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로 생각보다 많이 모았습니다 - 경제지 홍 기자가 알려주는 똑똑한 절약의 기술
홍승완 지음 / 가디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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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재테크 책이 있습니다. 호기심에 몇장 읽다가 구매도 해보았지만 끝까지 읽어 본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미래를 위해 절제하는 똑똑한 소비, 너 나 할 것 없이 불어오는 짠테크 열풍! 사지 말고 쓰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오늘부터 시작하는 한 달 지출 반토막 내기 돈은 벌지만 서른을 앞두고도 모은 돈 ‘0’원이라는 현실을 맞닥뜨린 저자는 “10만 원 버는 것보다 10만 원 아끼는 편이 훨씬 쉽다”는 사실을 깨닫고 목돈 마련을 위해 짠내 나는 절약 생활을 시작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합니다.


소비가 소비를 부르는 습관이 불현듯 툭 튀어나올 때마다 나는 스스로 ‘잠시 멈춤’ 버튼을 눌렀다. 성형외과 의사 맥스웰 몰츠 박사는 성형 수술을 받은 환자가 새로운 얼굴에 익숙해지기까지 약21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즉 21일은 인간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최소 시간인 셈이다. 따라서 새 물건을 들이고 난 뒤 기존의 것들이 낡고 고물처럼 느껴질 때 최소시간(21일)동안은 소비를 멈추기로 했다. ---p.152


세 줄 핵심 포인트

돈 쓴단 느낌을 강하게 받으려면 카드 대신 현금을 써야 한다.

결재수단을 바꾸는 것만으로 절약 목표에 빠르게 다다를 수 있다.

하루 만 원의 행복을 시작한 뒤로 정약이 게임처럼 재밌어졌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나라 경제와 더불어 가계 경제도 어렵습니다. 이럴때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책 <짠테크로 생각보다 많이 모았습니다> 책은 경제지 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가 자신이 직접 겪고 깨달은 경험을 토대로 재테크에서 제일 중요한 소비습관을 바꾸는 과정, 실제로 ‘짠테크’에 도움되는 다양한 절약의 기술을 안내하면서 지금 우리가 왜 짠테크를 실천해야 하는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변화가 무엇인지 절약의 중요성과 필요성 등을 설득력 있게 풀어주고 있는 책입니다. 나의 소비습관에는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 보면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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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 뮤지컬 《순신》, 영화 《한산》 《명량》 《노량》의 감동을 『난중일기』와 함께
이순신 지음, 장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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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앉아 큰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나의 애를 끊나니... 이 시조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에 경남 통영 한산도에 주둔하면서 지은 것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장군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조로 유명합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과 그날의 생생한 날씨 급박한 전란의 소용돌이에서도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하는 아들로 또는 처와 자식을 걱정하는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인간미도 느껴집니다. 서로 자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지금의 정치인들과 대조를 이루는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어릴때 부터 읽은 위인전에서 이순신 장군을 참 좋아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영화, 드라마를 통해 자주 등장했던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상영중인 <한산>도 인기가 대단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세종대왕을 비롯해 누구나 좋아하고 존경하는 인물로 꼽습니다. 책에는 임진왜란의 주요해전의 시기와 지도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유명한 명량대첩, 노량해전, 한산도대첩 외에도 옥포해전, 합포해전, 적진포 해전등도 이번기회에 유심히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장수들을 거느리고 우수영 앞 바다고 진을 옮겼다. 벽파정 뒤에는 명량이 있는데 수효 적은 수군으로는 명랑을 등지고 진을 칠 수 없는 까닭에서였다. 여러 장수들을 불러 모아 약속하기를, 병법에는 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고 했고, 또 한 사람이 길을 지키면 천 사람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으니 지금 우리를 두고 이름이라. 너희 여러 장수들이 각각 조금도 영을 어긴다면 즉각 군율대로 시행해서 작은 일일망정 용납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두 번 세 번 엄중하게 약속했다. -1597년 정유년9월15일



