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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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주인공들은 왜 엄마가 일찍 세상을 떠났을까요? 그 이유 때문인지는 잘 모르지만 모드의 아버지는 영국 국교를 저버리고 이상한 종파로 개종을 했습니다. 엄마의 부재로 가정교사 마담 드 라 루이제르가 모드를 돌보는데 여러 문장에서 보듯 모드를 가스라이팅하는 것 같습니다. 착한 아이가 되기를 강요하고 어린 악당이라고 부르며 손가락을 꺽어 버리고는 살살 문지르고 호호 불어 불어라 라며 아버지의 유언장에 집착을 하는걸 보니 무서운 속내가 들여다 보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 되는데 모드의 엉클 사일러스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네요.


 

누가 아버지의 방에 들어간 걸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그토록 오래 기다려온 손님이었다. 아버지가 날 홀로 두고 알 수 없는 여행길에 함께 오를 손님 침입자는 바로 죽음이었다! ---p.216


 

여느 아버지가 그렇듯 사랑을 직접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아버지의 엄격함 뒤에는 놀라운 애정이 숨어 있었습니다. 모드는 마담 드 라 루지에르에가 아버지의 책상을 뒤지는 것을 아버지에게 용기내어 말했고 아버지는 모드의 말을 믿고 마담에게 위조 복사본 열쇠를 결국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한가지 모드 곁에서 마담을 떨어뜨려 놓은 점은 세상을 떠날 것을 미리 알기라도 한 것일까요? 마담의 사악한 미소가 이따금 상상 속에서 조용한 위협으로 다가왔지만 사악하고 영악한 작별 인사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는 엉클 사일러스가 이쯤에서 매우 궁금해집니다.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요? 모드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정신이 없었고 게다가 아버지의 유언장에는 얼굴도 한번 본적 없는 삼촌 사일러스를 유일한 후견인으로 지정하며 완전한 부모의 권위를 부여하고 그때까지 바트램-호프에서 삼촌의 보호하게 거주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삼촌의 대리인에 따르면 결함이 있지만, 자격이 없지만 매우 애정 깊은 부모 역할을 할 대리인으로 임명된 것이 기쁘다는 사실입니다. 바트램-호프에 도착한 모드는 삼촌과 첫 대면을 하게 되는데 삼촌은 대화에 여유가 있고 세련 되었으며 감상적인 윤기가 있으면서도 차가웠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시구나 신선한 문구 등을 인용하는 달변가의 그런 인위적인 대화 가운데, 한 번씩 한 줄기 분노의 빛처럼 음울한 종교적 의견을 불쑥 개진하곤 했고 삼촌의 큰 눈의 빛깔은 매우 독특했습니다. 바트램-호프에서 일어난 차크 씨 사망사건에 관심이 쏠리면서 모드의 앞날은 안개속을 걷듯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져 들어가면서 엉클 사일러스에 대해 궁금증이 더욱 증폭 되면서 소설의 재미가 더해집니다.


 

마치 유령이 인간의 몸을 빌려 나타나듯, 타인의 도덕 체계에 자신의 대화를 억지로 끼워 맞투는 것 같았다. 내가 보기에 그의 육식에는 미식가의 관능성이 있었고, 그것이 그가 가진 인간적 성질의 전부인 것 같았다. ---p.640

 

 

아버지는 왜 문제 많은 엉클에게 자신의 딸을 맡겼을까? 책을 읽는 내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사일러스는 저택에 닥칠 강제 집행을 피하기 위해 도피해야 한다는 구실을 대며 마담에게 프랑스로 모드를 데려갈 일을 맡기고 마담과 모드는 도버 해협을 건너기 위해 런던을 경유해 도버로 향했는데 바트램-호프 이상한 호텔에 갇히게 되는 모드 사일러스 삼촌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커즌 모니카 놀리스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데 모드는 성장하는데 쉽지 않은 난관들 그리고 물리적 세계와 영적 세계를 잘 접목해 훌륭한 스토리에 빠져 들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고딕, 공포, 판타지, 스릴러, 추리의 완벽한 조화, 모드는 사일러스 삼촌에게서 그리고 마담의 저주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 있을지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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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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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을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대한 빨리 실패를 없애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과감하고 빠르게 실패하라.

 

천 개의 성공에는 천개 이상의 실패가 있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행동 패턴

궁금한 책이 도착했습니다. 저자 존 크롬볼츠와 라이언 바비노는 미국 진로 상담분야의 최고 권위자입니다. 그들은 미국상담협회로부터 살아 있는 전설상을 수상했으며 협회가 수여하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업적을 인정받았습니다.빠르게 실패하기20년간 진행된 스탠퍼드 대학교의 [인생 성장 프로젝트]연구에 참여하여 얻은 특별한 결과를 담은 책입니다.

 

더 빨리 배우기 위해 더 빨리 실패하라는 지론은 흔히 실리콘밸리 사업가들이 말하는 실패하며 전진하기failing forward와 같은 의미다. 이 개념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기본으로 여겨진다. 신제품을 가능한 빨리 선보여 피드백을 얻고 이에 따른 기회나 취약점을 파악하라는 의미다. 그리고 그다음 행보를 결정하라는 의미다.

