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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인간 - 텐트도 침낭도 없이 야생에서 보낸 7년
조프루아 들로름 지음, 홍세화 옮김 / 꾸리에 / 2021년 11월
평점 :

노루인간 ②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101 하늘의 수호자인 꼬마거북이 부러웠던 노루는 빅 아일랜드를 떠나고 싶었어. 무엇보다도 웅장한 푸른 하늘에 닿고 싶었어. 그 야망을 이루려고 천둥새를 찾아갔어. 천둥새는 무지개를 이용해 하늘로 올라가라고 조언했어.
인디언 전설에 따르면, 자연이 소명하는 때인 가을의 아름다움은 사라진 영혼들이 지상의 옛 터전을 기억하는 향수의 원천이라고 했습니다. 이맘때 가을 산에 오르면 알록달록 총 천연색을 뽐내며 가을 산을 단풍이 물들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절기 상강이 지나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갔는데 추운 날씨에 인간세계를 끊고 자연속에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겨울은 아무래도 다른 계절에 비해 힘이 들겠죠.
겨울을 나려면 엄격함이 요구되고 낮이든 밤이든 숲 어느 곳에서든 추위에 맞설 수 있는 해결책을 미리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잔가지들, 가문비나무 가지, 나무껍질, 솔방을 등 죽은 나무들을 숲 여기저기에서 주워 쌓아 놓고 그다음엔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개암나무 열매를 미리 장만해서 생존을 할 수 있게 보관해야 했습니다. 평범하지 않는 생각은 어린 시절부터 제인 구달, 니콜라스 배니어 등의 자연과학 서적을 읽으며 자랐고 야생의 삶이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인간의 굴레라는 족쇄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숲이 맞이해 줄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저도 제인 구달 책을 감명 깊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숲속에 많은 동물 중 왜 멧돼지나 여우, 오소리, 귀여운 다람쥐가 아닌 노루였을까요? 흥미로운 이야기 <노루 인간>을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