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7
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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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세계문학 007: 그녀와 그 




“이제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우리 서로에게 솔직해집시다. 우리는 더 이상 서로 사랑하지 않아요. 서로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요!" ---p.159


테레즈는 초상화가, 로랑은 역사화가 화가라는 점에서 둘은 합이 잘 맞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성격은 달랐습니다. 테레즈가 순수한 현실의 화신이라면 로랑은 광기와 불행으로 가득한 방탕하고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지만 헤어진다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좇는 로랑에게 테레즈는 자신을 구속하는 답답한 존재였고, 테레즈는 그런 로랑을 자신이 바꿀 수 없음을 받아들인다. 마침내 둘은 이별하지만, 연애의 끝이 사랑의 끝은 아니어서일까, 여전히 우정이나 연민 같은 말들로 서로의 곁을 맴도는데 로랑은 뒤늦게 후회하고, 둘 사이가 회복될 수 없음을 아는 테레즈는 로랑을 다독이지만 후회와 미련으로 점철된,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관계는 끈질기게 계속됩니다. 상드의 자전적인 소설 그녀와 그를 통해 여성의 평등과 독립을 보여주며 출간되자마자 화제를 몰고 언론에서는 매일 수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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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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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세계문학 007: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니오크뢰거



토니오 크뢰거는 낯선 이국 땅에서 푸른 눈과 금발의 소년 소녀, 한스 한제노가 잉게보르크 홀름을 다시 만납니다, 덴마크의 섬에서 만난 소년 소녀는 예전에 실제로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사람들이 아니라 소년 시절의 애틋하고 우울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도플갱어입니다. 그 사랑에는 갈망과 그리움, 우울한 질투심 순수한 환희가 담겨 있습니다.


토니오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시를 쓰는 예술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며 시민사회에서는 아웃사이더로 치부됩니다. 자연스레 자신과 다르게 인기가 좋은 동급생 한스 한젠과 잉게보르크 홀름을 동경하고, 잉게에게는 사랑의 감정까지 느낍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끝내 낯선 존재로 남은 토니오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여행지인 덴마크의 어느 섬에서 다정하게 춤을 추는 두 사람을 목격하고는 어린 시절처럼 심장이 요동치는 경험을 합니다. 〈토니오 크뢰거〉는 시민성과 예술성이라는 중재될 수 없는 대립을 의식한 토마스 만의 대표작이자 작품 세계를 응축해놓은 중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토니오 크뢰거가 원하는 사람은 한스 한젠처럼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야할 길은 예술가의 길을 가는 것이지요. 도플갱어를 만난다는 이야기의 설정이 새롭고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낯선 타국에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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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2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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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2 완독




사람이 멈추지 않는 한 희망 또한 사라지지 않는다. 냉청한 사고만 가능하면 바스테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버틸 수가 있다고 믿고 싶었을 것입니다. ESRAE에서 마약의 원리가 도파민을 분비해 일시적인 행복감을 주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 효과가 사라지고 나면 도파민 금단 현상이 생겨 도리어 고통을 느끼게 되며 처음에 느낀 행복감에 비해 고통은 훨씬 더 오래 지속된다고 했습니다. 안젤로와 로망 이들은 마약에 발을 들여 놓고 지구 행성의 지속 가능성은 계속 될지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항복을 협상하러 왔어. 타무르, 우리한테 안전한 탈출을 보장해 주면 네가 세상에서 가장 가지고 싶어 하는 물건을 줄 용의가 있어. ---P.86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 기술을 비롯한 최신 연구 성과들이 소설적 상상력과 맞물려 작품에 흥미를 더해 줍니다, 쥐의 간을 파괴하고 뇌를 손상시키는 바이러스가 당장 실험실에서 개발될 수도 앞으로의 우리 미래를 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2016년과 2019년 고양이와 문명 이번에 행성으로 이어지는 대멸망 이후의 세계는 한층 더 폭력적으로 그려지며 지금 젊은 세대들은 이해하지 못할 중년의 독자가 알고 있는 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기 싫은 동물 이었습니다. 알 카포네라는 우두머리가 이끄는 쥐 군단의 공격. 겨우 목숨을 부지한 바스테트의 눈에 고층 빌딩 꼭대기에서 반짝이는 불빛이 보이고, 드론 한 대가 날아오며 놀랍게도 뉴욕에는 약 4만 명의 인간이 쥐를 피해 2백여 개의 고층 빌딩에 숨어 살고 있었습니다.


