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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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 도서입니다.

 

p.133 어떨 때는 격정적인 곡을 연주하는데, 듣고 있노라면 우리 삶이 아무 색깔도 없어 보이고 비참하게 보이고 덧없이 느껴져 숨이 턱 막힌다네. 어떤때는 비통한 곡을 연주하는데, 그러면 인생이란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모래 같고 구원의 여지는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네.

 

 

마을에 사는 늙은 여자와 놀아나고 젊은 시절엔 여러 외국 선장들과 이래저래 염문도 뿌리던 오르탕스라는 여자를 조르바는 그녀는 나의 부불리나라고 부르며 마음을 녹이게 되고, 갈탄 광산을 개발하던 중 갱도가 무너지는 위기에서 주위 공기의 낌새로 자신은 덫에 걸렸고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보통 사람 같으면 나혼자 살겠다고 뛰쳐 나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르바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먼저 구합니다. 이런 매력에 빠져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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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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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 181“그렇잖아, 내가 가출을 해 봐, 그건 절대 가출일 수 없잖아. 돌아오면 여행인 거고, 돌아오지 않으면 이사잖아.”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원할 때 수중에 없으면 아무소용이 없다. 오이를 좋아하는 주인공은 오이의 초록, 표면의 짙은 초록과 가로로 동그렇게 잘랐을 때의 싱그럽고 엷은 초록을 좋아한다. 긴장감 없이 부슬부슬 내리는 비는 또 싫어 한다. 찻주전자에 녹차 잎을 넣고... 싫고 좋은게 확실하지만 자주 바뀌는 사춘기, 철이 없는 이모는 어린애처럼 가출하고 싶다고 하고 혼자 사는 사람이 가출을 한다면 그게 가능한 일인지, , 오이, 녹차는 여운을 남기고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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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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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의 황소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27 “예술은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한가지 수단일 뿐이다. 그 반대가 되어선 안돼.”

 

 

어린 시절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매료되어 화가가 되기로 한 케이트는 그림에서 황소가 튀어나와 자신을 공격하는 환영에 사로잡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하게 되지만 더 이상 예술가로서의 영감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약을 먹는 것을 중단하고는 꿈이 내 그림을 훔쳐갔다고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게 되며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되는 일들에 사로잡혀 불안감에 휩싸인 채 일기를 써서 기록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녀는 꿈속에서 본 그림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애쓰다가, 자신이 미술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병원의 비밀병실에 갇혀 있는 에린이란 환자를 만나는 꿈을 꿈니다. 에린의 파격적이고 어디서도 본적 없는 날것의 그림은 케이트의 정신을 압도당하고 케이트는 그녀의 그림을 받아내는 조건으로 에린을 꿈속 정신병원에서 탈출시키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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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박시은 지음 / 아이콤마(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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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완독

 

초코맛 쌍쌍바 아이스크림을 반으로 가를 때 큰 쪽을 기꺼이 건네주고 싶은...”

 

나의 추억의 장소는 마포구 연남동입니다. 일곱 살부터 20살까지 유년시절부터 사춘기까지마당이 넓은 집에서 친구들을 불러 땅따먹기와 고무줄,술래잡기 등을 하고 여름에는 평상에 누워 하늘 높이 날고 있는 수많은 잠자리를 세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다 지금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궁금하네요. 작가는 에게 영향을 줌과 동시에영향을 받는다. 관계란 그런 것이고 조심스럽고 또 매우 중요하고 좋지 않은 영향이라면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영향이라면 이어나가는 선순환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 하려고 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마음 따뜻한 에세이 한권 가슴에 꼭 끌어안아 보겠습니다.

 

 

힘들 때 떠오르는 게 있어?

그럼 그게 바로 너의 충전기야.

우리가 원하는 건 무의식 곳곳에 숨어 있어서

어느 순간, 정말 갑자기 떠오르기도 하더라.“- 충전방식 중에서

 

 

사람에게도 충전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제부터인가 눈은 일찍 떠지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 바로 중년이라는게 슬며시 찾아 왔지요. 일년내내 감기 한번 안걸리던 몸은 하나둘씩 아픈 곳이 생기게 됩니다. 작가는 방에서 혼자 충전하는 사람입니다. 바깥에 나가면 에너지가 마구 소진되기 때문에 마치 충전기를 꽂고 있다가 빼버린 휴대폰처럼 되어서 외출을 하지 않고 사람 만나는 일도 자제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됩니다. 주말 아침 나만의 충전 방식은 향기 좋은 커피를 마시는 일 할 일은 많으나 여유로운 척해봅니다.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는 일상에 작은 빛을 찾아 추억을 소환해 주는 책입니다.

 

 

 

역시 도전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겠지.”