--- p.82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떨리지 않을 때까지 기다릴 작정이라면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은 절대로 할 수 없다. 새로운 환경, 직업, 인간관계, 창의적 프로젝트를 하게 될 때도 마찬가지다. 불안함과 의구심이 가실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된다. 진실은 바로 이것이다.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가 긍정적인 행동을 취하는 당신의 능력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P.166

 

작은 성공이 당신의 삶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복잡한 프로젝트를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여러 단계로 나눠 준다.

-일에 관심을 갖고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하며 언제나 동기부여를 준다.

-일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점진적인 발전과 피드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즉각적인 행동에 뛰어들게 만든다.

 

 

지금까지 삶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삶을 개선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긍저적인 경험에 시간을 쏟아 붓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사기를 떨어뜨리고 힘들게 하는 일은 피하고 자신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보다 쉽게 몸에 익히는 방법인 즐거움의 지도화를 살펴보라는 내용에 공감이 갔습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상의 여러 생동 가치를 파악해서 매일 머무는 장소에서 느끼는 즐거움의 정도를 지도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 일터, 헬스클럽, 자주가는 음식점 식당, 친구 집, 동네 공원등 주고 시간을 보내는 장소들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무엇을 하고 어디에 갈지 선택할 자유는 자신의 소중한 권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작게는 한달 ,1, 많게는 10년의 계획을 세우고 수없이 많은 실천거리들을 우리는 마주하고 있지만 원하는 얻기란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어려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실수를 한다고 죽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틀린 말을 한다거나 어설픈 아이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실패를 피하려는 삶이 우리를 구속하게 한다는 사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건 그저, 지금 생각일 뿐.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십시오.

 

 

소중한 도서는 그래플 서평단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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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 일주 책세상 세계문학 4
쥘 베른 지음, 이세진 옮김 / 책세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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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동화책으로 읽은 작품이라 기억이 많이 나지 않은 작품이라 새롭게 읽게 되었습니다.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는 1130분에 새빌로 집을 나와 왼발기준 576번 오른발 기준 575번을 내딛는 걸음 수를 새는 좀 성격이 특이하고 매사 꼼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일정한 보폭을 유지하면서 만족감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새로운 하인은 유랑극단 가수, 서커스 곡마사가 되어 레오타르처럼 공중곡예를 하거나 블롱댕처럼 줄을 타고 춤을 추기도 했고 체조 선생, 마지막으로 파리에서 소방대원으로 일한 다재다능한 장 파스파르투 입니다. 그는 이제 좀 평범한 생활을 하고 싶어서 영국가정에서 조용히 살기를 원했는데 그의 주인이 갑자기 80일간의 세계일주 여행에 가게 되어 동행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내기를 하기로 한 여섯 사람은 그 자리에서 약정서를 작성하면서 2만 파운드를 내기에 걸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내기 같지만 포그의 도전정신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진정한 영국인은 내기처럼 진지한 문제를 두고 농담을 하지 않습니다. 나는 80일 안에, 그러니까 1920시간, 다시 말해 115200분 안에 세계를 한 바퀴 돌아올 수 있다는 데 2만 파운드를 걸겠습니다. 할 겁니까?”

--- p.31

 

여행중 인도 청년의 재물이 될 여인을 구출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파르시 출신의 이름난 미인, 뭄바이의 부유한 상인의 딸로 영국식 교육을 받고 유럽인이나 다름없는 교양과 품위가 있는 아우다는 부모를 여의고 분델칸드의 늙은 토후와 원치 않은 결혼을 했으나 남편이 석달만에 죽으면서 위기에 빠졌습니다. 우리시대의 순장 같은 미신을 따랐던 것 같습니다. 포그 씨는 모른척 할 수가 없었고 그의 일행은 뛰어난 재치로 아우다를 구해야 했고 그 때 죽은 늙은 토후가 순간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토후가 살아난건 아니었습니다. 그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저자 쥘 베른은 작품에서 과학기술, 지리, 역사, 시사 관련 배경지식이나 사실을 바탕으로 고증하는 작업이 꼭 필요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정보를 수집할 수도 없던 시기에 작품을 완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쪽 말고 동쪽으로 지구를 한 바퀴 돌면 하루를 번다는 아이디어가 절묘한 반전이었던 이유는 당시에 날짜변경선 개념을 몰랐을 것입니다. 정식으로 날짜변경선이 생긴 것이 1917년이라고 합니다. 과연 포그는 약속한 대로 80, 1920시간, 115200분 안에 세계를 한 바퀴 돌아 올수 있는지 마지막 내용은 아껴두겠습니다. 완벽한 성격의 필리어스 포그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한 계획을 세웠고 그렇게 시작한 여행에서 영국은행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픽스 형사에게 끊임없이 추적을 당하기도 하고 모든 이동 수단과 여러 가지 탈것을 이용하고 뛰어난 지략을 발휘해 난제들을 척척 해결해 나가며 읽는 독자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는수에즈에서 인도로, 중국에서 일본으로,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그리고 대서양을 건너 다시 영국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1869년에 수에즈운하가 개통되고 미국 동부와 서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완성되면서 여행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영국 신사 포그의 신나는 세계 일주 이야기 어릴적 동화책으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진가를 1873년에 발표된 80일간의 세계일주는 많은 재산을 가진 영국 부자 신사 필리어스 포크가 프랑스 출신의 하인 장 파스파르투를 데리고 말 그대로 80일 동안 세계일주에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널리 알려진 이 소설은 영화로도 상영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80일 이면 된다는 엉뚱한 생각을 한 포그, 부자라면 한번 세계 일주를 꿈꿔보고 싶은 많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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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로 1년 만에 꼬마빌딩주 되다 - 흙수저가 지금 당장 건물을 소유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김상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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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TV_경제적자유라는 부동산 경제 유튜버 지금까지 저만 몰랐던건 아니죠? 환율은 치솟고 대출금리는 올라가고 직장인 평생월급으로 내집 한칸 마련하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소액으로 작은 성공에서 시작하여 꼬마빌딩주 되는 현실적인 단계별 해결책을 알려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와 같은 초보자나 부동산 경매를 경험한 사람이 무조건 겪는 상황을 11 맞춤 과외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흙수저로 태어나 모진 고생으로 일어서 50명의 직원을 둔 회사의 CEO가 된 저자는 초단기간에 성장한 배경을 부동산이라고 말합니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기대되는 책입니다.

