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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007: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니오크뢰거 ④
토니오 크뢰거는 낯선 이국 땅에서 푸른 눈과 금발의 소년 소녀, 한스 한제노가 잉게보르크 홀름을 다시 만납니다, 덴마크의 섬에서 만난 소년 소녀는 예전에 실제로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사람들이 아니라 소년 시절의 애틋하고 우울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도플갱어입니다. 그 사랑에는 갈망과 그리움, 우울한 질투심 순수한 환희가 담겨 있습니다.
토니오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시를 쓰는 예술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며 시민사회에서는 아웃사이더로 치부됩니다. 자연스레 자신과 다르게 인기가 좋은 동급생 한스 한젠과 잉게보르크 홀름을 동경하고, 잉게에게는 사랑의 감정까지 느낍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끝내 낯선 존재로 남은 토니오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여행지인 덴마크의 어느 섬에서 다정하게 춤을 추는 두 사람을 목격하고는 어린 시절처럼 심장이 요동치는 경험을 합니다. 〈토니오 크뢰거〉는 시민성과 예술성이라는 중재될 수 없는 대립을 의식한 토마스 만의 대표작이자 작품 세계를 응축해놓은 중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토니오 크뢰거가 원하는 사람은 한스 한젠처럼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야할 길은 예술가의 길을 가는 것이지요. 도플갱어를 만난다는 이야기의 설정이 새롭고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낯선 타국에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