실패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고 성공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는다 ---p.201


행성에 등장하는 거구의 알 카포네가 타무르를 향해 돌진하며 알카포네의 경정맥을 비스듬한 각도로 물어 버립니다. 알 카포네와 타무르의 대결은 누가 승리했을까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속에는 동물들을 통해 인간에게 뉘우침을 줄 만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특히 행성은 스페인 독감 이후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바이러스가 출현한 뒤인 2020년 가을 프랑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타고난 글쟁이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의 운명을 놓고 서로 다른 동물 중 사이에서 벌어지는 최후의 결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즐거움입니다.


작가는 인간 생존자들이 구성한 임시 내각을 좌충우돌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정치적인 문제, 이민자 문제, 인종 갈등, 성 평등, 광신주의 등 많은 문제들을 제시해 줍니다. 책에 자주 등장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엄마는 세상에 없어도 엄마가 남긴 말들은 자식들의 삶에 지표가 됩니다. 동물들이 인간들에게 갖고 있는 분노가 자신의 적은 무조건 없애 버리겠다는 파괴욕으로 나타나는 일들을 작품을 통해 알았습니다. 작가의 행성이 마무리 되었을 때는 우리는 바이러스가 온 세계로 퍼지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은 마음 편히 바스테르의 새로운 모험담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 작품은 어떤 것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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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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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세계문학 007: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니오크뢰거



입상과 거울! 아센바흐의 눈은 거기 푸른 바다 가장자리에 서 있는 고귀한 형체를 감싸 안았다. ---p.83


억제된 아셴바흐의 감각을 움직이는 데는 아름다운 수상도시 베네치아의 풍경과 분위기가 큰 역할을 합니다.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곤돌라 사공에게 바가지를 쓸 뻔하지만, 아셴바흐는 매일 바다에 눈인사를 보내고 해변의 산책로나 안개 가득한 미지의 골목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베네치아의 매력에 점차 동화됩니다. 우리는 자주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거나 닿을 수 없는 대상을 갈망하고 동경하지만 희망하거나 다가설수록 멀어지는 것이 있고, 그럼에도 소망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은 저자 토마스 만의 개인적인 체험이 녹아 있는 자전적인 작품입니다. 1911년 가족과 베네치아 여행을 바탕으로 한 소설입니다. 베네치아에서 아센바흐는 그리스 조각상처럼 완벽하게 아름다운 미소년 타지오에게 매혹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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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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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도즈워스




성공한 사업가 도즈워즈의 여행은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이자 자수성가한 기업가로서 또 샘 도즈워즈라는 성공한 미국인 내면의 탐색으로 도즈워즈의 독백이 계속 되면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런던, 파리, 베를린, 나폴리 혼자가 되기 위해 함께 떠나는 사랑의 여정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던 세기의 여인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두 번째는 이국의 사랑 중 도즈워스를 읽고 있습니다.


샘과 프랜은 대륙행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실제 영국 생활과는 무관하게 지내며 우스턴 만찬 일주일 뒤 리비에라로 떠납니다. 샘은 카를 베데커가 런던에 관해 쓴 철학서를 읽었었고 런던 탑과 국회의사당, 큐 식물원, 사원, 로마시대 욕장, 국립미술관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스트랫퍼드로 달려가 셰익스피어를 기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프랜은 불평을 하며 샘을 불편하게 합니다. 우린 관광객이 아니고 엽서에 나오는 그런 곳은 싫다 이런 곳은 현지인들 조차 안간다며 여행은 서로의 사이를 갈라놓으며 부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도즈워스는 왜 자신을 깎아내리며 이해해 주지 않는 프랜을 쉽게 놓지 못하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샘은 아내 프랜을 아직 사랑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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