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 위기에 맞서는 경영자가 배워야 할 쾌도난마의 지혜
한비자 지음, 손영석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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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①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한비자는 전국시대 말 한나라 출신으로 기원전 약 280년경 태어나 233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원래 이름은 ‘한비’로 그의 이름을 높여 부른 것이 ‘한비자’입니다. 진시황이 진왕이던 시절, 한비자에게 자신의 통일 대업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진나라의 재상으로 있던 이사의 모함을 받고 한비자에게 사약을 보내 죽게 했습니다.

한비자의 사상은 어려운 세상에 지도자, 경영자, 리더가 갖추어야 할 통치의 기본으로 많이 읽히는 고전입니다. 전20권 55편이 책에서는 핵심을 요약한 책으로 선택과 결단이 필요할 때 지혜로움을 주는 책으로 어지러운 세상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리더가 제 역할을 못할 때 그 조직은 무너지게 되있습니다. 정치나 사회, 가정에서도 해당 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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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라스의 말 - 중단된 열정,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마르그리트 뒤라스 외 지음, 장소미 옮김 / 마음산책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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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의 말시리즈를 좋아하는 독자입니다. 이번에는 현대문학의 독보적 위상을 차지하는 마르그리트 뒤라스 (Marguerite Duras) 편입니다. 우리에게는 <연인>으로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공교롭게도 작가의 작품<태평양을 막는 제방>과 함께 읽게 되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p.80 책은 세상의 빛을 보기 전까지는, 태어나고 밖으로 나오기를 두려워하는 비정형의 무엇이에요. 우리 안에 간직된 채, 피로와 침묵과 느림과 고독을 한탄하는 존재라고 할까요. 하지만 일단 세상에 나오면 그 모든 것이 일거에, 사라져버리죠.

 

p.109 사르트르는 프랑스가 정치적, 문화적으로 뒤처지게 된 유감스런 원인이에요. 그는 자신을 마르크스의 계승자, 마르크스사상의 유일하고 진정한 전달자로 여겼죠. 거기에 실존주의의 모호함이 있는 거예요.

 

1950년 <태평양을 막는 제방>이 출간되고 5천부가 팔릴만큼 대중적으로 가깝게 다가 오게 됩니다. 작가의 청소년기를 많이 다룬 소설로 콩쿠르의 영애까지 받은 소설로 식민지 정책에 반대하는 정치적인 책이었고 그로부터 34년 뒤에 <연인>도 같은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삶, 식민지의 빈곤한 생활, 돈, 연인, 엄마, 오빠 두 소설의 소재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뒤라스는 유년시적에 처박아두었던 어둠을 소설속에 그대로 대입했다고 합니다.

 

 

뒤라스는 인터뷰에 인색하지 않는 작가이고 <뒤라스의 말>은 작가의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1987-1989년까지 2년에 걸쳐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1984년 <연인>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이후, 레오폴디나 팔로타 델라 토레가 이탈리아 일간지 <스탐파>를 위해 인터뷰를 진행한 뒤 작가의 매력에 빠져 책이 완성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뒤라스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뒤라스의 가족관계와 사랑, 살아가는 것과 쓰는 것의 의미 알코올 없이 살아가는 불안과 공포, 그가 생각하는 68년 5월 혁명, 공산주의, 페미니즘, 정치에 대해 또 문학의 역할, 비평, 영화와 연극, 인물 구축, 그리고 작품을 통한 그의 열정, 욕망, 고통, 침묵 등에 대해 치열한 삶을 살아간 <뒤라스의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마음산책 북클럽에서 지원해 주신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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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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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하) ②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다리를 폭파하는 일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인데 불확실함과 자꾸만 커져 가던 불안감이 이제 사라졌습니다. 안드레스를 시켜 골스에게 상황보고서를 보내고 난 다음날 큰일이 일어났습니다. 파블로가 다이너마이트를 가지고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폭약과 뇌관이 없으니 이제 뭘로 다리를 폭파하나요.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스페인의 군대를 장악해 왔던 그 돼먹지 못한 정신병자들과 이기주의자들, 배반하는 놈들 모두 똥이나 먹어라, 국민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다 지옥에 나 가라 파블로에 대한 분노는 조롱과 저주로 계속해서 퍼붓고 있었습니다. 안드레스는 정부군 초소의 병사에게 검문을 당하기를 자초했습니다. 그는 상대방을 설득하는 참을성과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전쟁의 비정함과 전쟁으로부터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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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계몽 -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사이언스 클래식 37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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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계몽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19세기부터 전 세계에서 ‘위대한 탈출’이 시작되었다. 경제학자 앵거스 스튜어트 이턴의 이 용어는 인류가 빈곤, 질병, 조기 사망의 세습에서 해방된 것을 말한다. 기대수명은 증가하기 시작해 20세기에 속력이 붙었고 100세 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120세를 바라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경제사 학자 요한 노르베리는 매년 나이를 먹을수록 1년씩 죽음에 가까워지지만 2세기에는 매년 나이를 먹을수록 평균 7개월씩 죽음에 가까워진다라고 했습니다. 장수라는 선물이 인류 전체에게 전파되고 있고 가난한 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래 살아 있는 것만이 답은 아닐 것입니다. 어떻게 오래 살건인지가 문제이지요. 한 줄기 희망이 되어 줄 세계적 석학 스티븐 핑커의 거작 <지금 다시 계몽>을 읽고 있었습니다.

