까? 때로는 방황도 하고 노래기를 피해 가느라 바닥을 보면서 걷는 빠른 달팽이도 보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 정경부인 초계변씨 추모제가 진행되었음을 알려주는 현수막도 보았고, 5일차에는 발에 물집이 잡히기도 했으나 작가의 수고의 흔적들을 책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별 걸음수와 걷기 속도 날씨, 그밖에 경비등 자세히 적은 기록이 있었습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초보자를 위한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셈이죠. 아직은 엄두가 나지 않지만 버킷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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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서울을 걷다
함성호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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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은 ‘피의 거리’가 아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그 어느 곳보다도 ‘유린된 전통’을 증명하는 고발이 통째로 들어있다. 17년 전 티베트를 여행할 때, 나는 우리의 과거를 똑똑히 보았다. 중국군이 포탈라궁을 수탈하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티베트 탕카들이 유럽인, 일본인, 한국인 함께 없이 그들의 손을 통해 속속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은밀히 값을 흥정하는 그 티베트인의 눈에서 나는 우리의 과거를 읽어야 했다. 그리고 지금 인사동은 ‘메리의 골목’으로 새 단장을 하기 위해 일대 변모를 했다. -책속에서

소나무는 떡갈나무에게, 바다는 모래 해변에게, 도대체 무슨 의미겠는가? 자연은 그렇게 서로의 결핍을 보듬는다. 그것은 인간도 마찬가지다. 사람과 나무는, 들판은 강은 서로의 결핍을 휘감는다. 그러니 명당이라는 것은 참 허망한 노릇이다. 세상에 완전한 땅이 어디 있겠는가, 좋은 땅이란 그 자체 의미보다 땅을 둘러싼 다른 땅과 바람과 빛의 관계일 뿐이다.

영추문 길은 모든 사물이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다. 경복궁 도담길과 건너편 보도가, 거대하게 솟은 나무와 나무가, 다닥다닥 모인 기와의 지붕과 지붕이 그렇다. 어느 비 개인 날 오후, 겸재가 영감을 얻어서 그린 <인왕제색도>의 풍경이 그대로 실재하고 북악산의 용눈이 낙산 방향으로 향해 나 있는 풍수지리의 형국론이 거짓말처럼 완벽하게 보이는 것도 영추문 길을 걷는 큰 즐거움 중 하나다.-책속에서

서울에서 태어나 오십년이 넘게 서울살이를 하고 있는 독자는 이 책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집에서 직장으로 매일 같은 일상 같은 공간 도시속에서 현대인의 삶은 빌딩숲 속에 갇혀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하면 좋았던 어릴때 기억들, 잊지 못할 서울의 골목골목이 눈에 아련하네요. 건축가이자 시인인 함성호작가는 이 번잡스런 서울이라는 도시가 복잡스런 활력이 있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어릴 때 소꿉놀이하던 연희동 골목을 찾아 간 적이 있었는데 많이 변해서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책속에는 제가 유년기를 보내고 사춘기를 보내 성인이 되기까지 일곱식구 대가족이 살던 곳, 친구들과 놀던 동네도 있습니다.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추억도 회상하면서 또 역사가 서려있는 곳을 따라가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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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씨앗 - 달라이 라마의 첫 번째 동화
달라이 라마 지음, 바오 루 그림, 문태준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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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은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흔히 쓰이는데 책에서는 연민이 사랑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개구쟁이 어린시절 한 소년에게는 ‘연민의 씨앗’을 심어준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씨앗을 마음에 품고 물을 주고 보살펴서 친절과 연민, 대승정신의 실천가이며,세계 평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커다란 나무를 키워낸 달라이 라마로 자랐습니다.

“지나간 일을 바꿀 수는 없어요. 거기에서는 배울 수만 있어요.

하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죠.”

연민의 씨앗은 달라이 라마의 첫 번째 동화책입니다.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연민의 마음을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어머니는 비록 글배우지 못해 읽지 못했지만 이웃에게 언제나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스스로도 부족했지만 나누었고 베풀었습니다. 모든 사람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면 그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는 걸 달라이 라마에게 직접 보여주었던 겁니다. 어린 달라이 라마는 스님이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어머니가 심어주었던 자비와 연민에 대해 눈을 뜨게 됩니다.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풀어주고 자신과 만나는 사람들에게 더욱 친절히 대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연민의 씨앗’은 사랑을 듬뿍 주면 잘 자란다고 확신 합니다.

불광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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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 네트워크 경제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강성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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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라고 하면 기차나 지하철을 타는 곳을 이야기 하는데 오늘날에는 인터넷 공간 카카오, 네이버, 쿠팡 같은 기업들을 플랫폼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차례 이런 공간을 이용하며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한 네트워크 경제 안내서로 출간됐습니다. 경제 용어에 친숙하지 않고 경제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현대 사회에서 꼭 알아야할 초연결 시대에 네트워크를 바로 알면 경제를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즐겨 쓰던 격언이다. 경제기사에 수시로 등장하는 이 표현은 서부 개척 시대의 한 술집에서 유행했다. 당시 어느 술집에서는 술을 마시면 점심 식사를 공짜로 제공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 집의 술값은 다른 가게보다 비쌌다. 즉, 공짜 점심을 먹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술값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파생괸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격언은 어떤 일에는 항상 그만한 대가(기회비용)가 따른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네트워크 경제에는 공짜 점심이 있다. 카카오톡,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사례다. 양면시장에서는 비용을 지불하는 쪽과 혜택을 보는 쪽이 다르기 때문에 혜택을 보는 쪽은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혜택을 보는 쪽이 받는 돈을 ‘교차 보조금’이라고 한다. 양면시장은 다른 누군가가 나 대신 사용료(교차 보조금)를 내고 있기 때문에 작동하는 것이다.---p35

 

 

 

위의 내용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네트워크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고 불과 몇 년 전 만에도 동일한 콘테츠을 활용했다면 지금은 개인이 좋아하는 언론사의 기사를 우선 노출하게 차별화 되어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흔적들을 수집하여 데이터를 얻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타깃 광고, 가격차별, 맞춤형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게 사용하는 동안 손쉽게 자신의 개인정보를 노출하게 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개인정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 사이에 괴리가 존재하는 현상을 ‘프라이버시 역설’이라고 부릅니다. 이 프라이버시의 역설이 존재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기업들은 우리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얻고 있는 것입니다.

 

 

 

 

네트워크를 직접 운영하는 사람들, 그 네트워크들을 그저 활용하기만 하는 사람들 과거와 달리 이제 세계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챕터 하나씩 읽다보면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경제, 금융 분야들을 소화하기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입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정보의 힘은 큽니다. 네트워크를 잘 알고 활용한다면 자기계발과 재테크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독자는 생각합니다.

 

그래플서평단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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