 

 

부동산 경매 감정가 2억 원인 꼬마빌딩이 11억 원에 낙찰된 숨겨진 비밀.

 

보통 경매를 집행하게 되면 그 부동산이 있는 지역의 지방법원이 관할하게 되며 이때 부동산이 여러 법원의 관할 구역에 존재할 때는 각 지방법원마다 관할권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국가가 주테가 되는 공경매 그리고 개인이 진행하는 사경매로 구분하며 가장 기본적 경매 절차로 채권자들이 채무자로부터 받지 못한 본인의 채권을 돌려받으려는 목적으로 매각신청을 하면 입찰을 통해 채무자 물건을 매각한 이후 해당 대금으로 채권을 충당하는 법원의 경매를 공경매라 합니다. 경제가 어렵고 회사는 높은 대출 이자에 고공행진을 하는 환율 도산하는 회사가 많아지며 가계 경제도 같이 흔들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경매물건이 많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경매 초보자라면 재개발 및 개건축 호재가 있는 빌라를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책에서 제시했습니다.

 

 

최고 320만 원의 임대료, 매력적인 근린주택 경매 하는 법.

 

 

열심히 돈을 모아 대출을 갚고 다시 열심히 돈을 모아 투자를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 투자를 어떻게 하는지 또 좋은 부동산을 어떻게 알아보는지 막막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빼놓을 수 없는 조건 중 하나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부동산을 모르고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막 돈을 모으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부자에게도 어렵기만 한 부동산 시장에 쉽게 뛰어들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부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부동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돈의 노예가 되는 대신 돈을 지배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해 줍니다.

 

저자는 말소기준권리만 알아도 경매 권리분석은 끝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은 상태에서 가격을 가장 높게 부른 사람에게 물건을 팔려 할 때 혹은 금융권 대출금을 기한 날짜까지 갚을 수 없어 경매를 진행할 때의 권리를 말소기준권리라고 합니다. 꼬마빌딩을 투자하기 위한 노하우부터 꼬마빌딩 구매 후 법과 제도 관리하기, 나아가 꼬마빌딩을 직접 건축해 보는 것등 부동산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공부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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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 나를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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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폭풍 같은 나날이라도 언젠가는 지나간다. 저자 후이는 살아가면서 만나는 작은 만남, 소소한 사건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속에서 삶의 진리를 찾아내기도 하고, 따스한 마음을 읽어내기도 합니다.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갈수록 팍팍해지는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글에 삼백만 독자가 찬사를 보냈고 <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로 돌아왔습니다. 나를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에 공감가는 글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따른다고 수치스러워할 이유는 전혀 없다. 욕망은 무조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원하고, 가장 적절하고,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욕망을 신중하게 선택해서 이를 삶을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힘껏 실현해야 한다. ---p.72

 

 

삶의 곳곳에 복병처럼 숨어 있는 불행, 놓쳐 버린 기회, 예기치 못한 고난에 좌절하지 마라. 더욱이 그 때문에 한 번뿐인 인생을 낭비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p.205

 

 

저자 후이의 글에는 감성이 묻어나 있고 공감이 가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시간을 보냅니다. 세상에 혼자 던져진 느낌 주변에 아무도 없는 외로움, 하는 일은 한없이 막막하고 불안하면서도 버겁게만 느껴지던 살아갈 날들, 그러나 다시 가벼운 설렘과 기대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오직 나만 모르고 있던 비밀 하나를 넌지시 던지고 도망치는 세상의 부끄러운 뒷모습을 발견하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읽지는 마시라.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공갈 젖꼭지를 빼앗긴 아기처럼 갑작스레 허전함을 느낄지 모르니.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페이지마다 이벤트를 선사하듯 펼쳐지는 사진과 글귀들이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중한 도서는 그래플 서평단에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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