 

P.93 살아남고자 하는 투쟁은 살아 있는 존재의 원초적 욕구이며, 인간은 최대한 오래 죽음을 면하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머리를 짜낸다.

 

 

p.197 “우리의 집인 지구가 점점 더 엄청난 쓰레기 더미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근본 원인은 이성, 과학, 진보를 향한 계몽주의의 노력이다.“과학과 기술 발전이 인류와 역사의 발전과 동일시될 수 없다”

 

 

기후 변화 앞에서는 자족적 낙관주의가 아닌 조건적 낙관주의를 품어야 한다고 합니다. 기온 상승을 섭씨 2도나 그 이하로 막아 내려면, 최소한 온실 기체 배출량이 21세기 중반가지 절반 이상이 감소해야 하고 22세기가 찾아오기 전에는 완전히 없어져야 합니다. 세계 에너지 공급의 86퍼센트를 차지하는 화석연료로 지구상의 거의 모든 승용차, 트럭, 기차, 비행기, 선박, 트랙터, 용광로, 공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발전소가 돌아 사고 있고 인류는 단 한번도 이런 문제와 마주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쉽지 않은 과제라고 핑커는 지적했습니다.

 

펜데믹으로 인해 포장용기 사용이 늘어나고 어마하게 많은 양의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심각한 환경문제 일회용품 자제만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10장 환경에서는 우리의 생명과 밀접한 문제에 대해 공기, 물, 종, 생태계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표는 공유하되, 낭만적 쇠퇴주의보다는 계몽주의적 낙관주의에 근거한 새로운 환경주의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P.402 1999년 존 뮐러는 근대성에 대한 당시의 일반적인 이해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사람들이 성큼성큼 전진하는 놀라운 경제적 발전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화를 낼 만한 새로운 걱정거리를 재빨리 찾는 듯하다.

 

사람들의 행복감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얼마나 잘해 나가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국가 전체가 부유해져도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사실 국가의 불평등이 심해지면 사람들은 더 부유해졌다고 해도 더 불행해질 수 있다. 경제,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편리한 생활을 하지만 우울증, 불안, 외로움 심하면 자살까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따뜻한 사회적 유대와 전통적 공동체의 파괴 때문이라고 책에는 지적했습니다.

 

 

개인주의 물질주의 소비주의 퇴폐적인 졸부 집단의 급부상을 보면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일입니다. 좋은 삶 건강한 삶을 살 때 행복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수명이 늘어나고 의학의 발달로 암환자 생존율도 높아졌습니다. 건강하고 자유로운 생활속에 진정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위해 18장 행복은 경험적 측면과 정서적 측면 둘다 충족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핑커는 말했습니다. 계몽주의는 순진한 희망이 아니며 실제로 작동해 왔고 지금 어느 때보다 강력한 옹호가 필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행복하기 위한 그 걸림돌과 문제점을 생각하게하는 지금 다시 계몽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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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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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하) ①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공포는 경험에서 나오는 것, 불안은 불길한 일이 생길 가능성을 상상한 데서 나오는 것이다. 필라르는 공포와 불안을 보고 말았습니다. 미신을 믿지 않는 파블로도 필라르의 손금을 점친 예언이 맞을 것인지 마놀로에게서는 죽음의 냄새가 얼마나 심하게 나는지 숨을 쉴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말은 두필에 사람은 열명 만일 놈들이 눈 위의 발자국을 추적해 오면 어려운 상황이 될것이고 숨을 최적의 장소로는 산속이 좋으나 눈위에 남을 발자국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사람을 죽일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지만 전쟁에서는 그렇지 않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테니까 내부의 자기 자신에게 로버트 조던을 계속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공포와 불안이 모두 엄습해 왔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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