 

네 번째 이야기는 우리, 잘 살고 있는 거겠지? 입니다. 어느 나이나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이제 갓 사회생활이라는 첫단추를 끼우며 뛰어든 낯선 곳에서의 두려움과 설레임은 사소하지 않은 일상들을 통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맞아 그 시절에는 나도 그랬지 저자는 그 감정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 보라고 합니다. 인정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힘들다 느끼는 감정을 부정하지 말자. 하면서 공감하게 하며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 읽으면서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는 책입니다.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는 다른 사람들이 다 내가 틀렸다고 말했을 때 나의 편이 되어주고 나를 알아주는 친구,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내가 아플 때 같이 아파할 수 있는 그런 친구라면 그 존재만으로도 커다란 힘이 되고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보물 상자 같은 친구일 것입니다.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던 어릴 때 친구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고 한두 해가 지나갈 때마다 연락이 점점 없어지고 관계가 끊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친구의 숫자도 줄어들게 됩니다. 어느 유명 작가님이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친구를 훨씬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다,”고 저도 어른이 돼서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친구와 수다 떠는 시간을 좀더 줄였으면 하구요. 마음 터놓을 친구 한두명이면 어떨까요. 소중한 친구와 함께 늙을 때까지 희노애락을 같이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순수함을 꺼내보면서 추억하고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나누기를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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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민우영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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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인생이 힘들고 고단하다고 생각되면 저는 노인과 바다의 산티아고 노인을 종종 생각합니다.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오랫동안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하고 노인은 밤바다 꿈속에서 그 해안을 따라 헤매었고, 요란스럽게 부딪치는 파도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 거친 파도를 헤치고 토인들의 배가 돌아오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다. 노인은 자면서도 갑판의 타르 냄새와 뱃밤 냄새를 맡았고 아침이면 육지에서 불어오는 미풍에 실려오는 아프리카의 냄새를 맡곤 했다. 미풍 냄새를 맡으면서 습관적으로 일어나는 노인에게 바다는 무엇이었을까요? 그에게는 바다가 인생의 전부였겠지요. 노인의 꿈에는 폭풍우, 여자 큰 사건, 큰 고기, 싸움, 힘겨루기와 아내의 모습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생은 절망의 연속이다. 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

 

p.46 여기저기 여러 고장과 해변의 사자 꿈을 꿀뿐이었다.사자들은 황혼이 찾아든 해안에서 마치 새끼 고양이처럼 뛰어 놀았고, 노인은 소년을 사랑하는 만큼 사자들을 사랑했다.

 

 

노인은 언제나 바다를 라 마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말은 사람들이 바다를 사랑할 때 쓰는 스페인 말이라고 합니다. 노인은 어둠 속에서도 아침에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노를 저으면서 날치가 물 밖으로 뛰어 오를 때 생기는 물의 진동을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이 어둠 속에서 공중을 날아가면서 빳빳하게 세운 날개의 마찰음을 들으면서 바다에게 노인은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 미국 문학을 개척한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수상 작가! 헤밍웨이는 인생은 절망의 연속이다. 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 고 했습니다. “드디어 이놈이 올라오는구나.”노인은 흥분하며 말했다.“어서 떠올라라, 제발 어서. 청새치를 만난 노인의 기쁨은 잠시 독수리 발톱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손에 쥐가 났고 고기와 두손은 형제였습니다.

 

 

 

p.146 고기가 나를 끌고 가겠다면 그래도 좋다. 내가 저 고기보다 좀 낫다는 것은 꾀가 좀 있는 것 뿐이고, 고기는 나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다.

 

 

노인의 꿈은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노인의 몸은 세월의 무게를 감당치 못해 늙어버렸지만 눈빛만은 푸른 바다를 닮은 젊은이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포기했을 때, 절망했을 때야말로 비로소 힘없는 노인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산티아고의 강한 의지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삶의 희망과 꿈을 봤습니다.

 

 

노인과 바다가 출간되었던 1952, 헤밍웨이는 10년 넘도록 의미 있는 문학작품을 쓰지 못한 상태였고 1940[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마지막으로,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 못하고 1950[강 건너 숲속으로]는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았습니다. 그런 시기에 [노인과 바다]의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습니다. 한가지 일에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어부 노인을 생각해 보면 무엇하나 끈기있게 하지 못하는 많은 것에서 반성이 됩니다. 노인을 끔직히 아끼는 소년의 모습도 아름답구요.

 

나이 많은 어부의 고독한 싸움을 통해 어쩌면 우리는 인생을 그려보게 됩니다.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고야 말겠다는 인간의 불굴의 정신과 존엄성을 그려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에서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오랫동안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하지만, 바다와 싸우며 바다의 냉혹함에 결코 굴하지 않고 바다를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파괴될지언정 패배할 수는 없다는 노인의 불패 정신은 근본적인 인간 승리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작품은 그의 사투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이겨낼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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