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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평점 :

엉클 사일러스1
“넌 알고 있어. 다 말해야 해. 이 고집쟁이야. 안그러면 진짜로 손가락 부러뜨린다. 그러더니 그
여자가 내 손가락을 쥐고 사악하게 웃으며 갑자기 손가락을 뒤로 확 꺾어버렸다. 나는 비명을 질렀지만 그 여자는 계속 웃어댔다.” ---p.63
소설 속 주인공들은 왜 엄마가 일찍 세상을 떠났을까요? 그 이유 때문인지는 잘 모르지만 모드의 아버지는 영국 국교를 저버리고 이상한 종파로 개종을 했습니다. 엄마의 부재로 가정교사 마담 드 라 루이제르가 모드를 돌보는데 여러 문장에서 보듯 모드를 가스라이팅하는 것 같습니다. 착한 아이가 되기를 강요하고 어린 악당이라고 부르며 손가락을 꺽어 버리고는 살살 문지르고 호호 불어 불어라 라며 아버지의 유언장에 집착을 하는걸 보니 무서운 속내가 들여다 보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 되는데 모드의 엉클 사일러스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