충무공 이순신은 임진왜란에서 조선의 수군을 지휘해 한산도, 명량, 노량 등지에서 왜병을 격퇴하고 전란의 전세를 조선의 승리로 이끈 명장입니다. 사후 조선 조정으로부터 충무공(忠武公)의 시호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임진왜란이 발발하는 조선 선조 25년(1592년) 음력 1월 1일(양력 2월 13일)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 이틀 전인 선조 31년(1598년) 음력 9월 17일(양력 10월 16일)까지의 2,539일간의 군중에서의 생활과 전란의 정세에 대한 내용을 적은 진중의 일기로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순신이 없었다면 전쟁에 패했을 것이고 류성룡이 없었다면 나라가 망했을 것이다.”라는 말처럼 이순신이 직접 쓴 『난중일기』, 서해 류성룡이 쓴 『징비록』을 통해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치욕의 역사는 반복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한시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군자의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명장의 징비록, 이기고 나서 전쟁을 시작한 준비과정의 <난중일기> 입니다. 이순신 3부작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잠들기 전 난중일기를 습관처럼 매일 읽으면서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재미와 이순신 장군이 피로 쓴 임진왜란의 참상을 고스란히 적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이순신 장군은 명장이라는 점 외에는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책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인간미와 지략 등 그동안 몰랐던 점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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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1
임레 케르테스 지음, 이상동 옮김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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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비극과 개인의 운명에 대한 성찰을 이야기하는 운명4부작 임레 케르테스의 작품 읽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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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사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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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드 발자크의 사실주의에 입각한 역사.정치소설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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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 스스로에게 질문하여 깨닫는 지혜의 방법
이채윤 엮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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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란 무엇이고 인간이란 무엇일까요? “유일한 선은 지식이고 유일한 악은 무지이다.”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고 되돌아보며 깨우치는 깨달음 서양철학의 시초가 되는 소크라테스의 지혜는 인생을 보는 눈을 높여줍니다. 니체의 작품에 반영된 것처럼 현대에도 소크라테스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예술, 문학 및 대중문화에서 소크라테스에 대한 묘사는 그를 서양철학 전통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철학자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인물로 소크라테스를 연상하게 되는 이유도 됩니다. 2000년 이상 전해져오고 있는 소크라테스의 말에 철학의 진수가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고대 현인의 말에 귀 기울여 보는 좋은 시간입니다.



세상이 각박하고 정이 없다고들 하지만 이번에 갑작스럽게 내린 큰 폭우에도 여기저기에서 선행을 넘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의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책에는 아름답고 좋은 것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올바른 것과 그 밖의 미덕에 따라 행해지는 모든 것은 아름답고 좋은 것입니다.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그런 것을 행할 수 없고 행하려 해도 실패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것, 정의로운 것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인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위급한 상황에 용기는 배우는 것인지 타고나는 것인지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사람마다 노동에 선천적으로 더 강하고 약함이 다르듯이 같은 법률과 관습 밑에서 자란 사람들도 용기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본성은 학습과 훈련에 따라 더 용감해 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론입니다. 용기가 없다고 불의를 보고 모른척 했다면 다음번에는 더 큰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올곧은 사람은 결코 불의를 범하지 않고 절제 있는 사람은 방자하지 않다. 이는 배울 만한 무엇인가를 배운 사람이 그것을 모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p.101 절제와 단련


나는 일생동안 재물을 축척하고 내 몸을 단장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지만, 지혜와 인내의 보석,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유에 대한 사랑으로 내 영혼을 단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p.262 영혼의 부




사람의 처소가 어디든지 택한 곳이 어디든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이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 그른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당대 아테네 상류층과 민중들에게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신을 부정하고 젊은이들을 현혹하여 아테네의 전통을 해친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위험인물로 찍히게 되었고 소크라테스의 기소 혐의는 아테네가 믿는 신을 우습게 보고, 새로운 우상을 섬기면서 젊은이를 타락시킨 죄였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고발당하고 재판을 거쳐 그는 사형에 처해집니다.



소크라테스는 평생 단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그 많은 말들이 전해져오고 있는 것일까요. 이유는 플라톤이라는 훌륭한 제자를 둔 덕분입니다. 플라톤은 28세 젊은 나이에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고 그는 우매한 대중이 위대한 철학의 스승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을 보고 철학자들이 다스리는 나라를 꿈꾸었다고 합니다. 배움은 끝이 없고 철학은 깊고도 어렵습니다.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을 읽으면서 인간이란 무엇인지, 지혜는 무엇인지, 가족과 이웃, 우정과 사랑, 인간이 지켜내야 할 도덕에 대해 깊이 사유해 보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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